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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03:23:04

진홍십자군 성직자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사제(하스스톤)/카드일람/핵심/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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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그리핀의 해2.2. 늑대의 해 이후2.3. 야생전

1. 개요

한글명 진홍십자군 성직자 파일:진홍십자군 성직자.png
영문명 Crimson Clergy
카드 세트 핵심
카드 종류 하수인
등급 희귀
직업 제한 사제
종족 -
황금 카드 사제 직업 승수 100회 이상
비용 1 공격력 1 생명력 3
효과 초과 치유: 카드를 뽑습니다.
플레이버 텍스트 실수하는 법이 없습니다.
(He won't drop the ball.)[1]
소환: 빛이 노래하면, 불순한 자들은 쓰러지리라! (Light sings, and the impure fall.)
공격: 사라져라, 흉물아! (Be gone, abomination!)

2. 상세

하스스톤 사제의 희귀 카드.

이름의 진홍십자군은 붉은십자군 정예부대의 이름이다. 굳이 붉은십자군을 모티브로 한 것은, 아무래도 원래 사제에게 이 카드에 대응하는 카드가 2020년 리워크에서 추가된 붉은십자군 정복자여서 그런 듯하다. 한참 뒤에 샐리 화이트메인도 사제 영웅으로 추가된 걸 보면 붉은십자군을 사제의 컨셉에 편입한 것으로 보인다.

2.1. 그리핀의 해

한글명 진홍십자군 성직자 파일:Crimson Clergy-c2021.png
영문명 Crimson Clergy
카드 세트 핵심
카드 종류 하수인
등급 희귀
직업 제한 사제
종족 -
황금 카드 사제 직업 승수 100회 이상
비용 1 공격력 1 생명력 3
효과 아군 캐릭터가 치유된 후에 공격력을 +1 얻습니다.

2021년 그리핀의 해에서 하스스톤에 핵심 세트의 개념이 도입되며 추가된 카드였다. 이 때의 효과는 현재와는 아예 다르게, 아군 캐릭터가 치유된 후에 공격력을 +1 얻는 카드였다.

1코스트 1/3이라는 좋은 스텟 배분에 조건부 공격력 증가 효과를 가진 효과는 진짜 어지간하면 버림받기 힘든데, 이 카드는 놀랍게도 그런 규칙을 깨부순 쓰레기 카드였다. 왜냐면 그 이전에 이미 스텟은 1/2로 조금 나쁘지만 아군-적군을 가리지 않고 공격력 상승치도 2로 높았던 중립 카드 빛의 감시자가 있었는데, 그마저도 자해 카드인 톨비르 + 검귀와 0코스트 치유의 마법진, 1코스트 하수인의 서포트 카드인 망자 브원삼디가 있던 시절에나 잠시 덱에 들어갔고, 그 이외에는 사제도 덱에 직접 넣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던 카드였다. 그 하위호환 카드를 브원삼디도 없던 시절에 핵심에 박아놓고 쓰라고 했으니 채용률이 나올 리가 없었다.

하물며 개발진은 핵심에 있는 이 카드를 망각했는지, 바로 다음 확장팩에서 템포 사제를 암흑주교 베네딕투스를 비롯해 치유 시너지가 없는 암흑 사제의 형태로 밀어주었고, 치유 시너지가 전무한 덱에서 이 카드는 당시 사제 카드였던 지친 신입생(1코 1/4 바닐라)보다 하등 나을 게 없는 카드가 되어버렸다.

결국 너무 처참한 성능 탓에 2022년이 되자마자 바로 퇴출당했고, 그 자리에는 용기병 비밀요원이 들어왔다.

2.2. 늑대의 해 이후

늑대의 해에서 2차 사제 리워크가 진행되며, 초과 치유 키워드를 추가하며 기존의 사제의 낡은 디자인의 카드들을 초과 치유를 기반으로 리워크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는데, 이 카드가 거기에 포함되었다. 그로 인해 현재와 같은 효과로 리워크되었고, 기존에 비슷한 롤을 하던 북녘골 성직자가 핵심에서 퇴출당하며 대신 이 카드가 핵심에 복귀했다.

북녘골과는 다르게 자기 자신만 체크하기 때문에 광기+북녘+치마 같은 대량 드로우 콤보는 불가능하지만, 피해를 받지 않아도 초과 치유 조건만 만족한다면 1드로우를 보장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리메이크 이후에는 북녘골보다도 훨씬 안정적인 사제의 드로 엔진으로 컨트롤과 초과 치유 템포를 가리지 않고 채용 중이다. 북녘골 성직자는 드로우 포텐셜이 정말 아득히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황을 굉장히 심하게 타는데다, 사실 극단적인 미라클이 아닌 이상 그 수준까지의 드로우는 일반적으로 필요가 없다. 반면 진홍십자군 성직자는 굳이 피해를 입은 하수인이 있을 필요도 없이 카드를 뽑을 수 있고, 팬 클럽이나 신성한 폭발 같은 광역 힐 카드와의 연계로 드로우와 힐을 둘 다 누릴 수 있다. 이 카드와 대부분의 힐 카드가 1코스트라 추후 추가된 유력자 핍과의 연계도 훌륭해서 드로우를 대량으로 당기는 것이 가능했다.

