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3년 12월 3일날 발매한 마크툽의 신곡이며, 눈의 꽃 리메이크에 이어 공개된 겨울 노래다.
2. 앨범 소개
To. My First Snow
2년 전, 눈이 머금은 소리 같은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작화의 출발은 '기존에 큰 사랑을 받았던 마크툽의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 , '찰나가 영원이 될 때'처럼 6/8박자 R&B 연작을 만들어보자.' 였으나 전작들과 너무 비슷한 마크툽 표 클리셰만을 그리고 싶진 않았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더 진솔한 주제와 진한 R&B의 정수가 필요했고 비로소 정한 테마는 바로 '첫눈' 이었습니다.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눈 속에는 영혼을 정화하는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
*Love R&B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은 겨울. 그 중에서도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첫눈을 '첫 만남에 마주친 눈'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로도 풀어내 더 자유롭고 풍부한 표현들을 노래에 담고 싶었기에.
*모든 이들의 마음 깊숙히 어딘가에는 어린 날 첫눈에 대한 흑백 추억이 은밀하게 녹아있어서.
*내가 태어난 날에 첫눈이 내려서.
위 이유들로부터 출발해 2년 동안 묵묵히 작품을 무르익히며 제 자신도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이야기를 통해 '노래'라는 것에 대해 새롭게 정의 내리게 되었습니다.
제게 ‘노래' 란 호흡을 통해 자연에게 받은 에너지를 다시 자연에게 아름답게 돌려주는 작업입니다.
고맙다고. 잊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숨결이 바람이 될 때, 사람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거겠지요.
그리고 그렇게 '생명의 입김으로 속삭인 시'는 가인(歌人)이 바람이 된 이후에도, 그 바람조차 사라진 세계 이후에도 계속될 겁니다.
얼음 속에서도 불꽃을 피워내는 모든 이들에게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이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이 노래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만큼은 반드시 닿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첫눈이 내리길 바랐던 어느 겨울날 그 마음으로 당신에게 '첫눈동화 (初雪㫡花)'를 보냅니다.
2년 전, 눈이 머금은 소리 같은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작화의 출발은 '기존에 큰 사랑을 받았던 마크툽의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 , '찰나가 영원이 될 때'처럼 6/8박자 R&B 연작을 만들어보자.' 였으나 전작들과 너무 비슷한 마크툽 표 클리셰만을 그리고 싶진 않았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더 진솔한 주제와 진한 R&B의 정수가 필요했고 비로소 정한 테마는 바로 '첫눈' 이었습니다.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눈 속에는 영혼을 정화하는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
*Love R&B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은 겨울. 그 중에서도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첫눈을 '첫 만남에 마주친 눈'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로도 풀어내 더 자유롭고 풍부한 표현들을 노래에 담고 싶었기에.
*모든 이들의 마음 깊숙히 어딘가에는 어린 날 첫눈에 대한 흑백 추억이 은밀하게 녹아있어서.
*내가 태어난 날에 첫눈이 내려서.
위 이유들로부터 출발해 2년 동안 묵묵히 작품을 무르익히며 제 자신도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이야기를 통해 '노래'라는 것에 대해 새롭게 정의 내리게 되었습니다.
제게 ‘노래' 란 호흡을 통해 자연에게 받은 에너지를 다시 자연에게 아름답게 돌려주는 작업입니다.
고맙다고. 잊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숨결이 바람이 될 때, 사람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거겠지요.
그리고 그렇게 '생명의 입김으로 속삭인 시'는 가인(歌人)이 바람이 된 이후에도, 그 바람조차 사라진 세계 이후에도 계속될 겁니다.
얼음 속에서도 불꽃을 피워내는 모든 이들에게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이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이 노래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만큼은 반드시 닿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첫눈이 내리길 바랐던 어느 겨울날 그 마음으로 당신에게 '첫눈동화 (初雪㫡花)'를 보냅니다.
