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t Ubidecarenone Glandol
독희의 등장인물.
리코리스가 그웬돌에 와서 처음 본 선한(?) 사람. 리코리스를 본의아니게 도와주면서 첫등장. 리코리스는 그냥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웬돌의 세쌍둥이중 막내 왕자였다.
동물들의 무덤을 만드는 취미가 있지만 너무 지나친 취미라면서 가족들에게 비판받는듯(..)
쌍둥이라면서 다른 쌍둥이들과 다르게 키가 작고 무능하다. 그 때문인지 어렸을때는 발랄한 모양이지만 지금은 꽤 우울하고 백치같다.은근이 따돌림당하는듯 대체로 혼자 있으며, 넓은 곳을 싫어한다. 다른 누군가와 있는 일이 별로 없지만 리코리스를 이해해주는 등 리코리스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보이는 순수한 호의를 굉장히 기뻐한다.
사실 성 불구자라는 단점이 있지만(...) 어쨌든 천재, 아버지의 광기를 제일 제대로 물려받은 우수한 자이다. 남들이 하기 힘든 일을 재밌다고 생각하는 괴인. 어린 나이에 요상꾸리한 수식을 써내는 재능, 남들이 열지 못하는 장치를 푸는 재능, 사람을 죽이는 원숙함까지 있는 완벽초인.
그렇지만 다른 사람, 차별없이 자란 쌍둥이 형제들과 평등하게 놀고, 평등하게 공부하고, 평등한 위치에 있는 것을 좋아했던 이 녀석은 다른 녀석들과 달라지는 것을 두려워해서 자신의 재능을 감추고 숨기는 데에 열중하게 된다. 지나치게 튀면 외로워지는 법이라나.
아직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어디 놀러간게 아니라 성 안에 있다는 추리를 문제집 풀면서 했다. 그리고 그 추리대로 자신이 예상한 장소의 알현의 문으로 가서 문의 잠금장치를 해제한 후, 멀쩡한거라고는 성대와 오른손밖에 없는 아버지와 조우한다. 아버지는 간접적으로 나를 죽여줘를 시전하고, 카이트는 아버지를 죽인다. 그리고 이 일에 카이트는 재미있었다라고 생각하는 자신을 혐오하게 된다.
이 일은 카이트의 마음에 굉장히 큰 상처로 자리잡았다. 이 일 때문에 정신이 오락가락 한다.
아마 정황상 동물들의 무덤을 만드는 취미는 아마 동물의 시체를 주워다 묻는게 아니라 동물의 시체를 만들어서 묻어주는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