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시험 문제에 대한 피험자들의 답을 판정하는 일. 선다형과 서술형의 채점 방식은 다른데 OMR 카드를 쓰는 경우 선다형은 마킹 여부에 따라 컴퓨터로 채점되고 서술형은 과목 출제 교사가 직접 채점한다. 빨간색 펜으로 채점하는 경우가 많아 빨간색으로 답을 쓰는 것을 금지한다. 서술형 작성 시 검은색이나 파란색으로 해야 한다.이것과 별개로 학교 시험이 끝나면 정답지가 제공되기 때문에[1] 시험을 본 학생들은 이것을 보고 자신의 시험지를 채점하게 된다. 중간기말고사에서 학생들의 시험지까지 회수하지는 않기 때문.[2]
다만 대학은 주관식 문제가 대부분이고 설령 객관식이 있어도 시험지를 회수하여 시험 당일에 문제의 답을 알 수는 없다.
채점이 끝나면 점수가 공개되며, 고등학교까지는 모든 학생들의 점수를 볼 수 있는 반면, 대학부터는 본인 점수만 볼 수 있다.
자체 평가의 경우 간혹 학생이 옆 사람과 시험지를 교환하여 교수자가 답을 불러주는 대로 직접 채점하는 경우도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 후, 각자 정답지를 받아 채점 후 점수를 담임 교사에게 제출한다. 담임 교사는 이를 받아 전산망이나 별도의 서류에 기록한다.
2. 여담
채점을 해서 맞힌 문제가 많으면 눈이 내린다고 하고 틀린 문제가 많으면 비가 내린다고 한다.강용석은 스타특강Show 2013년 1월 16일 방송분(41화)에서, 채점은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아이가 푼 문제에 엄마가 채점하는 것은 엄마가 공부하는 셈이 되기 때문. 채점할 때 학습 기억이 좋게 된다.
한편 소규모 학원에서 학원 강사가 수강생이 푼 문제를 채점하는데, 학생이 틀린 선택지를 골랐다면 강사는 이를 지우고 다시 풀어보게 한다. 다섯개 선택지 중 하나를 제거했으므로, 학생의 정답률은 20%에서 25%로 상승한 셈이 된다. 원장들은 이로써 학생들의 약점을 강사가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초중고 시험에서, 시험 직후 친구들의 시험지와 비교하면서 가채점하기도 한다.
상위권 학생은 시험 직후 자신의 시험지로 어그로를 끌 수 있다. "애들아, 00과목 답 나왔어! (자신의 만점 시험지를 꺼내며)"
보통 맞은 갯수를 파악하여 0점부터 점수가 올라가지만, 틀린 갯수를 파악하여 100점부터 점수가 내려가는 채점 방식을 시도하는 상위권 학생도 있다. 답을 찾으면서도 풀이 과정을 즉시 설명해줄 수 있는 단계에서, 틀린 갯수를 파악하는 게 채점 시간을 단축하기도 한다.
3. 관련 문서
[1] 마지막 교시가 끝난 후 방송으로 오늘 시험본 과목의 답을 일괄적으로 불러주는 학교도 있고, 시험 본 날 다음 수업 시간에 담당 교사가 정답을 불러주는 학교도 있다.[2] 단, 수능은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