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의 승려.
서역 사람으로 중국 말로 정무외(正無畏)라 불렀으며, 255년에 교주에서 법화삼매경을 번역해 축도향[1]이 붓으로 받아썼다고 하며, 장방록과 내전록에는 위록으로 분류했지만 개원석교록에는 교주와 시흥 땅에 의거해서 오록에 넣었다고 한다.
승우록에는 그가 번역한 법화삼매경이 실역했다고 기록했다고 하며, 법화경의 번역 연대는 여섯 시기로 나누어 볼 수 있고 그 중에서 첫번째 시기에 해당한 것이다. 또한 남아있는 자료를 통해 안청의 불설자서삼매경을 통해 148년에 최초로 관음보살 신앙이 중국에 전래된 것으로 보이는데, 255년에 지강량접이 최초로 관음보살 신앙과 관련된 경전인 법화삼매경을 번역했기 때문에 관음보살 신앙의 본격적인 형태가 중국에 전래된 것이 250년경의 일로 추정되고 있다.
관련 사료로는 한글대장경 목록부 개원석교록이 있다.
[1] 개원석교록에 따르면 축도향이 이를 받아적었다고 되어 있는데, 축도향이 동진의 태화 연간에 독살당했다고 나온 사실을 미루어 볼 때 최소 366년까지는 살았다는 이야기가 되지만 법화삼매경의 번역 시기가 255년이라 계산하면 적어도 110년 이상은 살았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