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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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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AD7CD><colcolor=#000000> 카작
KAJAK
파일:attachment/카작/kasak_main.jpg
제작 대네온
장르 호러 미스테리 어드벤처
게임 엔진 RPG 쯔꾸르 VX
출시일 2014년 11월 12일
플레이 타임 2시간
관련 페이지 제작자 블로그
1. 소개2. 등장인물
2.1. 주요 인물2.2. 조연, 엑스트라
3. 엔딩
3.1. 노멀 엔딩3.2. 진엔딩3.3. 특전3.4. 카작 외전, 해피엔딩 FOR 도로시
4. 복선, 추측들

[clearfix]

1. 소개

국내 게임 개발자 대네온이 만든 프리웨어 호러, 미스테리 어드벤처 게임. RPG 쯔꾸르 VX로 만들어졌다.

주인공 나르작은 내전으로 가족들을 잃고 하나남은 남동생 카작과 함께 살았지만 4년 전에 발생한 불후한 사고로 인해 본인은 영적인 힘을 얻었고 동생은 사고의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려버렸다. 이후 본인은 영혼들을 달래주는 엑소시스트로 일하고 동생을 치료해줄 의사를 고용하기 위해 사람들이 없는 먼 유령마을이 있는 오지로 출장을 가게 되며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겪게 된다는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엔딩은 노멀 A, 노멀 B, 진엔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임 오버류 엔딩과 배드 엔딩은 없다. 시스템및 분기점은 특이하게 선택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작중 등장하는 카드를 얼마나 모았느냐에 따라 엔딩이 갈라지는데 5장의 카드를 모으면 진엔딩으로 가며 카드 4개 이하, 3개 이상은 노멀 A루트, 0개~3개 미만은 노멀 B루트를 보게 된다. 바로 진엔딩만 봐도 상관은 없지만 게임을 좀 더 심도있게 즐기고 싶으면 장르가 미스테리인 만큼 노멀 엔딩들을 먼저 본 다음 진엔딩을 마지막에 보는 것을 추천한다.

1인제작 프리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게임 내 그래픽과 삽입 일러스트, 캐릭터 스탠딩 이미지 등이 개성이 있고 훌륭한 편이며 작중 BGM도 자체 제작이라고 한다.[1] 단, 효과음 등은 프리웨어 사이트에서 다운받은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게임 내 이미지, 사운드들을 상업적으로 배포, 도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참고로 게임 내 퍼즐은 매우 쉬운 편이나 진엔딩을 보기 위한 카드 수집은 힌트도 없고 매우 까다로운 편이라 다운 받을 때 파일 내에 제작자가 직접 작성한 공략이 동봉되어 있다. 맞춤법에 민감한 이들은 플레이 도중 굉장히 눈에 거슬리는 텍스트가 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현재 제작자 개인사정으로 배포를 중단했다.

2.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주요 인물

본작의 주인공. 본래는 카작을 포함한 4명의 동생들을 두었으나 9년 전 내전으로 3명의 동생들과 부모님을 잃었고 이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동생 카작을 돌보게 되었다. 그러나 4년 전 스케이트 사고로 죽을 뻔한 후 영적인 힘을 얻게 되었으며 동생을 치료해줄 주치의를 구할 겸 밥벌이를 위해 먼 오지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작중 내내 카작의 안위를 매우 걱정하며 카작이 예전의 상냥했던 시절로 되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스케이트 사고로 영적인 힘을 얻게 된 것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형형색색 색깔로 보이는데 유령들마저 다 색으로 보여서 살아있는 사람과 령을 구분 못한다고 한다.[2] 게임 내 나르작 피부색이 빨간색인 것과 등장인물들에게 색이 입혀진 이유는 저 까닭 때문이다. 그리고 과거의 카작을 다치게 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자신은 죄인이니 생전의 덕을 쌓아서라도 업보를 지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3]
나르작의 남동생. 원래는 맏형인 나르작을 잘 따르는 상냥한 성격이었으나 4년 전 스케이트를 타다가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해 그 후유증으로 실어증에 걸렸고 현재는 형을 쌀쌀맞게 대하고 있다. 현재 나르작이 장기 출장을 가게 되면서 혼자가 되었지만 어째서인지 나르작의 앞에 등장하게 되는데...? 스케이트 사고로 인해 자신에게 상처 입힌 나르작을 원망하고 있으며 그때문에 실어증이 아닌 함묵증에 걸려있었다. 다만 카작 본인은 시작 부분을 빼고는 아예 안 나오기 때문에 카작에 대한 묘사는 다 나르작의 시점에서 본 묘사들이다.
나르작이 오지의 시골 마을로 갈 때 만난 소녀로 숲속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바쁘다면서 갑자기 사라지나 수도원 4층 창고에서 나르작과 다시 재회를 한다. 게임 내 분위기 메이커로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중반부 합류 이후에는 힌트를 알려주거나 농담을 하면서 분위기를 풀어주고 죄책감에 빠져 괴로워하는 나르작의 정신을 잡아주기도 한다. 참고로 부모님은 둘 다 돌아가신 지 오래되었고 어머니의 언니, 즉 이모인 마리암과 같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런 고로 당연히 틸린에게 있어서 플뢰르는 작은 이모이다. 참고로 틸린은 9살이다.

