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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2-16 21:43:33

츠키시마 나나

피안도에 등장하는 여자흡혈귀. 39권(최후의 47일간 7권) 중후반에 등장. 인간군복으로 위장한 다른 흡혈귀 한명과 인간군 마을에 몰래 들어와서 정보를 캐내려 했으나 가토가 이를 눈치채 흡혈귀 하나를 제거한다. 마침 흡혈귀를 고문하여 모기양성소를 알아내기 위해 흡혈귀들을 생포해야 했던 인간군의 눈을 피하기 위해 나나는 들키지 않기 위해 나무 위 오두막 안의 장롱 속으로 숨어들어간다. 하지만 이를 보았던 니시야마는 오두막 안에 들어가 흡혈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장롱 문을 여는데...

유키와 너무 닮았다.
평소 유키를 짝사랑하던 그는 너무 닮은 그녀에 반해버려 친구인 아키라에게 거짓말까지 하며 그녀를 숨겨준다. 이상하게 나나에 관심이 가게 된 그는 그녀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기 까지 모잘라 자신의 피를 내어준다(!).[1] 흡혈욕구에 의해 니시야마의 피를 정신없이 피를 들이키느라 몰랐던 그녀는 인간마을에 있을 수 없는 보관해둔 피가 니시야마가 직적 희생하여 준 피라는 걸 알게 되자 니시야마에 반해 키스를 하고 잠시 인간군들이 오두막 아래에서 수색을 하는 동안 뜨거운 시간을 보낸다(...)

뜨거운 시간을 보낸 직후,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가토가 와서 몰래 숨어들어왔던 여자 흡혈귀에 대해 설명한다. 그 여자 흡혈귀란게 인간을 몸까지 이용하여 홀려서 흡혈귀 마을로 데려간다는 것이다. 니시야마는 일단 알고있는 여자 흡혈귀가 나나 밖에 없지만 그녀에 반해버려(...) 그 말을 무시하고 나나를 믿게 된다. 가토가 간 이후, 발각을 두려워한 나나는 자신을 숨겨준 니시야마의 손바닥에 손가락을 그어 사.랑.해.요를 그어 러브콜을 보낸다. 이에 니시야마도 답변.(이후, 이 손바닥대화(?)는 이들만의 상징이라 해야하나..?)

이후 니시야마는 나나에게 모기 양성소의 위치를 알기 위해 질문한 결과. 나나는 흡혈귀 부락에 모기양성소가 있는 지도를 알고 있다고 하여 니시야마를 부락에 데려간다. 하지만 문제는 인간군소속 경비병들. 이들을 통과하기 위해 니시야마는 나나에게 인간군복을 입혀 물을 긷는 척하며 무사히 빠져나간다. 나나는 니시야마와 함께 있고 싶다는 등 니시야마와 사랑에 빠진 상태이다.

흡혈귀 부락에 데려온 뒤, 잠시 니시야마를 기다리게 하고 지도를 가지러간 사이, 니시야마를 기다린 건 다름 아닌 흡혈귀들이었다. 니시야마는 그들에게 단체로 피를 빨리고 납치당하고 만다. 납치당한 니시야마는 한 집 안의 어느 못된 할망구에게 발바닥을 방망이로 두들겨 맞는등 고통스러운 고문을 당하지만 니시야마는 끝까지 나나를 믿으며 버틴다. 하지만 할망구와 곤타로라는 흡혈귀는 나나는 배신한거라고 킬킬대지만 끝까지 나나를 믿는다. 이정도면 니시야마는 나나에 완전히 빠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나나는 지도를 가지러 간 사이, 우연찮게 흡혈귀일당에게 발각되어 잡혀간 니시야마를 걱정하는 등 배신한 기색은 안보이고 밤에 할망구가 자는 틈을 타 발바닥의 상처에 약을발라주는 등 니시야마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 배신은 안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할망구에게 잡힌 니시야마를 철장에서 꺼내기 위한 열쇠를 곤타로한테 얻기 위해 조심스럽게 다가가 곤타로에게 열쇠를 달라고 권한다. 곤타로는 나나가 니시야마라는 인간과 사랑에 빠졌음을 눈치챈다. 열쇠를 달라고 부탄한 나나의 몸에 관심이 있던 곤타로는 그녀를 한 창고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녀에게 열쇠로 붙잡은 인간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내세운게 나나의 몸을 보여주는 것이다. 당연히 나나는 반발하지만 인간을 구하고 싶다면 벗으라는 곤타로의 요구에 응하여 결국 벗는다.[2][3] 흥분한 곤타로는 그대로 나나를 덮쳐 가슴을 핥으며 그녀를 성추행을 하고만다. 그리고 저항하는 나나에게 입닥치라는 등 욕을 하고 바지를 벗어 강간을 하려는 상황까지 이어진다. 이에 나나는 자신을 성추행한 곤타로에 대한 분노심인지 아니면 니시야마를 구하기 위해인지 아니면 기분이 더러워인지 모르겠지만, 곤타로를 옆의 농기구로 눈을 찌른다음, 괭이로 머리를 여러번 내리치며 곤타로를 죽인다. 그리고 나서 원래 열쇠가 있던 곤타로의 집으로가서 열쇠를 가지고 니시야마를 구하는 데 성공한다.[4] 구출에 성공하고 마을을 빠져나간 나나와 니시야마는 나나가 어릴때 놀며 지냈던 비밀기지인 동굴로 도망가 숨게된다. 동굴 내부에는 어릴 때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들이 있었다. 이 때, 잠시 쉬면서 고무줄 총으로 장난친다. 하지만, 다가올 추격대가 두려운 나나. 그러한 나나를 지켜주기 위해 감싸주는 니시야마를 보면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

