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울(신데렐라 일레븐)

???: 꺄항항항항항!!!!
바람 부는 소리: 휴우우우우...!
감독: 음... 누구지??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 (끼익)
???: 꺄항항항항~ 안녕~!!!
감독: 넌 누구???
???: 난 지방울~! 지나가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들렸어~! 꺄항항항!!!
감독: .... 뭐가 재밌다는거야???
방울: 그냥 다 재미있어~~~!!! 완전 재미있어~!!! 콜록콜록! 꺄항항항항!!
감독: 기침까지 할 정도록 재미있다는거야...??
방울: 웃어서 행복한거라고~! 에헤~ 이츄츄츄!
-: (착착착)
방울: 이츄!
감독: 앗! 내 눈...!!!
방울: 아, 실수!!! 꺄항항항항항
감독: 악!!! 손에 든 붓부터 내려놔~!!!
-: (착착)
감독: 너 일부러 그러는거지....??
방울: 들켰네... 꺄항항항항항항 외형도 어리지만 행동까지 어린애다

방울:감독님이었네~? 꺄항항항~! 안어울려~! 콜록!!
감독: 그런 얘기 자주 들어... 그런데 그것보다...
방울: 콜록콜록~~ 에헤헤~!!
감독: 오늘은 평소랑 웃는 톤이 다르네? 기침 소리도 커진 것 같고... 예전에는 웃다 숨넘어 갈 것 같더니.. 오늘은 기침이 더 심해진 것 같은데...
방울: 실은,, 감기도 걸렸어~! 꺄항항항~!!!
감독: ...... 기뻐할 일이 아니잖아....
방울: 에헤헤헤헤~!!!
감독: 것보다, 괜찮은거야??
방울: 하하하하.. 머리 아파... 목도 아파..! 열도 나는 것 같고!!!!
감독: 자, 잠깐만... 이 상태로 지금 여길 온거야?!?!?! 병원을 가야지~!!!
방울: 아니야~ 난 주사 안 맞아도 돼~!!! 꺄항~! 원래 웃으면 병이 낫는댔어~! 웃음은 만병 통치약이랬어~!!!
감독: ... 대체 어디서 무슨 소릴 들은거야...??
방울: 티비에서~ 꺄항항항~! 콜록콜록!
감독: 안되겠다. 얼른 병원부터 가자....

감독: 일교차가 커서 그런건지... 이런 봄에 감기라니...
방울: 봄감기는 꽃게도 안걸린다는데에~!!! 방울이가 걸렸어~!!! 에헤헤헤~
감독: (뭔가 묘하게 틀린 것 같은데...) 감기걸려서 아프면 아프다고 얘기를 해야지...
방울: 꺄항항항항!!! 콜록, 콜록! 꺄항항항~~!!!
감독: 그만 웃어~!!! 숨 넘어가겠어~!!!
방울: 콜록콜록~~ 에헤헤~!!!
양호실 학생: 자, 주사 맞을게요~!!
방울: 주... 주사?!?!? 아플텐데... 힝... 콜록콜록!!!
감독: 주사는 무서운거야...?? 얌전히 치료받으면 선물 줄게...
방울: 진짜?!!?! 나 그럼 감독님 팀에 들어가고 싶어~!!! 방울이... 몸이 약해서... 운동하면... 아픈 것도 낫고 즐거울 것 같아!!!!
감독: 그래그래~! 하지만 팀원들한테 감기 옮기고 하면 안되니까.. 얼른 치료 받고 건강해져서 함께 축구하자~!!!
방울: 응~~ 추꾸!! 추꾸할래~!!! 꺄항항항~!!!!
감독: (묘하게... 발음이 귀여워...!!!) 콜록!!! 헉!!!!

감독: 아리야... 여기서 뭐하고 있어...??
아리: 쉬이~잇!!!
감독: 오늘 온천여행 간다고 하지 않았어...??
아리: 그러니까 쉬이~잇!!! 오늘 방울이랑 유아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준비하라고 햇더니... 저기 봐!!
(방울 목소리): (이것도 넣고.. 이것도 가지고 가야지!!!)
(유아 목소리): (나도나도!! 이것도 챙겨갈래...!!!)
감독: 오리 인형에... 양머리 수건까지 만들고 있어...?!?!
아리: 크윽... 너무 귀엽지 않아...?? 요즘 말로 심쿵이야...!!!
감독: 귀, 귀엽긴 하지만... 필요한 걸 챙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