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치권에서 가장 핫한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백사언을 빼놓을 수 없다.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모든 여성들의 이상형이자 로망이 된 이 남자를 향해 유일하게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드는 여자가 있었으니.. 한편, 사언은 국가위기 상황으로 정신없는 가운데 아내를 납치했다는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된다.
하루아침에 방화범이 된 희주(채수빈). 406과 희주의 관계를 의심스러워하는 사언(유연석)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희주 주변에 갑자기 나타난 상우(허남준)를 경계하던 사언, 급기야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갖는데.. 희주를 사이에 두고 두 남자가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 희주 앞엔 또 한 번 납치범이 나타난다.
진철의 요양병원 습격 사건 이후 협박폰을 버리기로 결심하는 희주(채수빈). 그리고 대망의 대통령실 수어통역사 최종 면접날, 그동안 꽁꽁 숨겨왔던 사언(유연석)과 희주의 뜨거운 케미가 폭발하는데... 한편, 뜻밖의 소식을 접한 희주는 봉인해 둔 협박폰을 꺼내드는데 그 순간 사언이 눈앞에 나타난다.
그동안 희주(채수빈)가 숨겨왔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지는 사언(유연석). 하지만 배신감도 잠시, 희주를 이해해 보려는 노력을 하기 시작한다. 대통령실 수어통역사 합격을 핑계로 옷을 선물하기로 한 사언은 희주의 색다른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는데.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사언이 알아야 할 희주의 “진짜 비밀”은 따로 있다..?
마침내 서로의 본모습에 점점 다가가는 사언(유연석)과 희주(채수빈).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타기를 하며 1박 2일 동안의 대통령실 워크샵을 떠난다. 3년의 부부생활이 헛되지는 않았던 듯, 다른 팀원들이 놀랄 만큼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두 사람. 하지만 희주는 미처 몰랐다. 누군가 호시탐탐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사언(유연석)의 지극정성으로 의식을 찾는 희주(채수빈). 자신이 406인 것을 사언이 눈치챈 건지 아닌지 헷갈리기만 하고.. 그런데 406을 향한 사언의 예상치 못한 플러팅에 질투가 폭발하는데...! 한편, 납치범을 잡기 위한 사언과 희주, 아니 사언과 406의 공조가 드디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