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웹툰 가담항설에 등장하는 특수한 종이. 하늘[天]을 움직이는[動] 종이[紙]라 하여 천동지라 불린다.세계관에서는 말의 힘이 있고, 질 좋은 종이에 그것을 쓰면 효력이 배가 되는데, 천동지는 질 좋은 종이의 정점으로 죽은 자도 살려내는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전해진다. 강명영과 복아가 사는 마을에서만 나는 특산품이라고 한다.
1화부터 신룡과 동죽이 천동지를 직접 가지러 가는데 도둑맞은 것으로 언급된다.
2. 작중 언급과 행방
과거 시간대 순으로 서술하였다.2.1. 과거
10년 전 춘매의 죽음 이후, 욕망을 잃은 신룡이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아 비가 내리지 않은 지 반 년이 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추국이 신룡에게 공물로 올라온 천동지를 가져와 죽은 자도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수명이 100년이 채 안 되는 인간과 달리 천 년의 시간을 채운 춘매에게는 한 장으로는 부족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신룡은 궁 안에서 본인이 직접 만들테니 당장 비법서를 가져오라고 독촉하지만, 추국은 '과거의 문헌을 뒤져보면 천동지에 대한 기록이 간헐적으로 존재하나 그 간격이 일정하지 않고 그마저도 너무나 오래된 일이다. 제작법도 알려진 바가 없어 제작자가 중요한 것인지, 특수한 재료 또는 어떤 기술이나 재능이 필요한 것인지 그 어떤 것도 확실한 것이 없다. 그런 만큼 제작 시 변수가 많아 보이니 함부로 손을 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내년에도 공물로 올라오는지 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고 비법서는 그 때 찾아봐도 늦지 않다며 신룡을 달랜 뒤, 천동지를 만들 때 기후가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으니 날씨를 신중히 다스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신룡이 다시 날씨를 다스리게 만든다.
이후 9년 간 꾸준히 강명영의 마을에서 공물로 바쳐진다. 신룡은 춘매를 살리고자 하는 욕망으로 천동지에 글을 써 매화궁에 매화와 함께 보관한다. 작중 회상에서 갑희가 궁궐에 들어와 백매의 자리가 된 이후에 8번째 천동지에 글을 쓰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작중 시작 시점으로부터 1년 전, 신룡이 9번째 천동지에 글을 쓰고 온 뒤, 백매와의 대화로 천동지를 사용하는 신룡의 심정과 목적이 드러난다. 요약하면 처음 천동지를 접할 때는 '춘매를 살리는 것'을 욕망이자 삶의 목적으로 삼았으나, 시간이 지나 변화한 지금의 신룡은 백매를 사랑하기에 지키기 위한 것이 목적이 되어 춘매의 부활은 사군자와 신룡의 불사를 위한 수단이 된 것. 상세한 내용은 신룡 문서에서 확인.
같은 시간, 명영은 복아의 말에 상처를 받아 천동지를 몰래 사용하려다 실수로 보관하는 곳에 불을 낸다. 하지만 천동지는 멀쩡했고, 두 사람은 천동지는 불에 타지 않는다는 비밀을 알게 된다.
2.2. 현재, 10번째 천동지
이갑연은 천동지의 소식을 들어 훔칠 계획을 세운다. 우선 천동지를 보관할 금고를 숨길 건축을 위해 정원을 만든다는 핑계로 대규모 공사를 벌인다.1화 시작에 해당하는 내용, 신룡과 동죽은 마지막이 될 천동지를 회수하기 위해 해당 마을에 전날 머무른다. 하지만 다음날 도난된 것을 알게 되고, 정체를 밝히며 마을 사람들을 몰살한 뒤, 동죽에게 천동지의 제작서를 찾아오라 시킨다. 하지만 동죽이 찾아온 제작서의 마지막 장이 찢어져 있었고, 신룡과 사군자는 마지막 장과 천동지의 행방을 추적한다.
천동지의 도난은 이갑연의 계략이었다. 도난 방지를 위해 5겹이나 되는 결계를 풀어낼 실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했으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누군가 천동지를 훔치게 한 뒤 거래를 가장해 천동지만 회수하고 암살해 버릴 생각이었던 것. 작중 김씨 어르신의 장손자의 다리를 잘라버린 뒤, 김씨에게 연락이 오자 암주를 보내 그 집 사람들을 전부 죽이고 회수한다.