2.3. 야생전

정규전에서도 준수한 하수인인데, 야생전에서는 심한 문제가 터졌다. 이미 야생전에는 오래 전부터 치유의 마법진, 재생성, 나루의 선물, 결속의 치유 등 0~1코스트 힐 카드들이 쌓이고 쌓인 상태였고, 심지어 그 1코스트 카드를 0코스트로 줄여줄 광명의 정령까지 있기 때문에 덱에 치유 카드를 잔뜩 쑤셔박은 뒤 광명의 정령 + 진홍십자군 성직자의 콤보를 활용하면 사실상 1코 가젯잔 경매인이 되어 이른 타이밍에 덱을 다 뽑아버리는 게 가능했다. 나즈마니 혈매듭꾼, 0~1코 치유 주문들을 이용한 메카툰 콤보가 패가 잘 풀리면 5턴 내에도 가능하다는 게 증명되는 등 우려가 많았다.

이후 종말의 소리에서 1코스트 광역 치유 + 마나 회복이라는 성능을 모두 가진 꼬불꼬불 케이크가 등장하며 마지막 파츠가 맞춰졌다. 케이크로 연계하기 어려웠던 하수인들의 코스트를 쉽게 지불할 수 있게 되었고 초과 치유까지 덤으로 터뜨려 4~5턴에도 킬각을 낼 수 있고, 심지어 정말 잘 풀리면 3턴에도# 킬각을 낼 수 있게 되었다. 승률 자체가 좋은 건 아니지만 야생 날빌 덱이 으레 그렇듯이 고점이 튀어나와 게임을 터뜨리기 일쑤였다. 때문에 오래간만에 광명의 정령 너프론에 힘이 실린 것은 덤이며,# 또는 이 카드의 리워크를 롤백해달라는 의견이 많아졌다.
개발자 의견: 진홍십자군 성직자는 야생전에서 우리가 원치 않는 플레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콤보 덱의 핵심 카드입니다. (Dev Comment: Crimson Clergy is a key enabler in a combo deck with play patterns beyond what we want for the format.)
결국 26.4.3 패치로 야생에서 금지당했다. 이로 인해 상황 역전에 이어 야생전에서 금지당한 2번째 사제 카드가 되었다.[2]

하지만 야생 유저들의 평가는 부정적이다. 개발진이 성직자가 핵심이라고 언급한 것과 달리, 대부분의 유저들은 성직자보다는 광명의 정령과 꼬불꼬불 케이크가 덱의 주된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광명의 정령은 동일한 효과인 마술사의 수습생과 마찬가지로 야생에서 계속해서 문제가 되어 온 카드고, 꼬불꼬불 케이크는 드루이드도 사용할 수 있는데 마침 드루이드 또한 6코스트 가젯잔을 이용해 마나펌핑으로 덱을 밀어버리고 상대를 억지로 탈진시키는 미라클 토니 드루이드에서 케이크를 절찬리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광명의 정령을 수습생과 똑같이 4코스트로 너프시키던가, 꼬불꼬불 케이크를 금지시켜서 2개의 무상성 콤보덱을 한 번에 견제하는 것이 더 나은 조치라는 것.

한편 핵심 카드 중에서는 최초의 야생 금지 카드다. 기존의 카드들은 야생 금지를 먹어도 로테이션에서 퇴출될 때에는 야생에 맞게 성능을 바꿔서 풀어줬는데, 핵심 카드인 이 카드는 계속해서 같은 성능으로 핵심 세트에 남게 되는 한 영영 야생 금지가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진홍십자군 성직자 금지 이후에도 광명의 정령을 활용하는 미라클 사제가 계속해서 상위권에 등판하고 때마침 광명의 정령과 같은 효과인 마술사의 수습생도 2코스트가 되는 대신 비용이 1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리워크를 받았기에, 진홍십자군 성직자보다는 광명의 정령에 더 문제가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쏠렸다. 결국 30.6.2 패치에서 광명의 정령의 너프와 함께 야생전 금지 해제가 예고되었다.

하지만 알레코 사단이 잊고 있었던 것이 있었으니, 야생 사제의 코스트 사기 카드는 광명의 정령뿐만 아니라 대 마상시합에서 받은 어둠의 마귀도 존재했다. 광명의 정령과 달리 이미 뽑은 주문은 비용을 감소시킬 순 없지만 속도가 약간 느려졌을 뿐 여전히 미라클 플랜은 정상 작동해서, 광명의 정령만 어둠의 마귀로 교체하여(...) 다시 미라클 사제 덱을 만들었다. 이 덱으로 전설 1등을 찍은 사람도 있을 정도로 실전성이 입증된 덱이라 레딧에서는 진홍십자군 성직자를 다시 금지시키거나 아예 리워크를 해야 한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1] 실수로 일을 망친다는 뜻의 숙어인 Drop the ball과 일러스트에서 빛 구체를 들고 있는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다.[2] 임시 금지까지 합치면 실험체를 포함해 3번째로, 사제 역시 흑마법사 못지 않게 야생의 천덕꾸러기라는 걸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