2.2. 조연, 엑스트라

시골 마을의 지주로 마을 주민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수도원의 악령들을 퇴치해달라는 의뢰를 전한 여성이며 마을에 어울리지 않는 아름다운 외모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정체는 이미 죽은 지 한참 된 령이자 작중 마을에 일어난 사건의 원흉이다. 그녀가 죽은 원인은 9년 전 내전으로 다른 가족들은 다 피난을 갔지만 본인만 대피를 못해서 죽어버렸는데 혼자 죽었다는 억울함과 이승에 대한 미련, 생전에 흥미를 가졌던 흑마술의 힘 덕에 령으로 이승에 남아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머지 죽은 사람들도 령으로 부활시켜서 마을 내에 남아있던 살아있는 사람들을 폐수도원에 몰아넣었고 아버지의 자리인 마을 지주 자리까지 얻어낸다. 끝내 살아있는 마을 사람들을 죽이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마침 나르작이 제보를 받고 마을로 오면서 수도원에 령들이 있다는 거짓 보고를 하고 죽이려는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5] 하지만 후반부에 나르작이 돌아오는데 시간이 지체가 되자 아예 수도원을 통째로 불태워버리는 게 낫다며 계획을 변경하나 이미 마리암에게 진실을 들은 나르작은 은도를 들고 플뢰르를 퇴치하러 왔고 그녀 역시 총으로 나르작을 죽이려고 하나 틸린이 준 다르샤의 브로치 덕에 나르작은 살아서 플뢰르를 은도로 찌른다. 이후 사라져가는 그녀는 자신을 성불시켜달라고 부탁하지만 나르작은 용서는 말로만 하면 쉽지만 플뢰르의 죄는 너무 크다며 그녀의 부탁을 거절, 플뢰르와 마을 내 령들은 다 사라지게 된다. 참고로 게임 초장 나르작의 방 문서에서 마을 근처에 파견간 엑소시스트들이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하는데 일설에는 플뢰르와 마을 주민들이 처리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존재한다.
플뢰르는 자신들을 위해서 이미 살아있고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이려고 한 데다가 개중에는 큰언니와 조카까지 있었으며 간접적으로는 작은 언니까지 죽였다. 플뢰르 때문에 틸린은 태어나서 부모님 얼굴도 못 보고 9년간 아예 밖에 나가지 못하는 등 인생을 송두리째 박탈당했으니 가족을 잃은 나르작은 혈족을 죽이려고 한 플뢰르를 절대로 용서 못했을 것이다. 다만 플뢰르가 성격이 저렇게 뒤틀려버린 건 령이 되면서 쌓인 원한감으로 악령이 되어서 그런 거지 마을의 아씨들에 나오는 특전에서는 생전에는 욕심이 많고 제멋대로인 면은 있었어도 언니들을 원망하지 않고 일반적인 자매처럼 놀려먹는 재미로 언니들을 사랑하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파일:attachment/카작/마리암_얼굴.jpg 파일:attachment/카작/마리암_얼굴_2.jpg
중후반부에 등장하는 긴머리의 여성으로 그 정체는 마을 지주인 플뢰르의 첫째 언니이자 틸린의 큰이모 겸 양모이다. 현재는 령이 되어 나타난 플뢰르와 그녀를 따르는 령들에게 밀려서 마을 내 생존자들과 함께 폐수도원으로 피신했으며 그들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이후 플뢰르에게 속아 악령을 성불하러 수도원에 온 나르작에게 진실을 알려주며 은도를 주고 사건이 해결되자 밖으로 나가 마을 터전을 복구하기로 한다. 9년간 짱박혀있었다는 발언 때문에 카작을 플레이한 플레이어들은 무능하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작중 마리암은 40줄을 바라보는 중년이어서 젊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플뢰르와 싸울 수 없었고 젊은 남성들은 플뢰르가 이끄는 령들에게 죽임을 당해서 극소수만 남은 데다가 령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본인과 틸린을 포함해서 두 명밖에 없었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마을 밖에 나간다 해도 플뢰르가 이미 마을 입구에 트랩들을 다 설치해놓았기 때문에 나갈 길도 없었다. 마을의 아씨들 특전에 나오는 젊었을 적 마리암은 장녀로서 동생들을 아끼는 좋은 언니였고 막내 플뢰르하고는 성격차 때문에 충돌이 많았었지 진심으로 미워한 건 아니었다. 다만 령이 된 플뢰르를 죽이기로 마음 먹은 건 그녀가 죄 없는 사람들과 언니인 자신, 조카 틸린까지 죽이려고 했기 때문에 그런 플뢰르를 용서할 수 없다면서 독하게 마음을 먹은 것이다.
파일:attachment/카작/메이어.jpg
나르작이 묵는 집의 주인으로 오컬트를 믿지 않아 엑소시즘 일을 하는 나르작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며 정신 빠진 사내라고 욕을 한다. 덕분에 나르작도 메이어를 싫어해서 대화하는 걸 꺼린다.
파일:attachment/카작/보들레르.jpg

