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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3 10:02:23

첼로 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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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대표 작품

1. 개요

cello concerto, 첼로 協奏曲.

첼로 협주곡은 독주의 첼로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이다.

첼로 협주곡은 역사 자체는 오래되어서, 바로크 시절부터 작곡되어 왔다. 하지만 초창기부터 유아독존 했던 바이올린과는 다르게 첼로는 '비올'(비올라 다 감바)이라는 당시 유행했던 악기와 경쟁을 해야 했다. 또한 엔드핀이 개량되기 전에는 연주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불편했고, 그 때문에 악기의 테크닉적인 면도 발달이 더뎠다. 요요마가 바로크 첼로를 이용해서 연주한 녹음이 있는데 그 때 요요마는 마치 말등에 올라탄 것 같았다고 회상했었다. 그 결과, 19세기 이전에는 비발디, 하이든, C.P.E 바흐[1], 보케리니 등이 작곡한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중요 작품이 거의 없었다.

독주 악기로서 첼로가 제대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엔드핀이 첼로에 장착되면서 연주자들의 기량이 매우 빠르게 발전한 낭만파 시대부터다. 첼로에 엔드핀이 도입되면서 다리에 끼우던 첼로에서 더 안정적이고 엔드핀을 길게뽑아 눕히듯 연주하면 중력의 영향을 더 받으므로 첼로의 음량또한 증가하였던 점이 중요하다. 또 그간 동물내장으로 쓰이던 첼로현이 금속현으로 바뀌면서 긴 연주와 기교적인 부분에서도 발전했기 때문이다. 이후 슈만, 생상스, 드보르작등 많은 작곡가들이 첼로 협주곡을 작곡하게 되고, 현대 작곡가에게는 첼로가 표준적인 협주곡 악기가 되었다.

작곡가들이 첼로 협주곡을 쓸 때 신경쓰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첼로 소리가 관현악 연주에 묻혀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높은 음역으로 인해 관현악에 묻히지 않고 잘 들리는 바이올린과는 달리, 첼로는 음역이 낮아서 거의 독주 상태가 아니면 묻히기 쉽다. 때문에 첼로가 낮은 음역에서 연주 중일 때는 관현악의 연주를 축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징을 잘 살린 첼로 협주곡이 엘가의 첼로 협주곡이다.

2. 대표 작품


[1] 우리가 아는 그 바흐의 둘째 아들이다.[2] 1965년에 이 말을 했는데, 그 이전에 로제스트벤스키/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나탄 라킨/모스크바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실황연주들이 있으며, 이례적으로 1968년 로제스트벤스키/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카네기홀 마라톤에서 이 곡의 연주기록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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