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기사링크2019년 12월 16일에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
2. 사건경위
12월 16일 천안 A종합병원에서 사망한 환자의 유족들이 진료실에 난입해 환자를 진료하이던 담당의사를 컴퓨터 모니터 등으로 상해를 입혀 경찰에 체포됐다.가해자들은 당뇨발, 관상동맥병, 직장 궤양 등 지병으로 8월 25일에 사망한 82세 여자 환자의 유족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에 있던 이 모 간호조무사는 "오후 2시 30분쯤 진료실에 갑자기 두 사람이 난입해 문을 잠그고 한 사람은 의사를 붙잡고 다른 사람은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해자들은 현장에서 이를 말리던 다른 환자와 간호조무사까지 폭행했으며 A병원 측 보안요원들의 출동으로 가까스로 제지됐고 경찰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조사 후 귀가했다.
병원의 과실을 주장하던 유족들이 지난 9월에도 환자 사망 후 또 다른 담당의사의 진료실을 찾아 난동을 벌인 바 있다고 A병원측은 전했다.
폭행을 당한 교수는 머리와 얼굴, 손 등을 다쳐 응급처치 후 입원 치료했으며 심한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해 정신과적인 치료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병원 관계자는 "환자의 사망원인은 폐렴 등으로 인한 기저질환 악화와 혈전으로 인한 혈관폐색"이라며, "그간 여러 차례 의료진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은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3. 가해자 구속
기사12월 26일 의사를 폭행한 가해자 한 명을 구속시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이번 구속 건에 대해 "의료기관 내 폭행사범은 반드시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요구가 수용된 것"이라며 "진료실 폭력 문제가 의료인은 물론 환자의 안전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임이 공론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