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나루시마 유리의 만화 플래니트 래더의 등장인물검은 머리에 푸른 눈을 한 소년. 살아있는 무기 유기황금의 주인. 출신국은 불명.
300년전의 대전에서 원래 죽을 운명이었던 세이우를 대신해 죽는다.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강인한 정신의 소유자. 혜성의 금령의 현인인 메세 라라콧과 우주의 종말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뜻을 같이 한 것으로 보인다. 카구야의 기억 속에선 왼손이 없이 많이 다친 채로 나타난다. 그리고 현재 시점으로 부터 330년 전 제 5세계 사사라 평원에 살아 있는 무기들의 주인이 모두 모였을 때 유기황금이 왼손에 기생한 채로 나타난다. 그는 스스로를 어느 세계에서 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의 무기인 유기황금, 골드는 어떤 조건 아래에선 시간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진다. 이는 다른 살아있는 무기라면 있을 수 없는 일.
가장 베일에 싸인 인물로 후일 쿠라는 "아무래도 카가미는 우리 중에 아무도 모르는 일을 뭔가 움켜쥐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가끔 생각할 때가 있어. 녀석은 미래를-즉, 현재를 알고 있었던게 아닌가 하고." 라고 평했다.
시스콘기믹이 있긴 하지만 여동생을 친구에게 맡긴 대인배이기도 하다.
그의 정체는 종말 이후 우연히 살아남았던 일가의 장남. 그의 일가는 1세계의 후예라고 하는 푸른 일족이라고 한다. 7세계 게오의 보호령에서 살고 있는 희소민족이라고.
멸망 이후 동생 카구야가 태어났지만 변해버린 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양친은 차례로 사망한다. 이런 멸망한 지구를 간신히 지키고 있던 것은 황금색의 막 같은 것이었다. 카가미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어 왔던 그 막은 유기황금, 존재 할 리가 없었던 다섯번째의 살아 있는 무기였다. 골드 역시 카구야와 마찬가지로 멸망 이후에 탄생 했던 것. 골드는 바로 다른 네개의 살아있는 무기-루나,파이로,야광,제니스-가 하나가 된 모습이었다. 유기황금은 시간을 넘는 대가로 카가미의 생명을 단축시켰고 살아있는 무기의 주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세이우와 헤어졌을 즈음에는 이미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었다고.
세이우는 그가 죽었다고 기억하고 있지만 사실 카가미는 300년 전의 대전에서 죽었던 것이 아니었다. 카가미는 유기황금을 사용하여 살아있는 무기의 뜻이 모두 모여야 하는 겐마의 혼과 하나가 되었던 것. 세이우의 꿈 속에 나타나 그의 기억을 일깨운 뒤 고해의 바다로 부터 돌아온다. 7세계의 공중정원 아래에 있는 붕괴성에서 나온 겐마=카가미의 모습은 날개를 가진 황금색의 용.
겐마와 하나가 된 카가미는 불완전한 겐마를 필사적으로 조정하고 있었다. 카가미로서는 그것으로 이미 한계였기 때문에 살아있는 무기의 주인들은 새로운 유기황금을 만들어 명령[1]을 내려야 했고 카가미=겐마는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멀리 떠난다.
그는 메세에게 자신의 손에 골드가 있고, 카구야가 존재한다는 것은 인간이 자신의 손으로 종말을 막을 수 있는 증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골드가 있고 카구야가 있는데 자신이 골드를 손에 넣지 않을 이유가 없으며 자신은 반드시 이 곳(300년 전)에 와있을 것이라고. 또 카가미와 메세는 카구야와 세이우가 세계를 구할 두 열쇠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세이우가 겐마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 듯 하나 두 사람을 꼭 만나게 해주겠다고 한 걸 보면 다른 의미가 있었는 지도.
동생을 지키기 위해 세상을 구하려고 자신의 전부를 희생한, 이 작품의 숨은 히어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팔자가 죄다 사나운 이 시리즈에서도 유달리 고된 삶을 산 인물이다. 소년 시절에 세계가 멸망 했지, 그나마 가족이 살아남았나 싶었더니 동생이 태어나고 오래지 않아 양친이 사망하지, 골드를 얻기 위해서 왼팔을 잃어야 했지, 유기황금은 쓸 때마다 수명을 단축 시키지, 자신의 희망이라는 동생은 시간도 공간도 멀리 떨어진 곳에 남겨두고 왔지, 거기에 겐마가 하나가 되어 버렸지. 이 고생을 하며 살려 놓은 친구라는 인간은 자기를 닮은 로봇을 만들어서는 퍽하면 부시기나 하고(...)
[1] 인류가 발생하지 않은 세계의 태양 76개를 선택해 붕괴성으로 만들어 세계를 띄어 놓는데 사용 할 것, 세계의 충돌을 일으킨 원인인 고해의 대폭발을 막기 위해 대폭발 이전으로 시간을 뛰어넘어 고해를 파괴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