나르작이 일하는 회사의 사장이자 유령들이 보여서 사회에 적응을 못해 폐인이 된 나르작을 거두어준 은인으로 나르작이 마을 오지로 떠날 때 기차 안에서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다. 보들레르는 나르작이 업을 지우기 위해서 퇴치가 아닌 성불을 하는 것을 걱정하며 령들은 아무리 생전에 착했다 해도 이승에 계속 남아있게 되면 결국 원망감에 휩싸여서 원령이 될 수밖에 없다며 경고 아닌 경고를 하고는 떠난다.
파일:attachment/카작/동생들_2.jpg 파일:attachment/카작/동생들_1.jpg
나르작의 동생들로 장녀이자 둘째인 리리차, 차남이자 셋째인 유르작, 차녀이자 막내인 카차가 있었다. 형제들이 살아있었을 적 카작은 삼남 겸 넷째였다. 카작보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아낀 동생들이었다. 하지만 나르작이 카작을 데리고 숙모집으로 간 사이 고향이 공습을 당해 현재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들이다.
파일:attachment/카작/다르샤_이벤트.jpg 파일:attachment/카작/다르샤_얼굴.jpg
마리암의 동생이자 플뢰르의 작은 언니, 그리고 틸린의 모친으로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이다. 령이 되어 다른 마을 사람들의 령들을 이끌고 마을을 정복한 동생에게 밀려 언니와 함께 폐수도원으로 피신을 했으나 남편도 전쟁 중에 죽고 본인도 갇혀 사는 것에 지친 나머지 결국 목을 매달아 자살을 해버렸다. 그래서 마리암은 틸린만 남기고 먼저 떠난 다르샤를 자책했지만 그녀의 마음을 이해했기 때문에 과거 다르샤의 부탁대로 틸린의 대모가 되어주었다. 다만 딸에 대한 모성애는 남아있었는지 몰라도 령으로 남아서 폐수도원 5층에서 나르작과 함께 나타난 틸린을 지켜보기도 했다. 다정한 성격이어서 그런 건지 아버지와 언니, 동생에게 털실로 스웨터를 만들어주기도 했었다. 그녀의 얼굴은 마을의 아씨들 특전에서만 볼 수 있는데 틸린의 어머니인지라 틸린과 매우 닮았다.

3. 엔딩

3.1. 노멀 엔딩


플뢰르를 퇴치하고 마을 내 사건을 끝낸 나르작은 혼자있을 카작이 걱정이 돼서 집주인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집주인 메이어 부인은 외출 중이라 그 조카가 대신 받게 된다. 조카는 카작이라는 사람은 없다고 딱 잘라 말해서 나르작은 혹시 카작이 가출을 한 게 아닌가 걱정을 하고 얼른 기차를 타고 역으로 도착한다. 머릿속 내내 카작 걱정을 하는 순간 그곳에서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카작이 있었고 나르작은 안심하며 카작을 껴안는다. 그러자 함묵증인 줄 알았던 카작은 형이라 불렀고 나르작은 카작이 드디어 마음을 열었다며 기뻐하는 순간 갑자기 피칠갑이 된 기차가 역을 지나가며 끝난다.

