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이로에 등장하는 캐릭터. 게임의 주인공이다.
고교 2년생에 신장은 175cm인 모양. 성우는 게임판에서는 없고, OVA에서는 키야스 코헤이, 드라마 CD에서는 타카하시 아키오가 맡았다.
카타세라는 성에서도 알 수 있듯 카타세 유키의 오빠이지만 친오빠는 아니다. 어릴 때 길을 잃고 있던 것을 계기로 만난 하야사카 히요리와는 오랜 소꿉친구 사이로, 그녀에게서는 '켄쨩(けんちゃん/健ちゃん)'이라고 불린다. 역시 어릴때 만난 소꿉친구인 오노사키 키요카와는 기본적으로 말싸움 상대. 후배이자 여동생의 친구 신도우 사츠키에 대해서는 그 시끄러움 때문에 매우 곤혹스러워하고 있으며, 그녀가 말을 쏟아내기 전에 도망치거나 도망칠 수 없었을 경우 정수리에 춉을 먹여 일격에 격침시키고 있다.
어떤 루트로 가든 잠에 관해서는 기상천외한 생활패턴을 보여주는데, 매일매일 밥 먹을때 이외에는 학교 수업시간을 거의 잠으로만 때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1교시부터 점심시간까지, 점심시간부터 하교까지는 무조건 잠을 자고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날에는 집에 와서 저녁식사 전까지 자고 밤에도 또 자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같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많은 수면시간 때문에 게임 내 텍스트를 통틀어서 학교 수업을 듣는 묘사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여동생 유키나 소꿉친구 히요리가 자고있는 주인공을 깨우는 장면은 매일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게다가 주인공이 매일 빼먹지 않고 하는 말 중에 하나도 "잘 자라, 나…"이다(...).[1]
이외에도 에로한 대화로 점철된 동성 친구들과의 대화가 특징이며, 은근히 ?로 끝나는 문장을 즐겨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근성가이의 소질이 있는 듯 하다. 물론 시나리오에 따라서는 정말로 근성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어느 시나리오가 됐든 후일담에서는 결국 코스프레에 굶주린 변태로 돌변하고 만다...
이 바닥 주인공들이 다 그렇듯 눈이 그려져있지 않은 무개성형 주인공이지만, 라무네의 보너스 시나리오로 들어있는 '나를 바다로 데려가줘요♪ 2004'에서는 난데없이 눈도 제대로 그려져있고 나름 듬직한 몸매의 훈남으로 등장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네코네코 소프트의 2대 '켄쨩'이자 초대 '켄지'(초대 켄쨩은 '켄이치'였기 때문에)로, 다른 켄쨩들에 비하면 조금 입버릇이 나쁜 편이지만 성격에 큰 차이는 없다. 그래도 사실상 '켄쨩'의 전형적인 모습을 다 구축해 놓은 것은 이 캐릭터인 만큼 후배들인 토모사카 켄지, 하츠시바 켄지에게 있어서는 위대한 선구자(?). 등장횟수는 최고의 전성기 작품의 주인공이었던 만큼 다른 켄쨩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2004년작 '마작'의 스토리 모드에서는 다른 켄쨩들을 제치고 동생인 유키와 함께 주인공으로 등장. 변태의 영역을 넘어 귀축이라고도 할만한 모습으로 이리저리 사건을 벌인다. 또 프리 대전 모드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 눈이 안 그려져있다는 점을 살려 특기가 맹패로 되어 있는데, 컴퓨터 게임이라 패를 손으로 만지고 자시고 할 것이 없으므로 아무 의미가 없다.(...) 사실상 특기가 없는 캐릭터. 통상 BGM은 'POP'n UP 2', 리치 BGM은 'MAH-JONG -oke-'. 네코네코 팬디스크 3의 마작 모드에서 그대로 등장했을 때는 리치 BGM이 'MAH-JONG -org-'로 바뀌어 있다.
[1] 1. 1교시 수업 시작전, 2.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서, 3. 집에서 낮잠을 자기 전, 4. 밤에 잠을 자기전 / 4번중에 한 번은 꼭 이 말을 하기 때문에 결국은 매일 빼먹지 않고 말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