아키라가 혼자서 니시야마를 구하기 위해 마을 입구까지 왔을 무렵, 나나는 자신은 흡혈귀, 니시야마는 인간이니 함께 있을 수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피를 마셔서 흡혈귀가 되어 함께 살자고 설득한다. 손목에 상처까지 내며 피를 마셔달라고 부탁하는 나나. 물론 니시야마도 그런 나나와 같이 있고 싶고 행복하게 살고 싶지만 흡혈귀가 되어 나나와 같은 입장이 되기 싫었던 그는 결국 거절한다. 이 말에 나나는 절규하며 눈물을 보이고만다. 당황한 니시야마..[5]

흡혈귀가 되는것에 거절한 일에 나나는 아까 그일로 차인게 아닐까? 미움받는게 아닐까 라며 슬퍼한다. 안심시키는 니시야마 덕분에 잠시 눈물을 닦고 원래의 목표였던 지도를 찾기 위해 나서는 나나는 발바닥에 붕대를 감아주고 마을로 돌아가 지도를 가져올테니 동굴기지에서 기다려달라고한다. 마을에서 지도를 찾고 돌아가려고 할때 올때는 몰랐지만 소란스러운 마을상황. 혼자 니시야마를 구하기 위해 왔던 미야모토 아키라가 이미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었다.[6] 우선, 니시야마에게 지도를 가져다주기 위해 서두른다. 하지만, 가다가 우연히 아키라와 눈이 마주쳐 칼날이 목을 꿰뚫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하지만, 치명상은 아닌데다가 유키와 너무닮았던지라 그 아키라도 놀라 당황하며 얼굴에 살기가 없어졌을 정도.. 다행히 갑자기 니시야마 발바닥을 팼었던 할망구가 구해줬다.

나나는 할망구와 마을사람흡혈귀들과 함께 어떨결에 동굴기지로 도망쳐왔다. 근데 그곳엔 니시야마가... 다행히 이불속에 숨어 벌벌 떨던 니시야마 위에 살포시 앉아 니시야마를 안심시킨다...허나 동굴엔 할망구와 마을사람들이 자신들의 마을을 엉망으로 만든 한 인간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차서 자칫하면 니시야마는 발각되어 죽을 상황. 나나는 결국 니시야마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끝난 것으로 생각하며 니시야마의 손바닥에 작별인사를 하며 자진하여 마을사람들과 전투에 참전한다.[7] 전투를 위해 검까지 손에 쥔 그녀는 마지막으로 니시야마의 손을 잡는다. 벌벌 떨고있느 나나의 손을 잡으며 가지말라하는 니시야마.. 하지만 이별은 이별.. 손등에 '사.랑.해.요'라고 마지막 러브콜을 보낸다. 이에 니시야마는 급하게 '나.도.야' 라고 답변. '또.만.나' 라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그녀는 떠난다.

후에 니시야마는 모든 마을의 흡혈귀를 전부 죽인 아키라와 만났는데, 결국 나나는 그의 손에 죽은듯. 하지만 유키와 너무닮아서 곧바로 죽이지 못했던 아키라를 보면 운좋게 생존했을 확률도 없지않다. 물론 섬의 모든 흡혈귀는 제거해야한다는 아키라의 칼날을 피하지는 못했을 듯. 생각은 독자들 몫이다.

니시야마와 함께한 흡혈귀이자 유키와 닮은 외모. 그리고 인간에 대한 악의심이 없는 꽤나 이름 알려진 흡혈귀. 게다가 흡혈귀와 인간 사이의 안타까운 이별 때문에..잠시 눈물좀 닦고...


[1] 물론 목을 물어 흡혈한건 아니고 주사기로 이용해서 비커에 담아준다(...). 의외로 직접 목을 물어 피를 빠는 장면을 원한 독자들이 있는 거 같다. 뭐.. 여성흡혈귀는 물론 흡혈장면은 남성이 하는 거밖에 안 나오는 피안도 특성상..[2] 이때 수위가 꽤 높아진다. 슴가가 드러나기 때문. 아니 알몸이다..[3] 덤으로 곤타로는 알몸인 상태의 나나에게 옷을 벗기전 "벗은 모습을 봐주세요~"를 말하게 하고 수치심에 손으로 중요한 부위를 가리고 재빨리 옷을 입으려는 나나에게 중요한 부위를 가렸으니 양손을 머리위로 올리게 하는등 타흡혈귀도 나쁜놈이지만 작중 상당히 기분나쁜 흡혈귀다.[4] 흡혈귀의 힘으로 몽둥이로 발바닥을 두들겨맞아 부어버려 걸을 수 없는 니시야마를 들어올리며 구한다. 이 때 니시야마가 "괜찮아..? 나 무겁지 않아??"라고 하지만 "이래보여도 힘쎄, 나 흡혈귀잖아"라고 안심시켜며 걷는다.[5] 여담으로 "어라? 그러고보니 원래 여기에 머하러 온거였드라..?"라며 깨알개그를 한다(...).[6] 참고로 어느 흡혈귀에 의하면 양손을 꼭 묶어놨는데 단숨에 풀어서 전부 죽였다.[7] 이때, 전투에 참전하는 나나에게 괜찮은지를 묻는 할망구에게 "괜찮아, 나 이 세상에 미련 따위 없는걸... 헤헤. 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죽으면 사람은 다시 태어날수 있다고 믿고있거든.. 그러니 다시 태어나면 그때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겠지..?" 참으로 슬프지 않을 수가 없다. 이별은 흡혈귀든 인간이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