3.2. 진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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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진엔딩 전반부는 노멀 엔딩들과 비슷하다. 다만 노멀 엔딩 A와 B에서 안 밝혀진 진상과 뒷이야기가 밝혀지는데 카작은 나르작에게 처음부터 용서할 생각은 없었다며 전철 선로에서 밀쳐버린다. 즉 카작은 이미 4년 전 스케이트 사고로 죽은 지 오래되었고 나르작은 자신이 동생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령이 된 카작을 보며 살아있다고 현실도피를 하며 자기세뇌를 한 것이었다. 카작이 말을 못한 것도 함묵증이 아닌 본인이 령이었기에 말을 못한 것이었다. 떨어진 나르작은 당황해서 카작을 올려다보지만 카작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애초에 형은 처음부터 용서받을 수 없었고 앞으로의 불행은 없을 거라며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가라고 말하려는 순간 나르작에게 더 이상 그러면 안된다고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그때 4년 전 스케이트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날을 잊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자신에게 용서 받을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냉정하게 끊어버린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는 "우리들은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니까" 라고 말하고 눈물을 흘리는데 순간 기차가 들어오면서 나르작은 치여 사망하고 만다.
이후 진엔딩에서만 볼 수 있는 인터뷰가 나오는데 N씨(나르작)의 죽음은 자살로 판명되어 처음 며칠간은 주목을 못 받았지만 직업이 밝혀지면서 갑자기 관심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 나오고는 나르작을 알거나 한 번 본 사람들의 인터뷰가 시작된다. 역무원은 독특한 분위기의 사람이었다며 기억에 남았다고 말하고 청소부는 자꾸 내전으로 사라진 폐허를 찾으러가서 무시를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르작이 세 들어 살았던 집주인은 있지도 않는 동생을 자꾸 찾고 혼잣말을 해서 본인의 집을 귀신집이라는 오명을 쓰게 한 정신 나간 사내라며 그나마 2인분 세를 내서 봐준 거지 그렇지 않았다면 쫓아냈을 거라고 말하고 보를레르도 그는 항상 동생 이야기를 했지만 동생은 만나본 적도 없고 있다는 흔적도 못 봤다고 말하며 인터뷰는 끝나고 리포터는 N씨는 정신질환과 망상증을 앓다가 끝내 자살한 것으로 보이며 다른 자살 원인은 찾기 힘들다고 말하고는 뉴스를 끝낸다.

3.3. 특전

동화책 위치 : 1층 구석 집주인의 방 오른쪽 서랍장.
동화 내용 : 어느날 창가의 작은 새가 날아와 '나는 당신의 연인이오' 하고 달콤한 지저귐으로 당신을 부르면 당신은 아마도 그 새의 말을 믿을 겁니다. 당신에게는 세상을 떠난 옛 연인이 있었기에 그 새가 그대의 연인이라 믿어 의심치 않게 될 겁니다.
특전 엔딩 : 나르작이 떠난 한 달 뒤 틸린은 나르작을 찾기 위해 도심으로 올라왔으나 나르작은 이미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나르작의 장례식은 치러줄 가족도 친구도 없어서 마리암이 대신 치러주었고 장례식에는 특종을 잡을려고 온 기자들과 유품을 가져가려고 온 사람들밖에 없었다. 그리고 틸린은 나르작이 그렇게나 말했던 동생을 찾으려고 했지만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그 동생은 나타나지 않았고 틸린은 도심에 머물기 위해 기숙사 여학교에 들어갔다. 틸린은 나르작을 정말 만나고 싶었는데 된다면 같이 있고 싶었다고 독백하고 부디 천국에서 가족들과 같이 지내길 바라며 명복을 빈다.
동화책 위치 : 수도원 2층 노란방 왼쪽 책장 구석.
동화 내용 : 농부가 청년에게 말했다. 청년은 어디선가 길에 따라온 여행자고 마을에서 처음 보는 얼굴로 말수가 없었다. '마을에 아주 무서운 고양이가 있다오. 마을 사람들을 한 명씩 잡아먹으며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마을 사람들의 것과 하나씩 바꾼다오. 첫번째 날은 손, 그 다음은 발, 그 다음은 다리... 그런 식으로 그 고양이는 점점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하오. 당신도 그러니 그 고양이를 만나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하고 말하자 말없는 그 청년은 농부를 꿀꺽 잡아먹고는 농부의 목소리로 말하며 오늘도 참 맛있었지. 오늘도 참 맛있었지. 오늘도 참 맛있었지. 하고 또 다시 어디론가로 길을 떠났다.[6]
특전 엔딩 : 9년 전 내전이 일어나기 전 시점으로 나르작은 방학을 맞이해 늦잠을 자다가 여동생 리리차에게 꾸중을 듣고 첫번째 남동생 유르작은 자신에게 학교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달라고 졸라왔다. 그러나 카작이 없다는 걸 알고는 카작의 안부를 묻자 카작은 뒤늦게 오면서 지금 왔다고 말한다. 오랜만에 동생들과 일상, 장래, 학교 등 잡다한 이야기를 나누던 나르작은 기차 시간이 없으니 방학 기간 동안 숙모네 집에 가야 한다는 어머니의 꾸중을 듣고 나르작은 갈 준비를 한다. 어머니는 전쟁 중이라는 소문이 많으니 아들을 걱정하지만 나르작은 전쟁은 헛소문이라며 이런 마을에도 공습은 오지 않는다며 안심하라고 격려한다. 그리고 카작도 숙모 얼굴을 못 본 지 오래 된지라 카작도 데리고 간다고 어머니에게 전하고 어머니는 도착하면 전화하라며 아들들을 보낸다. 그리고 나르작도 동생들과 부모님의 안위를 걱정하며 건강하게 지내달라는 말을 한다.
동화책 위치 : 4층 오른쪽 2번째 쇠파이프를 얻는 방 책장의 붉은 책.

