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춘과 함께
하지만 유비는 양춘의 첫 공격에 발린 독에 중독된 상태였고, 이에 진달과 양춘은 의기양양한다. 진달은 양춘의 독이 퍼질 때까지 시간을 끌 겸, 자신이 가진 현대 장비를 자랑했는데 하필 그때 장비가 군사들을 이끌고 되돌아오는 바람에 위기감을 느끼고 천기, 맹호광란을 쓴다. 진달은 유비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유비는 흙을 차올려 진달의 눈앞을 가리고 공격한다. 진달은 유비의 배를 찌르는 데 성공하나 자신 또한 목을 베이고 만다. 진달이 안도전의 응급 키트로 유비에게 당한 부상을 응급처치하는 사이, 양춘은 진용운의 뒤를 잡아 끝내려고 하지만 때마침 돌아온 청몽의 사슬에 묶여 청몽의 낫에 베이기 직전까지 간다.
이에 위기를 느낀 양춘은 천기를 발동해 자신의 몸을 독안개로 바꾸고, 진달은 방독 마스크를 쓴 다음 달아날지 싸울지 고민하다가 싸우기로 결심한다.[1] 그리고 맹호광란의 설정에서 짐승의 은밀함을 높여 양춘의 안개에 숨어 협공을 한다. 이것으로 청몽과 진용운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청몽은 유비와 진용운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달아나려고 하나 진달이 공격을 하여 방해한다. 청몽은 진달이라도 잡으려고 공격을 시도하지만 양춘이 독안개를 일시에 뭉치게 하여 진용운을 죽이려 들자 달아나려고 한다.
바로 그때, 진용운이 깨어나 특기, 반천기를 사용한다. 반천기가 성공해 양춘의 천기가 반사되어 스스로 수십 배의 독이 통과하여 핏물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걸로 양춘은 사망, 파트너를 잃은 진달은 분노해 달려들지만 장비가 가로막아 진달의 팔을 붙잡는다. 진달은 장비에게 겁 먹고 정신을 차려 달아나려고 하지만 장비는 진달의 팔을 꺾어 버린다. 그러자 진달은 반대편 팔로 잡힌 팔을 자르고 도주한다. 에어백이 있다는 것을 믿고 절벽 아래로 뛰어들어 도망친다. 그러나 멀리서 성월이 화살을 쏘아 진달을 맞추고 진달은 그대로 죽고 만다.
양춘과는 위원회에 들어가기 전에도 죽마고우 사이였다고 한다. 함께 성혼마석의 선택을 받아 위원회에 들어가서도 같이 행동한 것이다.
능력은 위장 僞裝 매복 埋伏 협공 挾攻 맹호광란 猛虎狂亂 천기자 天氣者
무력 武力 : 54
통솔력 統率力 : 46
지력 知力 : 35
정치력 政治力 : 20
매력 魅力 : 49
호감 好感 : 16
위장 특기는 작중에서는 진용운을 해치운 후 도주하기 위해 절벽 아래 에어백을 위장시켜 두었다. 아무래도 밀덕후라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 넣은 것으로 보인다. 매복은 유비를 처음 공격했을 때 기습을 했는데 이전까지 숨어 있는 것은 이 특기 덕분으로 보인다. 혹은 위장 특기와 매복 특기를 같이 썼을지도 모르고.
협공은 같은 편 가운데 협공 특기를 가진 자와 함께 적과 싸우면 무력 수치가 20이 추가되는 기술로 추정된다. 이 협공 특기와 진달의 매복, 양춘의 기습과 독공으로 유비를 몰아붙였고, 유비는 진용운을 지키면서 싸우느라 밀리는 형국이 될 수밖에 없었다.
천기는 맹호광란. 인간에게 내재된 야성을 극도로 올려주는 천기라고 한다. 작중에서 가장 잘 두드러지는 부분은 순발력이 상승하는 것. 다만, 속도는 왕정륙의 고속이동이 더 빠르다고 한다. 대신 반사 신경, 후각, 청각 같은 다른 감각까지 예민해지게 만든다. 숲에서 쓰면 효과가 더 크다고 한다. 짐승의 은밀함을 극대화하는 서술이 있는 것을 보아 세부 설정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천기와 양춘의 천기인 백무요란과 조합하는 것이 양춘, 진달 콤비의 최강 합공 형태라고 하며 이것이 양춘, 진달 콤비가 천강급도 이기기 힘들다는 언급을 어느 정도 납득이 가도록 만든 전술이기도 하다. 양춘의 천기, 백무요란의 단점이 아군, 적군을 가리지 않는 것인데 이것은 현대 장비인 방독 마스크로 메우고, 안개라는 점을 이용해 진달이 맹호광란으로 감각을 끌어올려 그 속에 숨어 적들을 노리는 것. 양춘의 독안개가 움직임을 둔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순발력을 극도로 끌어올린 진달이 천강급인 청몽을 밀어붙이기도 했다.[2]
현대 장비를 많이 쓴 것도 특징. 진달의 군복은 독성 물질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으며, 헬멧은 충격 흡수 기능이 있어서 뒤에서 후려치는 정도로는 전혀 타격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양춘의 백무요란에 맞춰 방독 마스크를 썼고, 절벽으로 뛰어내렸는데 자살하려고 뛰어내린 게 아니고 그 아래 위장시켜둔 에어백을 미리 깔아두었기 때문이다. 무기로 쓰는 조(爪)는 아모르퍼스 합금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1] 소득없이 돌아갔다가 회의 책임을 물을까봐 두려웠고, 상당한 실력자인 청몽을 제거하면 공을 더 세울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2] 다만, 청몽은 땅 밑을 뚫고 들어가 숨든지 안개를 흩어 버리든지 기다렸다가 진달을 덮쳐 죽이는 방법을 쓸 수 있었지만 진용운과 유비의 안전을 위해서 도망치기만 했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