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극작가 이강백의 작품으로 1989년에 제작되어 서울연극제 희곡상을 수상하였다.2. 등장인물
어미자식만 12명인 어머니로 자식들에게 먹을것을 내주다가 굶어 죽는다.
장남
책임감있고 동생들을 잘 챙겨주는 장남.
면장
마을의 대표.
할미
겉으로는 거칠지만 속으로는 어미와 그녀의 자식들을 걱정하는 인물이다.
간난이
12자식들중 막내이다.
늙은 형사
젊은 형사
자식들
12명이다. 극에서 자식들이 많아서 다같이 말한다. 따로 대사가 있는 인물은 장녀, 장남, 차남, 사남, 간난이 등이 개인 대사가 있다. 그 외 인물들은 엑스트라 처럼 다같이 말하는 대사 이외에는 대사가 없다.
다복네
움집네
뒷골네
3. 줄거리
칠산리(七山里)는 일곱 개의 산봉우리를 배경으로 두른 마을이다. 이 곳 칠산리는 6.25 전쟁 전후에 좌익과 우익이 대립하는 곳이다. 그곳에는 빨치산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산에 쫓겨난 아이 12명을 기르는 어미가 있었다. 아이들은 굶주리게 되고 어미는 자식들에게 먹을 것을 모두 내주다가 굶어 죽는다. 그 뒤 시간이 흐르면서 면사무소 근처에 자식들이 모이게 되었다. 12자녀들은 모두 흩어져서 살다가 칠산리에 있는 어머니의 무덤에 관하여 문제가 생겨 모이게 되었다. 그들을 부른 이유는 칠산리에 도로가 뚫려야 해서 무덤 이전문제로 인하여 자식들을 면사무소 근처로 모이게 한 것이였다.[1]면장은 칠산리 주민들의 요구로 인하여 어미의 무덤을 옮겨야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아직 7 명의 자식들밖에 오지않았기에 나머지 형제들이 올 때까지 결정을 할 수 없다며 면장과 대립하는 중이다. 이 때 장남은 과거 회상을 하면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그런데 늙은 형사와 젊은 형사가 나타난다. 형사들은 간난이가 빨갱이라며 체포준비를 하고 있었다. 간난이는 칠산리에 살지만 못 오고 있었다. 7명의 자식들은 서로의 의견을 말하면서 싸우고 장남이 나서서 말한다. 장남은 어머니가 있는 곳이 ‘칠산리’라고 말하면서 어머니를 화장하여 동서남북 곳곳에 뿌리자고 한다.4. 특징
- 칠산리는 표현주의 작품으로 관객이 극적 환상으로 빠져드는것을 막기 위해 처음부터 막이 올라가있다. 또한 빠른 진행을 위해 등장인물이 소품과 소도구를 직접 가지고 무대에 서고 각자 역할이 끝나면 제자리에 돌아와 앉는다.[2]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무대의 조명이 바뀌며 자식들은 반가면을 착용한다.
[1] 하지만 이는 표면적 이유일 뿐, 진짜 이유는 빨갱이의 자식들이 명절때마다 칠산리에 오는 것을 싫어하는 칠산리 주민들의 요구 때문에 그런 것이다.[2] 예를들면 자식들의 반가면이나 면장의 바퀴달린 책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