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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0-17 10:05:37

총안


파일:총안.png
프랑스 Fort-la-Latte의 총안
파일:보디엄 성 머더홀.png영국 Bodiam Castle의 머더홀

1. 개요2. 구조3. 기타

1. 개요

총안(, gun hole) 또는 사구(射口)는 성채에서 원거리 무기로 성 밖의 적을 저격할 수 있도록 뚫어 놓은 창(窓)이나 구멍을 말한다. 프랑스어 용어에서 유래한 '엠브래저(embrasure)', '크레널(crenelle)'이라고 부르거나 '발리스트래리아(balistraria)', '루프홀(loophole)'이라고도 하며, 유럽에서는 열쇠 구멍을 닮았다 하여 '키홀(keyhole)'이라고도 한다. 이나 화포가 아닌 화살을 쏘기 위해서 만들어진 공간은 '애로우슬릿(arrowslit)'이라 부른다.

이 밖에 '머더홀(murder hole, 살인 구멍)'이라고 불리는 구멍이 있는데, 이는 돌이나 기름, 끓는 물이나 달군 모래 등을 떨어뜨려 가까이 접근하는 적을 공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2. 구조

총안은 배치하는 위치와 설계 각도에 따라 먼 거리의 적을 겨냥하기 위한 원총안(遠銃眼)과 가까운 거리의 적을 겨냥하기 위한 근총안(近銃眼) 등으로 나뉘며, 원총안은 성벽의 상부에 수직 방향으로, 근총안은 성벽 하부에 아래를 향하게 뚫어 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멍의 모습은 원형, 너비가 매우 좁은 직사각형 형태, 열쇠 구멍 형태 및 십자 형태가 주로 사용되며, 안에서는 밖을 내다보기 쉽지만 밖에서는 안이 잘 보이지 않게끔 설계된다.

특히 한국의 전통적인 축성 방법에서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쌓은 여장(女墻, 성가퀴)[1]에 규칙적으로 총안을 새기는 것이 일반적이며, 여장과 여장 사이에는 적을 관측할 수 있는 공간인 타구(垜口)가 만들어져 있다. 성벽의 일부를 돌출시켜 쌓은 치(雉) 부분에 집중적으로 총안을 뚫어 놓기도 한다.

3. 기타


일부 전차장갑차에도 Firing Port, Pistol Port 등으로 부르는 총안구가 설치되어있었다.[2][3]

초창기에는 그냥 뚫려있었지만 나아가며 볼마운트 총좌[4] 등의 형태로 발전하였으며, 크룸라우프, M231 FPW 등의 총안구 전용 총기도 존재했다. 꼭 총만 발사하는 형태가 아니고 상부장갑용 총안구로 연막탄이나 박격포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총안구도 존재했다.

현재는 추가 소총 화력에 의한 장점보다 장갑의 약점 등 단점이 더 두드러져 최신 기갑차량에서는 애초에 뚫지도 않고 기존에 있던 장갑차들도 개량사업시 추가장갑을 용접해서 메워버리는 개량을 받는다. 연막탄 구멍의 경우 연막탄 발사기 자체를 바깥으로 옮겨버리고 막아버렸다.

그나마 일부 장갑차의 상부장갑을 여닫을수 있는 박격포 마운트로만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1] 흔히 성벽에 '' 모양으로 올라와 있는 부분을 말한다.[2] 포수용 공축기관총 마운트는 제외하고[3] M2 브래들리 등.[4] 2차대전 전차들의 무전수용 기관총좌나 브래들리의 총안구가 이런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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