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죽나무 Chinese mahogany | |
학명 | Toona sinensis A. Juss. .,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Plantae) |
문 | 피자식물문(Angiospermae) |
강 |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
목 | 쥐손이풀목(Geraniales) |
과 | 멀구슬나무과(Meliaceae) |
속 | 참죽나무속(Toona) |
종 | 참죽나무 |
1. 개요
멀구슬나무과의 나무로 대한민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나무이다. 참중나무, 쭉나무, 죽나무, 중나무라고도 부르며, 동남 방언으로는 까죽나무[1]라고 부른다. 낙엽수이며 20m정도 자란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고려 말에 국내에 전래되었다고 한다. 생김새가 대나무와 비슷하기 때문에 참죽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2. 특징
잎은 어긋난 우상엽 모양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톱늬가 있다. 열매는 가을에 익는데 동그란 모양이며 후에 익으면 여러 갈래로 벌어진다.쓰임새가 많은 나무다. 어린 순은 식용이 가능해서 경상북도 일부 지방[2]에서는 어린 순을 이용해 나물, 전, 장아찌 등을 만들고 김치로 만들기도 한다. 심지어는 어린 순을 날것 그대로 쌈채소로 만들기도 한다. 특유의 향[3]이 원채 강한지라 나물로 만들어도 도시민들이 먹기 힘들다는 것이 문제지만.[4] 그래도 일단 까죽나무 나물에, 또는 어린 순 자체에서 나는 향에 맛을 들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맛이기도 하다. 다만 무침 같은 경우에는 가죽 특유의 맛이 워낙 강해서 어릴때부터 먹어온 사람이 아니면 입에 맞기가 어렵다.[5] 경기도, 충청도 등 북쪽사람이면 특히나 더 그렇다.
이외에도 영어 명칭이 Chinese mahogany인 만큼 목재의 향기가 좋고 아름다워 마호가니의 대체품으로 쓰이는 목재 중에 가장 주목을 받는다. 북유럽에서도 자랄 수 있는 마호가니 근연종은 참죽나무 밖에 없기 때문.
또한 추운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정원수나 공원수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경우에 옻나무가 아니냐는 의심과 항의를 많이 받기도 한다. 나뭇잎의 색과 줄기의 질병으로 인해 옻나무의 유형과 비슷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개가죽 나무 역시 이러한 오해를 많이 사는 수종중의 하나이다.
[1] 이 때문에 가죽나무와 혼동될 수 있지만 가죽나무와는 다른 나무다. 또한 가죽나물로 불리는 경우가 있어서 혼동된다. 방송에서도 가죽나물로 나온 사례가 있다.[2] 경상북도 이외에도 경남 창원시, 창녕군 등 경남 중부 북부 지역에서도 식용하며 전라북도 무주군, 충청북도 영동군, 충청남도 금산군과 중국 에서도 참죽나무를 식용으로 활용한다. 그래서인지 경기도 및 북쪽 지방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존재하는지도 모를정도로 드문 식재료다.[3] 참기름처럼 고소한 듯 하면서도 역한 느낌이 나는 냄새가 난다. 스컹크의 악취가 의외로 참기름 냄새와 비슷하다는 평이 있는 걸 보면 어떤 느낌의 악취인지 알 수 있을듯. 깻잎을 강화한 듯한 향이라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익숙해지면 그냥 고소한 냄새가 된다. 경북 지역에 시가(媤家)를 둔 서울 지역 며느리들이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냄새 중 하나가 까죽나무 냄새라는 말도 있다.[4] 튀각으로 만들면 그 향이 약해지지만 잘못 조리하면 너무 딱딱해서 먹지 못한다.[5] 이 특유의 맛과 향 때문에 맵고 짜게 간을 하는데도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