1. 소개
이언 M. 뱅크스의 스페이스 오페라 시리즈. 기술적 특이점 이후의, 마인드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에 의해 운영되는 아나키즘적이고 사회주의적인 유토피아 사회인 컬처에 대해 다룬다. 매 권마다 다른 주인공이 나오며, 컬처의 내부, 혹은 외부에서, 컬처에 소속된 사람의 시선에서, 혹은 컬처 외부의 사람의 시선에서 컬처를 묘사한다.한국에서는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2007년과 2011년에 시리즈의 1권과 2권을 출간했다.
2. 시리즈 목록
-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Consider Phlebas (1987)
- 게임의 명수 The Player of Games (1988)
- Use of Weapons (1990)
- The State of the Art[단편집] (1991)
- Excession (1996) - 영국SF협회상 수상작
- Inversions (1998)
- Look to Windward (2000)
- Matter (2008)
- Surface Detail (2010)
- The Hydrogen Sonata (2012)
- The Culture: The Drawings[아트북] (2023) - 로커스상 수상작
3. 설정
- 컬처(Culture)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 무대가 되는 세력으로 인간의 후예들과 외계인들, 그리고 인공지능들로 구성된, 부의 개념이 사라진 유토피아 사회이다. 카르다쇼프 척도 제 III유형에 속하는 매우 발전된 문명으로, 굉장한 성능의 고도 인공지능들이 이들의 보조자 역할을 한다. 평균 수명은 400년 정도이며, 더 살고 싶다면 질릴 때까지 더 살 수도 있다. GSV라고 불리는 최소 200km인 함선을 수백만 대 운용하고 있다. 일단은 평화주의를 지향하지만 일단 싸웠다 하면 마이크로초 내로 상대 함대가 전멸당한다고 한다. 이들이 운용하는 병기 중에서 그리드파이어라는 병기가 있는데, 다른 차원에서 에너지를 끌어다 쓰며 일단 발사하면 태양계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이들보다 더 발전한 문명들도 작중에 존재한다. 전쟁이나 외교 등의 타 문명과의 접촉은 주로 컬처 내의 콘택트(Contact)라는 집단에서 맡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원시 문명에 요원을 침투시켜 컬처와 비슷한 사회로 만들기 위한 공작을 벌이기도 한다. 컬처에는 스스로를 상징하는 문장이나 깃발, 국가 같은 것이 없다. 컬처의 전함들은 우스꽝스런 이름을 가진 경우가 많은 데, 전함을 통제하는 인공지능이 자기 이름을 직접 짓기 때문이다.
4. 기타
- 마지막 권 이후로도 시리즈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작가가 2013년 담낭암으로 사망하면서 결국 무산되었다. 작가 사후 2023년, 그가 직접 그린 컬처 시리즈의 설정화들을 모은 아트북이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