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2년 8월 13세였던 김 모군이 인터넷에 태극기를 불태운 흔적을 찍은 사진을 올려서 논란과 파문을 일으킨 사건.뉴스1 보도, 연합뉴스 보도2. 상세
김 모군은 사건 당시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예비 중학생으로 알려졌으며 본인이 직접 친일카페를 운영하면서 해당 카페와 블로그 등에 일본을 옹호하는 한편 대한민국을 비하하고 모독하는 글귀를 올리는 등 사건 이전에도 일뽕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모군은 거꾸로 달아놓은 태극기를 반쯤 불태운 흔적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자신은 매국노가 아니라 친일파며, 대한민국이 싫어서 태극기를 불태웠다고 주장했다.[1]
더불어 2차 세계대전 종전이자 대일본제국의 종전기념일을 맞이하여 올리는 글이라는 제목과 함께 "나는 매국노가 아니라 일본을 도와주고 싶었고 대일본제국에 충성을 바치려는 친일자이자 대일본제국의 신민이다."라고 일뽕임을 밝혔으며 "조선의 독립운동가들은 조센징들의 해방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했다. 연합군이 일본으로 하여금 조선을 포기하게 한 결과였다."고 주장했다.[2][3] 또 그는 "광복으로 대일본제국 천황폐하께서 커다란 치욕을 당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대일본제국을 멸망시킨 조선과 조선인들에게 복수해야 한다."[4]며 평범한 일본 국민보다 더 일본 신민 같은 언사까지 일삼았으며 "태극기를 전부 태우지는 못 했지만 봐줄만하다."라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김 모군은 블로그에도 일장기 배너를 걸어 놓고 일장기 이모티콘 까지 달아두었다. 그는 일본을 가장 위대하고 훌륭한 업적을 가진 나라라고 옹호하는 반면 대한민국을 지저분하고 보잘것도 없는 개같은 나라라고 폄하한 것도 모자라 한국인까지도 비하하는 글귀를 올리는 등 어린 나이에 이와 같은 극단적인 행적을 보임으로 인해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3. 사회적 파장
이 사건은 미디어를 통해 알려졌으며 세간에서는 이 학생을 비판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당시 분노한 네티즌들에 의해 김군의 신상정보가 유포되기도 하였다. 이 사건은 원래 서울관악경찰서에서 발견하여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김 모군이 13세라는 어린 나이였음을 감안하여 거주지 관할인 경남 밀양경찰서로 사건을 넘겼고 여기서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인실좆을 먹은 최후인 셈.이 사건은 과거에 일어났던 부평동 청소년 범죄인증사건과 유사하기 때문에 자주 비교되기도 했다.
얼마 못 가서 2달 후 동갑내기 중학생이 태극기를 칼로 찢은 것처럼 훼손한 사진을 올리는 모방범죄가 발생했다.
여담으로 태극기를 태우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는 행위가 아니다. 일단 태극기는 처리할 때 빨거나 버리지 않고 태워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때와 장소, 의도가 중요한 것이다. 국기에 관한 죄 문서에 자세하게 나온다.
그러나 귀화한 고 젠카나 WWUK처럼 더 악질적인 일뽕도 존재한다.
4. 관련 문서
[1] 엄밀히 말하면 여기서 말하는 매국노는 친일반민족행위자고 친일파는 단순히 일본에 우호적인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한 추정된다. 친일이라는 것이 건전한 친일을 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 하지만 대한민국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며 태극기를 모독했으므로 그냥 일본을 좋아하는 정도와는 거리가 멀다.[2] 독립운동에 대한 전형적인 왜곡 & 평가 절하로, 학계의 정설과 박사들의 논문은 고사하고 중학교 역사교과서조차 반박하지 못하는 부류들이 이딴 소리를 한다.[3] 독립운동가들이 광복에 아무런 기여를 못 했다는건 사실과 다르다. 중•고등학교 수준의 공교육만 제대로 받아도 윤봉길 의사의 의거 덕분에 장제스(당시 중화민국의 행정원장)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원하게 됐으며 장제스의 협력으로 한반도의 분리독립이 3대 연합국(미국, 영국, 중화민국)의 실권자들이 모인 카이로 회담에서 확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4] 정작 이 사건 당시의 천황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의 만행을 기억하고 반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했다는 게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