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스물다섯 살에 혼자 서울에 상경했다. 김철수가 가진 친근하고 고유명사적인 면모를 통해 게이한테서 갖고 있는 편견을 허물고자 김철수로 법적 개명했다. 원래 이름은 김슬기. 유튜브 이름을 채널 김철수라고 붙인 까닭도 비슷한 맥락이다. 성소수자뿐만이 아니라 소외받은 경험이 있는 모든 철수와 영희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영상 비전공자. 인생 영화 아멜리에.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으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를 꼽았다. 브이로그에서 영상 되감기와 교차 편집을 흔히 볼 수 있다. 메시지를 영상미 있게 잘 전달하는 편. 시간의 흐름에 따른 조명 활용과 아웃포커싱으로 조용하지만 편안하고, 깊은 울림이 있는 영상을 제작한다. 김철수가 직접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한 "사랑이란 뭘까요"라는 영상은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프리즘 : 인권을 바라보는 현대사회의 시선> 展에 초대되어 2019년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전시되었다. 덕분에 브이로그를 볼 때마다 단편영화를 본 듯하다. 본인은 필요한 효과를 그때마다 구매해서 삽입할 뿐이라고 뭐야 천재인가 하지만, 영상 비전공자가 혼자서 기획, 촬영, 편집, 음향, 컬러 모든 걸 아우르려면 기본적인 예술 감각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감독에도 뜻이 있다. [8]
새벽 네 시 즈음에 차 한 잔 마시면서 예정 없던 방송을 할 때 굉장히 섹시하고 나른한데, 그 시간에 참여한 사람들의 추억으로 남기고자 채널에 업로드하지 않는다. 강제 흙오이행
안티들은 쿨하지 못하고 너무 예민해보이는 외골수라고 비난했었다. 사실상 그 반대에 해당한다. 김철수가 외골수라면 버스에서 느닷없이 시비에 걸린 여학생을 도와주는 일은 없었을 것. 타인을 존중하고 쿨하고 귀엽고 따뜻한 사람이다. 외모 보고 입덕해서 성격에서 탈덕문 닫힌 팬들도 많다. 스스로 체험을 해보았거나 당사자라고 느끼는 측면에서는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이라 단면만 보고 오해한 듯.
팬 선물이 포장되어있던 리본도 일부 간직하고 있다.
방송 재미를 위해 오버하기도 하나 기본적으로는 생각도 많고 진중한 편이다.
동식물을 좋아한다. 비 온 다음날 아스팔트에 보이는 지렁이를 흙으로 다시 되돌려주고, 습도가 중요한 식물을 위해 가습기를 구매했다.
유연하게 상대를 대한다. 소중하거나 약한 사람 한정으로 다정해진다.
표현을 굉장히 잘한다. 연기가 캐릭터 있고 표정이 좋다. 또한 11월 출간 예정작을 집필 중인데, 데뷔작 같지 않은 글의 완성도를 칭찬 받았다, (책 언제 나오냐!! 벌써 12월이다)
커피보다 차를 좋아하는 빵돌이였지만, 근래에는 아메리카노를 먹기 위해 빵을 주문하기도 한다.
춤추고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으면 학원에서 배워볼 생각도 있다.
네이트판 동물 사랑방에서 아배붑으로 유명했었다.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네이트판 아배붑으로 찾아와주기도 하고, 사진 실력이 좋아 고양이 사진첩을 내달라는 반응이 상당했다. 일해라 김철수 고양이들 영상은 우주에서 아배붑에서 볼 수 있다.
그림 또한 잘 그린다.
취사병 출신이라 요리를 잘한다. 군대 부조리를 견디지 못하고 취사병으로 보직을 변경했는데, 병사들은 김철수의 요리를 "역시 슬기밥"이라며 좋아했다.
본디 욕을 안 하는 편이지만, '년'자 들어가는 욕은 꺼내지도 않는다. 남자들끼리 혐오 표현으로 '년'자를 사용하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
어둡고 우울한 감정이 심층에 깔려있다. 자신의 어둠을 몰아내줄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마냥 밝기보다 코드가 중요하다.
워낙 입체적으로 생겨서 카메라가 실물의 반도 못 담는다. 어느 구독자분의 말에 따르면 여태껏 실제로 본 연예인들보다 잘생겼다고.
비흡연자, 주량은 소주 한두 잔이다. 스물두 살의 어느 날 아버지께 커밍아웃 하기 위해 팩소주를 두 팩 연거푸 마셨는데, 토가 쏠려 매우 후회했다고 한다.
운동선수 집안 내력에 운동 신경이 굉장히 뛰어난 편이다. 군대에서 오래달리기 검정을 했는데, 140명 중 1등을 했다.
비옥한 흙에서 자라는 예쁜 식물들을 가꾸고 싶은 것이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었다. 현재 옥탑에서 텃밭을 기르면서 그 꿈을 이루었다.
혼자만의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이러한 김철수의 가치관은 채널 운영에도 영향을 끼친다. 공지 없이 스트리밍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놀라지 말자. 다른 일들로 바쁘거나 생각의 바다에 잠겨 그럴 것이다. 아무 영상이나 올리기보다 마음 정리 다 하고 크리에이터는 크리에이터답게 유쾌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방송에 출연해서 잠정적 휴식기를 가질 뿐이다. 구독자들이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휴식이 몇 개월이 될지 몇 년이 될지 아무도 모르다 보니 사람 김철수를 사랑하고 아껴서 옆에 있는 팬들이 많다.
키 작고 피부 하얗고 예술적인 마인드를 가진 안경남이 이상형이다.
프로페셔널함을 선호한다. 하루는 신선설농탕 연신내역점 직원분들이 안내를 잘 해주시고 손님들이 뭘 하는지 늘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이 멋있다고 언급한 적 있다.
영상에 주로 사용하는 폰트는 영화 자막에 흔히 사용되는 "태-영화체"이다.
부먹, 민초단이다. 엽떡 3단계도 매워서 제대로 못 먹는다.
예전에 다니던 연기 학원 부담임의 소개로 월, 목 연기 스터디에 나가고 있다.
[1] 원래 이름은 김슬기이었으나 개명했다.[2] 2022년 3월 7일 기준[3] 2022년 3월 7일 기준[4] 매번 소외받는 이들에게 눈길이 갔고, 공식으로 확정하면 구독자 스스로가 그에 속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타 구독자들과 못 어울리는 불상사가 발생할까 봐 비공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5] 본 채널의 서브 채널이었으나, 테크 유튜버로서의 영상이 올라올 예정이다.[6] 냥스타그램[7]강산에 노래 중에서 2002년 10월에 발매한 '지금'이라는 노래에서 유래되었다. 김철수는 강산에 리스너인데, 구독자가 즐겁고 편안하고 잠잠한 시간 속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8] 같이 작업하고픈 배우로 고경표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