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알렉스 쉬어러의 2002년 소설. 대한민국에서는 미래인에서 출판했고 옮긴이는 이주혜이다. 원제는 부틀렉(Bootleg)[1]정치적 무관심에 대한 비판이 들어가있다.
2. 내용
초콜릿 금지령을 내리는 등 국민의 먹을 권리마저 억압하는 독재정권에 맞서 떨쳐 일어선 두 소년의 모험을 담은 청소년소설. 『푸른 하늘 저편』『13개월 13주 13일 보름달이 뜨는 밤에』로 한국에도 많은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 알렉스 쉬어러의 엉뚱한 상상력과 재기발랄한 정치 풍자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TV 드라마(영국 BBC), 만화와 애니메이션(일본)으로 만들어져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초콜릿을 법으로 금지하는 이상한 나라가 있다. ‘국민건강당’이라는 수상한 이름의 정당이 집권한 이 나라에서는, 초콜릿을 먹는 것은 물론이고 만들거나 유통하는 것까지 모두 금지다. 이런 요지경에 이른 것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에 무관심하고 회의적인 어른들의 탓이다.
하굣길 구멍가게에 들러 초콜릿이나 사탕을 사 먹는 게 낙인 스머저와 헌틀리는 어느 날 거리 곳곳에 붙어 있는 ‘초콜릿 전면금지’ 공고문을 보게 된다. 집권당인 국민건강당이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초콜릿을 비롯한 모든 설탕 함유 음식을 법으로 엄격히 금지한 것이다.
기이하게 생긴 초콜릿 탐지차가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마지막 남은 초콜릿의 흔적까지 말끔히 청소한다. 초콜릿을 소지하다 들키면 ‘뇌 세척’을 당하는 재교육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선의가 무시무시한 공포정치를 불러온 것이다.
헌틀리는 돌아가신 아빠의 말을 떠올린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초콜릿을 먹으면 잡혀가는 메마른 현실에, 초콜릿이 선사하는 행복한 기억까지도 몰수당한 지금, 헌틀리와 스머저는 우연히 초콜릿 암거래상을 만나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초콜릿의 매력에 다시금 빠져든다. 그리고 소년다운 패기와 용기로 불의에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과연, 금지된 초콜릿을 되찾기 위한 그들의 투쟁은 성공할 수 있을까?
출처하굣길 구멍가게에 들러 초콜릿이나 사탕을 사 먹는 게 낙인 스머저와 헌틀리는 어느 날 거리 곳곳에 붙어 있는 ‘초콜릿 전면금지’ 공고문을 보게 된다. 집권당인 국민건강당이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초콜릿을 비롯한 모든 설탕 함유 음식을 법으로 엄격히 금지한 것이다.
기이하게 생긴 초콜릿 탐지차가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마지막 남은 초콜릿의 흔적까지 말끔히 청소한다. 초콜릿을 소지하다 들키면 ‘뇌 세척’을 당하는 재교육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선의가 무시무시한 공포정치를 불러온 것이다.
헌틀리는 돌아가신 아빠의 말을 떠올린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초콜릿을 먹으면 잡혀가는 메마른 현실에, 초콜릿이 선사하는 행복한 기억까지도 몰수당한 지금, 헌틀리와 스머저는 우연히 초콜릿 암거래상을 만나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초콜릿의 매력에 다시금 빠져든다. 그리고 소년다운 패기와 용기로 불의에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과연, 금지된 초콜릿을 되찾기 위한 그들의 투쟁은 성공할 수 있을까?
3. 등장인물
3.1. 혁명 세력 측
- 스머저 무어
- 헌틀리 헌터
- 바비 할머니
3.1.1. 전국유리창청소부연합회
- 존 블레이즈
- 찰스 모팻
3.2. 국민건강당 측
- 경감
3.2.1. 청소년선도단
- 프랭키 크롤리
- [스포일러 펼치기•접기]
- 소설 중반부에 결국 경감의 지시로 스머저와 바비 할머니를 체포하고 초콜릿 밀거래장을 급습하는 데 협력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 초콜릿 금지령 위반으로 체포된 형 데릭 크롤리[4][5]의 안위를 위해 반강제로 협력한 것. 이후 분노한 헌틀리에게 얻어맞을 뻔하지만 간신히 용서받고, 스머저가 풀려난 후 그에게 형의 소식을 들은 뒤 혁명 세력에 본격적으로 가담한다.
- 머틀 퍼킨스
3.3. 기타 등장인물
- 캐롤 헌터
- 론 무어
- 카일리 무어
- 데이브 쳉
4. 설정
- 초콜릿 금지령
- 국민건강당
- 청소년선도단
- 초콜릿 탐지차
- 초콜릿 대용품
- 재교육수용소
5. 기타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영화화되었다. 제목은 초콜릿 언더그라운드.[1] 뜻은 '제작판매가 불법의, 해적판의'이며, 동사로는 '(밀주를) 제조하다, 판매하다'다.[2] 가게의 주력상품이었던 초콜릿이나 사탕, 만화책 등이 전부 금지물품으로 지정되었기 때문. 국민건강당이 배급하는 초콜릿 대용품을 들이긴 했으나, 대용품이 너무 맛없어서(...) 잘 팔리지 않았다.[3] 왜 유리창 청소부냐면, 온갖 다양한 장소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고 초라한 청소부이기에 무시받는, 역으로 말하면 가장 보안 점검을 덜 받는 잠입에 최적화된 직업이기 때문.[4] 이 체포를 집안에서는 달갑게 여기지 않았는지 데릭의 존재자체를 비밀로 숨겼다고 한다. 헌틀리도 오래 전 명예롭지 못한 일에 연루되어 집을 나갔다고만 알고 있었다.[5]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잡혀갔다고 언급되고 소설 결말부에서나 겨우 풀려난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소설 묘사에 따르면 초콜릿 금지령으로 인한 구속은 죄질이 크지 않거나 수용소에서 성실하게 생활했을 경우 몇 달 정도에 그친다. 때문에 데릭의 죄목은 단순한 초콜릿 밀거래가 아니라 정부에 반하는 시위나 반체제활동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를 반영했는지 애니판에선 정부에 맞서 시위하다 붙잡혔다고 나온다.[6] 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는 건 초콜릿 외 다른 영양분을 일체 흡수할 수 없는 말기 환자뿐이라고 한다.[7] 초콜릿, 사탕의 원료인 설탕 등도 포함된다. 작중 묘사로는 몸에 좋은 과일 정도만 겨우 허용되는 수준으로, 단맛이라면 일단 죄다 금지 품목에 포함되는 모양.[8] 예를 들어, 할머니가 길을 걷고 있으면 억지로 횡단보도로 끌고 간다던가.[9] 선도단 아이들은 하나같이 한껏 으스대며 뽐내고 다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