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카페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등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전자기기. 진동벨 외에도 호출벨이나 카페벨 등으로도 불린다.외국에서는 Guest pager(손님 호출기), 혹은 그 모양에서 따와서 Coaster pager(컵받침 호출기)라고 불리며, 호출기들과 송신기를 합쳐서 Paging system(호출 시스템)이라고 한다.
2. 용도
주문을 하고 나면 고유 번호가 있는 진동벨을 주며, 음식/음료가 준비되면 점원이 송신기로 진동벨을 울려서 손님에게 알리는 기능을 한다.손님 입장에서는 맘편하게 자리에서 기다리다가 음식이 나오자마자 가지러 갈 수 있으며, 가게 입장에서는 음식 서빙을 셀프로 시키는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단점을[1] 막는 효과가 있다.
3. 기타
- 휴대폰이 대중화되고 삐삐의 전성 시대가 지나가면서 위기를 맞은 삐삐 회사들이 만들어낸 기기이다. 단순해보이지만 종래의 삐삐가 기지국을 통해 송수신을 하는 기기였던데다 무선 간섭 문제같이 작동 원리를 건드려야 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한다.
- 구매 비용 이후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지만 그대신 진동벨 하나하나가 2~4만원 정도로 의외로 가격이 비싼 편이다. 비슷하게 인력을 대체하는 키오스크 매대에 비하면 싼 편이지만, 손님들이 고장을 내거나 모르고 가져가는 경우, 또는 훔쳐가는 경우가 있어서 도입하는걸 망설이는 점주들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최신 진동벨에는 가게에서 멀리 떨어지면 분실방지 경보음을 내는 기능도 탑재되어있다.
[1] 같은 메뉴를 주문한 손님들이 주문 순서를 무시하고 가져가거나, 손님에게 음식이 나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크게 소리를 질러야 한다거나 말이다. 다만 이것을 오히려 고객과의 소통으로 여기는 스타벅스 같은 사업장에서는 오히려 이를 위해 모든 지점에서 진동벨을 배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