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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親迎. 신랑이 신부집으로 가서 신부를 맞이한 뒤 신랑의 집으로 데려와 혼례를 치른 다음 곧바로 신랑집에서 혼인생활을 시작하는 혼인제도를 말한다.2. 상세
본래 친영은 중국의 전통 혼인제도인 육례에서 납채(納采), 문명(問名), 납길(納吉), 납징(納徵), 청기(請期) 다음의 마지막 단계를 의미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를 통칭하여 친영으로 부르게 된 것이다.한국에서는 조선이 건국된 후 성리학을 배운 유학자들이 친영을 이상적인 혼인제도로 보고 친영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 하였으나 그동안 전통적으로 이어져 오던 남귀여가 혼인제도에 밀려 뿌리내리지 못하였다.
하지만 친영을 도입하려는 왕실과 사대부의 끈질긴 노력으로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혼인 후 신부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기는 하였으나 친영은 여전히 정착하지 못했고, 친영을 어느 정도 변형한 반친영 같은 개선책도 실패하면서 결국 조선이 멸망할 때까지 완전한 친영 제도 도입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