동화 내용 : 헨젤과 그레텔은 서로를 사랑하는 사이좋은 오누이, 하지만 둘은 서로를 사랑하며 사랑하지 않았다. 아, 불쌍한 헨젤, 불쌍한 헨젤, 불쌍한 헨젤. 그 둘은 서로를 사랑하며 사랑하지 않았다.
특전 엔딩 : 나르작은 카작이 사고 이후 변해버렸다며 고뇌하는데 가끔씩 자신을 외면하는 카작을 보면 미운 감정이 생겨난다며 되려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자신을 보는 게 더 죄책감을 느끼게 한다고 괴로워한다. 그리고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안다면 절대로 그런 표정을 지을 수 없다고 독백을 한다.
동화책 위치 : 5층 오른쪽 2번째 오르골이 있는 방 선단의 오른쪽.
동화 내용 : 마을에는 사랑스러운 세 아씨가 있었네. 그들은 모두 마을주인인 지주의 딸들로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네. 가장 총명한 첫째딸, 가장 인정 많은 둘째딸, 가장 어여쁜 셋째딸까지 그들은 모두 마을주인의 딸들로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네. 하지만 비극은 내전이 일어난 후 부터 그녀는 령이 되어 나타나 두 언니를 저주했지.[스포일러1]
특전 엔딩 : 마리암, 다르샤, 플뢰르 세자매의 과거사로 플뢰르는 아버지가 직접 쓴 자신들을 주제로 한 동화책이 나왔다며 언니들에게 알린다. 마리암은 책 제목이 '마을의 아씨들' 이라며 한탄을 하고 다르샤는 민망하다며 부끄러워하지만 플뢰르는 되려 기분이 좋다고 한다. 마리암은 네가 예쁘다는 서술이 나와서 그런 거라고 태클을 걸지만 플뢰르는 사실이라고 받아친다. 마리암은 막내 여동생의 서술과 동화책 제목 이전에 다르샤의 약혼 기념으로 아버지가 쓴 책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그리고 다르샤가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한다는 게 마음이 걸린다며 다르샤를 걱정하지만 다르샤는 어디까지나 약혼에 결혼 상대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언니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가만히 듣던 플뢰르는 마리암에게 더 늦기 전에 얼른 남자를 만나라고 말하지만 마리암은 본인은 결혼을 안하고 아버지 일을 도울 것이라고 맞받아친다. 그래서 플뢰르는 비웃으면서 노처녀라고 공격하지만 장녀인 마리암은 그런 도발에는 안 넘어간다며 이제 휴식 시간은 끝났으니 공부하자며 두 동생을 보낸다. 두 동생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며 웃는 마리암은 다르샤의 부탁을 회상하는데 그 부탁은 딸을 낳으면 언니가 대모가 되주었으면 하는 부탁이었다.
동화책 위치 : 7층 무기고 오른쪽 구석의 파란 책
동화 내용 : 오늘도 하루종일 춤추는 분홍신 하루종일 돌고 돌아도 지치지 않아. 더 높이, 더 빠르게, 달린다. 달린다. 달린다. 다시, 다시, 다시, 멈추지 않고 춤을 추는 분홍신.
특전 엔딩 : 나르작이 출장을 가기 전 시점으로 나르작은 자신이 기차에 치여 죽는 꿈을 꾸는 바람에 일어났다. 게다가 꿈 속에서 카작이 나왔다는 걸 알았으나 그냥 출장 부담으로 인해 가위에 눌린 것이라고 생각하고 출장 준비 및 카작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준비를 한다. 이후 내용은 게임 프롤로그와 동일하다.