그러나 그 집안의 아가씨 김희진을 사랑했던 태하가 상황을 알고 아가씨를 업고 도망가며 종이를 빼돌린다. 이로 인해 복아와 한설, 정기와 백정 형제들은 암주와 수하들과 처절하게 싸워 암주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결국 도망가게 하지만, 암주는 그 와중에도 천동지를 회수하는 데 성공한다. 10번째 천동지는 이갑연의 수중으로 넘어간다.
추국은 죽은 줄 알았던 유호선을 만나 이런 저런 질문을 하며 천동지, 부활에 대하여 물어보지만 유호선은 모르거나 대답해주지 않는다.
명영과 주인공 일행이 각각 한양에 도착한 뒤, 동죽이 아이(득용)를 죽이려 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이갑연과 명영이 만나게 된다. 각종 수작질 끝에 이갑연은 명영에게 천동지는 자신이 훔친 것을 밝히나, 암주가 아닌 다른 부하에게 시킨 일이며 천동지는 바다에 찢어서 버렸다고 거짓말을 하고, 과거 시험과 관련해 거래를 제안한다.
한편 납치된 복아는 감금된 곳에서 득용의 아버지를 만나 이갑연이 정원 공사를 이유로 천동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명영은 과거 시험장에 나타나고, 이때 천동지에 대해 이야기하여 주목을 끈다. 이때 천동지는 제작에서 인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궁궐에 들어온 명영과 신룡의 대화와 회상에 따르면, 과거 자신의 마을에서 명영의 아버지를 비롯해 천동지를 만들던 사람들은 모두 가족을 잃었기에 가족을 되살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였고 목숨의 우열을 가릴 수 없었기에 천동지는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한다. 때문에 천동지는 궁궐로 가게 되었다고. 이어 명영은 신룡에게 비법을 알려주는 대가로 신룡의 바른 목적을 원한다.
이야기를 듣던 백매는 천동지가 정말 인애로 이루어졌다면 명영의 아버지가 비법서를 찢을 리 없을 것이라 한다.
10번째 천동지 행방 요약 10번째 천동지 제작 김씨 어르신이 훔침 태하가 바꿔치기함 암주가 이갑연에게 가져감 이갑연이 죽자 이갑연의 부하들이 왕에게 전달 |
3. 능력과 상세 설명
사용 방법은 다른 종이와 마찬가지로 글귀를 적어 대상에 붙여 효과를 발휘한다.최고의 품질을 가졌기에 죽은 자도 살리는 효력을 지녔다. 또한 영엄한 성능에 걸맞게 엄청난 욕망과 필력을 요구한다. 필력이 없는 것에는 물리적인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데, 단순히 글이 잘 안 써지는 수준을 넘어서 모든 액체에 젖지도 않고, 불에 타지도 않으며 쉽게 찢어지거나 구겨지지도 않는데다 항상 새것과 같은 형체를 유지한다.
작중에선 신룡이 글귀를 적어 춘매를 되살리기 위해 사용하는 모습이 나왔다. 평범한 인간은 오래 살아야 100년이기에, 천년의 기도로 만들어진 존재인 춘매의 부활을 위해서는 10장을 사용하려 한다.
평생 이별의 한이 이 몸의 병이 되어
술로 고칠 수 없고 약으로도 다스릴 수 없네
이불 속 눈물이야 얼음장 밑을 흐르는 물과 같아
밤낮을 흘리고 흘러도 사람들이 알지 못하네
— 신룡이 천동지에 쓴 글귀
술로 고칠 수 없고 약으로도 다스릴 수 없네
이불 속 눈물이야 얼음장 밑을 흐르는 물과 같아
밤낮을 흘리고 흘러도 사람들이 알지 못하네
— 신룡이 천동지에 쓴 글귀
4. 추측과 가설
- 엄청난 내구도와 보안 성능 때문에 사실은 천동지가 허상 결게 혹은 결계로 감싸진 평범한 종이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작품 초기부터 있었다.
- 천동지가 가짜라는 추측의 연장선으로 작중 최강의 결계사인 추국의 자작극이 아니냐는 가설도 있었으나, 유호선과의 대화에서 절망하는 모습으로 인해 천동지의 능력은 둘째치고 추국의 거짓일 가능성은 없어졌다.
- 신룡의 목적이 백매의 안위라면, 백매를 대상으로 천동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의문이 있다.
5. 진실
종이는 그저 힘을 담는 그릇에 불과할 거야.