3. 수록곡
| |||||
My First Snow | |||||
총 7분 52초 | 2023년 12월 01일 발매 | ||||
<colcolor=#000000> 트랙 | 곡명 | <colcolor=#000000> 러닝타임 | 작사 | 작곡 | 편곡 |
1 | 첫눈동화 (My First Snow)TITLE | 03:56 | 마크툽 | 마크툽 | DOKO |
2 | 첫눈동화 (My First Snow) (inst.) | 03:56 | - | 마크툽 | DOKO |
4. 가사
〈첫눈동화〉 |
겨울이 열린다 흑백 추억과 함께 하늘에 춤추는 꽃 한기에 맺혀 땅 위에 덮여진 그리움 아름 슬픈 계절 얼음 속에서 태어난 불빛 안온한 너의 곁이 내 자리구나 새로워 처음보다 더 아직도 아픔이 남았다면 이 겨울 눈꽃에 묻으면ㅡ 돼 서로의 사랑을 품은 온기로 그 아픔 눈 녹듯 사라져ㅡ 너로 예쁘게 쓰여진 계절 어제보다 오ㅡ늘 더 빛날 거야 눈이 보이지 않ㅡ아도 매일이 첫눈 같은 너 온 세상 하얗게 물든 겨울의 소리 생명의 입김으로 속삭인 시는 몇 번이고 다시 여기에 아름 슬픈 계절 불길 속에서 핀 눈꽃 송이 해가 닿는 모든 길이 설원이구나 좋아해 처음보다 더 아직도 아픔이 남았다면 이 겨울 눈꽃에 묻으면ㅡ 돼 서로의 사랑을 품은 온기로 그 아픔 눈 녹듯 사라져ㅡ 너로 예쁘게 쓰여진 계절 어제보다 오ㅡ늘 더 빛날 거야 눈이 보이지 않ㅡ아도 매일이 첫눈 같아 사계절 눈이 내려와 어린 날 꿈속처럼 눈 위에 너의ㅡ 눈을 그리다 지상에서 영원으로 끝없이 네가 내린ㅡㅡ다 아직도 아픔이 남았다면 [1]이 겨울 눈꽃에 묻으면ㅡ 돼[2] 서로의[3]사랑을[4] 품은 온기로[5] 그 아픔[6]눈[7] 녹[8]듯[9] 사라져[10]ㅡ[11] 너로 예쁘게 쓰여진[12] 계절[13] 어제보다 오ㅡ늘[* 화 아 아 아 ] 더 빛날 거야눈이 보[14]이지[15] 않ㅡ아도 매일이 첫눈[16] 같[17]은[18] 너[19] |
2옥타브 파(F4) : 파란색 2옥타브 솔(G4) : 하늘색 2옥타브 솔#(G#4) : 초록색 2옥타브 라#(A#4) : 연두색 3옥타브 도(C5) : 노란색 3옥타브 레(D5) : 주황색 3옥타브 레#(D#5) : 빨간색 3옥타브 파(F5) : 보라색 3옥타브 솔(G5) : 금색 4옥타브 레#(D#6) : 파란색 배경 효과 4옥타브 파(F6) : 보라색 배경 효과 4옥타브 솔(G6) : 분홍색 배경 효과 4옥타브 솔#(G#6) : 빨간색 배경 효과 * 볼드체가 아닌 색깔 텍스트는 가성 파트이다. |
5. 곡 분석
- 조성 : 내림마장조(E♭ Major)
- 최고음 : 진성 3옥타브 파(F5) / 가성 3옥타브 솔(G5)
- 최저음 : 진성 0옥타브 라#(A#2)
- 애드리브 : 휘슬 4옥타브 솔#(G#6)
티저에서 본것을 토대로 예상한 것과 같이 역시 난이도는 어렵다. 겨울하면 딱 떠오를 분위기에 아름다운 가사로 가득 채워져 있지만 그에 맞지 않는 매우 살인적인 난이도를 지니고 있다.
그 어렵다던 오빛너보다 근소한 차로 더 어렵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파트들이 많이 있는 걸로 봐선 괜히 티저에 오빛너와 찰나가 영원이 될 때가 나온것이 아니다.
일단 1절, 2절 후렴에서부터 기본적으로 2옥타브 중~후반대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3옥타브 도(C5)를 찍는다. 물론 여타 마크툽 노래의 난이도를 종합해서 보면 몸풀기 난이도이지만, 일반인 남성의 진성 한계음이 2옥타브 솔(G4) 내외인데, 후렴구부터 일반인 남자가 부르기엔 어림도 없는 난이도이다. 그리고, 발라드인지라 저 음을 질러서 내면 분위기 다 깬다. 진성 음역대가 최소한 3옥타브 초반 정도는 돼야 제대로 소화 가능하다. 사실상 일반적으로 클라이맥스가 아닌 1~2절 후렴 부터 3옥타브 도(C5)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 노래는 정말 어렵다는 것을 인증하게 되는데..
3절 후렴 전이 정점을 찍어버린다. 3옥타브 도(C5) -> 3옥타브 레(D5) -> 3옥타브 레#(D#5)순으로 가다가 무려 마크툽 솔로 음원에서 안나오던 3옥타브 파(F5)가 가성도 아닌 진성으로 나온다. 엄밀히 말하면 믹스보이스인 걸 감안해도 저 음은 정말 높은 음이다. 하지만 그것도 모자라 바로 다음 음절에 가성 3옥타브 솔(G5)이 나오고, 그 다음 음절에 진성 3옥타브 레#(D#5)를 두껍게 내야 한다. 고음도 고음이지만 성구전환 능력도 상당히 필요한 구간. 하지만, 코러스를 포함할 경우 고음의 폭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3절 후렴부터는 메인 멜로디 뒤에 나오는 코러스에서 3옥타브 파와 3옥타브 솔(G5)이 나오고, 티저에 나왔던 그 돌고래 소리 4옥타브 솔#(G#6)이 나오면서 다시 한번 노래의 난이도를 확 증가시킨다. 하지만 찰나가 영원이 될 때같이 코러스라 안 불러도 상관은 없어서 말 그대로 감상용이다.[20]
물론 이 곡도 무서운 헬곡이지만 찰나가 영원이 될 때에 비하면 한 수 접고 들어간다. 찰나영은 보컬 자체 난이도가 국내 발라드 최종 보스급 헬곡이지만 이 곡은 저음파트가 많아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