3.4. 카작 외전, 해피엔딩 FOR 도로시

제작자인 대네온이 아프리카tv의 bj인 도로시와 최고기를 위한 외전을 따로 만들었다. 외전은 배포되지 않으며, 도로시와 최고기의 녹화본을 통해서만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둘을 위한 팬게임에 가까운데, 원작에서 기획했지만 스토리의 앞뒤가 안맞는 관계로 삭제된 해피엔딩 한개가 담겨있다! 원작에 해피엔딩이 없는 것을 아쉬워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그런데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 듯 하다 그리고 말을 들어보면 BL은 의도하지 않은 듯 하다(...)

해피엔딩의 내용은 마을을 벗어난 나르작은 진엔딩과 달리 카작을 도중에 만나지 않고 집에도착하지만 카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고 나르작은 필사적으로 카작을 찾아다녔지만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와 동시의 나르작의 정신분열증세가 사라져 더 이상 사람이 색깔로 보이지 않았다.
집에서 괴로워하는 나르작 앞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는데 틸린이 도시로 간다는 내용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틸린이 나르작 집에 도착한다. 틸린의 말로는 편지를 보내자마자 출발했다고 하니 편지가 도착하자마자 도착한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8] 틸린이 도시의 학교에 입학하면서 나르작의 집에서 츤츤거리며 지내고 싶다고 하고 그리고 둘의 러브스토리. 이때 틸린이 10살이랜다! 경찰아저씨 여기에요! 카작이 어디에 있든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하며 끝난다.[9]

4. 복선, 추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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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작자인 대네온은 이후 알만툴을 이용한 비주얼 노벨인 '청소군'이나 '8번째의 방'이라는 독특한 방탈출 게임을 냈다. 제작자가 다른 알만툴 게임과는 매우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편.[2] 참고로 사람들이 형형색색으로 보이는 건 환각의 일종으로 정신분열증 증상중 하나이기도 하다.[3] 다만 틸린에게 자신이 죄인인 이유를 말할 때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짓는다' 라는 발언 또는 '사람은 죄를 지은 채 태어난다' 라는 발언으로 보아 그 업보가 꼭 카작에 대한 죄책감 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4] Fleur. 프랑스어로 꽃을 가르킨다. 영어의 Flower와 동치. (단, 실제 발음은 플뢰르와는 많이 다르다. 'ㅚ' 발음이라고 하긴 묘하기 때문인데, 굳이 따지자면 'ㅗ' 를 내려는 입모양으로 'ㅔ' 와 'ㅣ' 의 중간에 해당하는 소리를 내면 된다. '르' 의 'ㄹ' 또한 본토발음으론 'ㅎ' 소리를 'ㄱ' 에 가까운 허스키한 느낌으로 발음한다.)[5] 처음에 나르작이 엑소시스트라는 걸 알고 악령들을 퇴치한다는 생각으로 보낸 거였지만 나르작은 성격상 퇴치보다는 성불을 하는 쪽이었으니 이미 초장부터 계획은 흐뜨러진 거나 마찬가지였다.[6] 4분짜리 애니메이션인 핸디캣(국내명 : 고양이의 손)에서 모티브를 따왔다.[스포일러1] 게임상에서 뒷부분은 흐려져 있지만 마리암과 대화에서 뒷부분 내용이 나온다.[8] 틸린의 머리카락은 사실 갈색이었다! 틸린의 경우 머리카락까지 색으로 보이게 된 샘[9] 나르작이 스스로의 현실도피를 그만두고 카작이 령임을 인정했다는 의미다.[10] 실제로 제작자는 카작을 여동생으로 설정하려고 했다가 게임 내 등장인물들의 성비불균형 문제 및 이름이 남자 같은 데다가 여러 가지 문제로 성별을 남자로 바꾸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