그 계집애의 아비가 죽은 부인을 살리지 못했고, 마을 사람 전부가 종이를 만드는데 필요하고, 비법서의 마지막 장을 찢어야만 했던 이유가 뭐겠어? 유호선이 비법을 끝내 안 알려준 이유는?
죽은 목숨도 살려내는 종이엔 당연히 산 목숨이 필요하겠지.
그 계집애의 아비가 죽은 부인을 살리지 못했고, 마을 사람 전부가 종이를 만드는데 필요하고, 비법서의 마지막 장을 찢어야만 했던 이유가 뭐겠어? 유호선이 비법을 끝내 안 알려준 이유는?
죽은 목숨도 살려내는 종이엔 당연히 산 목숨이 필요하겠지.
천동지는 10년이 걸려 이룰 수 있는 일을 10년의 수명과 맞바꿔 이루는 종이다. 이 종이에 들어가는 생명력으로,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죽은 사람의 남은 수명과 같거나 그 이상의 수명이 들어가야 한다. 그렇기에 천수를 다 하여 본인의 수명을 전부 사용한 사람은 되살릴 수 없고, 천동지에 들어가는 수명은 자신의 생명력을 전부 사용한 것이므로, 천동지에 들어가는 수명은 어떤 방법으로도 돌려받을 수 없다.
-찢어져 있던 비법서의 마지막 장[1]
-찢어져 있던 비법서의 마지막 장[1]
천동지의 재료는 가장 난해한 부분 중 하나인데, 백매가 천동지를 제작하는 데는 '사람의 목숨'이 재료로 필요했다. 덕분에 이 진실을 알게 된 독자들은 천동지를 갖다가 에밀레종 종이 버전이라고 평할 정도.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명력이 소모되는 것은 맞지만, 굳이 사람이 죽을 필요는 없다. 정확히는 사람을 되살리려 할 경우, 되살리려는 대상에게 남은 수명이 천동지를 제작하는 자에게 남은 수명보다 짧다면 안 죽는다.
다만 단순히 사람의 목숨을 갈아넣는 것 외에 또다른 조건이 충족돼야 천동지가 제대로 완성되리라는 추측이 독자들 내에서 도는 중이다. 순덕이가 자진자살한 후 만들어진 천동지는 천동지의 특성인 물리적 타격 무시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지만 춘매 소생에 있어선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신룡이 계속 다른 사람들을 자기 앞에 불러다 천동지의 목숨 배터리 충전용(…)으로 쓰기 위해 자살 종용하기를 시전중인데도 영 그런 기능을 보이지 않는다.[2][3]
이후, 복아에게 유호선이 한설의 탄생의 비밀을 알리면서 한설이 만들어진 방법과 관련 깊은 천동지의 진실을 알려줬다는 게 과거 회상에서 드러난다.
유호선은 각인이든 체화든 비급이든, 사람이든 어떤 일을 이루려면 그 방법을 알고, 그 방법을 행하고, 그것을 지속해야, 즉 자신의 시간(생명력)을 쏟아넣어야 하며, 허송세월한 자의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무가치하나, 자신이 뜻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배우고 익히며 행동한 자의 시간은 매 순간이 금과도 같으며, 이런 금과도 같은 시간을 쏟아부어 보통의 힘으로는 이뤄내기 힘든 일을 이루는 방법인 비급이 만들어진다는 진리를 깨달았으며, 각인, 체화, 비급과는 다른 조건을 추가로 채워야만 만들 수 있는 천동지 제작법도 개발한다.
그리고 강명영을 놓고 왔을 때, 유호선은 강명영을 위해 그 천동지 제작법을 응용, 자신의 생력을 바위에 쏟아넣고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강명영을 위한 만들어진 존재로서 깨어나는 일종의 분신을 만들었는데, 그 게 바로 한설이었다. 도련님(강명영)을 위해 만들었다면 왜 도련님과 함께 기도했을 때가 아니라 자신이 기도했을 때 깨어났는지 복아가 묻자 유호선은 한설의 모티브(?)격인 물건인 천동지가 만들어지기 어려운 비밀을 더 밝히면서 설명해 준다.
유호선이 말하길 천동지가 만들어지기 어려운 이유는 제작자의 생명을 쏟아넣기에 제작자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점과 강한 의지가 담긴 생명력만이 효력이 있다는 점도 있지만, 제 생명력을 쏟아넣어 얻지만 오직 자신만을 위한 것인 각인, 체화, 비급과는 다르게 천동지는 타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타인의 염원에 보태고자 자신의 생명력을 종이에 옮겨담았다는 차이점이 가장 큰 이유이며, 자신은 한설이 바른 곳에 쓰이길 바랐기에, 강명영에게 필요한 때가 되면 움직일 것, 그 때는 그녀의 신념을 진심으로 지지하는 자가 나타난 순간일 것이란 두 가지 조건을 걸었다고 말한다.
즉, 강명영, 그리고 그녀의 신념을 진심으로 지지하는 자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그들의 신념에 보태고자, 유호선의 생명력을 옮겨담은 바위 형태의 천동지=한설이란 소리.
정리하자면, 천동지를 만드는데 중요한 것은 타인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할 마음가짐이며, 이 마음가짐을 가지고 만들 때 생명력이 떼어져 나가서 천동지에 깃드는 것이다. 즉, 백매는 짚어도 단단히 잘못 짚었다. 사람이 죽어서 천동지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죽었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궁 안의 수많은 사람이 죽어도 천동지를 만들 수 없었던 이유이다. 전부 명령에 의해 죽었으니. 그리고 이는 복아의 마을이 천동지를 만들 수 있었던 이유로 보인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같은 염원을 가지고 천동지를 만들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이 염원은 오히려 이들이 이미 죽은 자를 위해 천동지를 쓰는 것을 주저하게 했고, 결국 그냥 만들고 보관만 하게 된 것이다.
236화에서 천동지 비법서의 마지막 장의 내용이 밝혀지면서 비법서 자체에 관한 비밀도 밝혀지는데, 사실 명영의 아버지는 자신의 부인에 의해 천동지로 되살아난 것이었다. 유호선이 먼저 찾아와 비법서를 전해줬고[4] 다시 방문했을 때 명영의 아버지를 대면하고 명영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내를 되살리고 싶은 모습을 보이자 비법서의 위치를 알려주는데, 명영의 집에 그대로 있었던 것으로 자신이 되살아났음을 깨닫고 자신의 아내를 되살릴 수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명영의 아버지는 비법서의 마지막 장을 찢어낸 것이다.
이후 백매가 스스로의 생명력을 담아 춘매를 부활시킬 마지막 천동지를 완성시킨걸 보면 백매도 어느 순간부터는 진실을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천동지를 만드는데 사용된 생명은 어떤 방법으로도 되살아 날 수 없다.[5] 즉 신룡이 저지르는 악행을 왜 명영이가 막으려 했는지 알 수 있다. 말로는 천동지를 만들면 춘매가 살려줄거라고 했지만, 설령 천동지를 만드는데 성공해도 그 자는 영영 되살리는게 불가능하다. 실제로 백매가 천동지를 만드는데 자신의 생명을 쓰고 춘매가 되살아나자마자 신룡이 백매부터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백매가 천수를 다했다며 되살리지 못하게 된다.
6. 여담
- 판타지 장르인 이 만화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요소. 말 그대로 물리 법칙을 무시하는 특성을 가졌다.
[1] 비법서에 대한 행방의 내용은 유호선 참조[2] 신룡은 순덕이의 희생 후 만들어진 천동지가 제 기능을 못하는걸 보고 어린아이다보니 충전된 수명이 적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사람들을 거기에 추가분으로 갈아넣고 있지만, 독자들 사이에선 천동지 만들기를 위해 진심으로 자진해서 죽는 사람들로만 천동지의 목숨 충전이 되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사실이라면 신룡의 강요와 공포에 못이겨 천동지를 위해 자살하거나 아예 죽임당한 이들의 목숨을 아무리 갈아넣어도 천동지는 춘매 소생용으로 써먹을 수 없을지도.[3] 한편으로는 유호선의 대를 잇는 화동 후보들 중 새로운 유호선이 되지 못하고 탈락 처리를 당하는 화동들이 그간 천동지 목숨 충전용에 쓰인 게 아니냐는 추측과 (글쓰는 솜씨가 좋은 사람일수록 천동지의 품질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 이외에 그간 천동지를 생산하는 마을에서 나온 천동지들도 마을 사람들 중 자진해서 천동지에 목숨 충전을 하는 식으로 자살한 사람들로 인해 만들어지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존재한다.[4] 이 때 명영의 어머니도 명영의 아버지와 같은 말을 유호선에게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즉, 유호선의 입장에선 부부가 서로를 살리고 싶어하는 동일한 말을 한 것[5] 생명을 조종하는 춘매의 능력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