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UFO로보 그렌다이저의 중반부부터 등장하는 악역 캐릭터. 성우는 긴가 반조[1].
베가성 내에서 머리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베가성 연합군의 과학 기술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 작중 행적
브라키 사후에 간달이 지구 공격 대장을 겸임하자 28화부터 등장해 간달을 돕기도 하며 여러 물체로 분해하는 원반수까지 만들기도 한다.하지만 역시 연이은 실패 때문에 간달과 자주 말싸움을 하지만 53화 한번쯤 단토스 때문에 동시에 비웃음거리가 되었을 때는 지휘를 되찾기 위해 간달을 도와 사이좋게 힘을 합치는 모습도 보여준다.[2]후에 화해의 의미로 간달과 손을 잡는 모습까지 보여준다.직접 해저 수상기지 건설이나 새로 전선 기지를 만들려고 했다.
전형적인 악당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가족만큼은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 후반부쯤에 즈릴의 아들인 주니어가 갑자기 자신 앞에 등장하자 일부러 매정하게 대한다. 듀크 일행의 반격에 당할 순간 갑자기 주니어가 베가수 가이가이를 타고 그렌다이저를 파괴하기 위해 출격하려고 하자 즈릴은 필사적으로 아들의 출격을 막는다. 하지만 결국 주니어는 출격하게 되고 주니어를 말리려고 했으나 달기지까지 돌아갈 연료밖에 없게 되자 어쩔수 없이 부하들과 겨우 도주했고 주니어는 그렌다이저를 파괴하기 위해 붙잡고 자폭을 했지만 그렌다이저는 타격을 입지 않고 파괴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목숨을 건진 즈릴은 아들을 잃었다는 슬픔을 느껴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최종화 이전 72화 갑자기 베가 대왕의 딸인 루비나가 스컬문 기지에 오자 베가 대왕은 즈릴에게 루비나와 결혼하라고 한다. 즈릴은 시키는대로 루비나에게 결혼을 하자고 접근했지만 루비나는 당연히 거부하고, 지구로 가게 된다. 즈릴도 다시 결혼을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지구로 간다.
지구에서 루비나를 두고 듀크 프리드 일행과 싸우는 도중에 그렌다이저의 스페이저를 공격. 명중하는 줄 알았지만 루비나가 대신 즈릴의 공격을 받게 되었고 추락하며 자신도 그렌다이저의 공격을 받고 추락하게 된다. 마지막에 겨우 즈릴은 자신의 전함에서 탈출하여 듀크 프리드가 루비나를 안고 꽃밭에 가는 것을 목격. 즈릴은 광선총으로 듀크 프리드를 사살하고 루비나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옆에 있던 카부토 코우지의 기습 공격에 맞고 사망하게 되며 루비나도 치명타로 역시 꽃밭에서 사망.
자신의 가족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니 베가성 연합군 소속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인간성이 좋다. 또한 첫등장이 심히 충격적인데 그레이트 마징가의 브레인 콘돌을 거의 빼다박은듯한 전용 원반을 타고 착임했다.
베가 대왕이 꽤나 편애하는 인물로 다른 부하들이 실수하면 바로 내버리면서 즈릴이 지구에 고립되자 구해주려고까지 하였다. 거기다 애도 있는 중년남한테 자기 소중한 딸을 맡기려고한 걸 보면 매우 각별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외모만 보면 꽤 젋어보이지만, 아들이 장성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중년의 나이이며 간달이 나이가지고 놀리기도 한다.
오타 고사쿠 만화판에선 가장 비중있게 나오는 악역이자, 양심이 남아있는 존재로 나온다. 지구를 아름다운 별로 여겨서 사랑하지만, 동시에 지구인들이 환경파괴를 한다고 생각하여 지구를 공격하고 있다. 제2의 주역 수준이며, 심지어 마지막에는 다른 베가성 연합군측 인물들은 다 죽었는데 즈릴은 생존했다. 이를 보면 오타 고사쿠가 꽤 마음에 들어했던 캐릭터였던 것 같다.
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사실 74화 되는 애니메이션에서 거의 50화 가까이 적으로 활약한데다 베가성 연합군 최고의 두뇌인만큼 그렌다이저의 메인 악역이라 할만한데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선 간달보다 영 푸대접이다.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윙키 시절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2에서부터 등장. 아들인 주니어는 등장한 적이 없으나 MX를 제외하면 최후를 맞이할때의 단말마에서 그를 외치고 죽는 경우가 많다. 1부에서 베가트론 방사능에 쇠약해진 듀크를 쫓아 키리카와 함께 등장하고 3부에서 베가성 연합군과의 결전때는 베가대왕 바로 옆에 튀어나와서 원호하려는 형식으로 등장한다. 이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더 번에 탑승한다.
슈퍼로봇대전 A에서도 키리카를 데리고 같이 등장하는데, 기가노스 제국의 매스드라이버를 탈취하기 위해 등장하나 매스드라이버는 겟타 라이거와 드릴스페이저 그렌다이저에 의해 박살난 뒤였다. 여기서는 그의 전용 모함이 마더 번을 대신하는 범용 전투모함이 되었다.
슈퍼로봇대전 D에서는 베가 대왕, 루비나와 함께 사이좋게 등장 자체가 잘렸다.
슈퍼로봇대전 MX에서는 동맹 세력인 겟타로보G의 백귀 제국에게 다수의 길길간을 주기도 했다. 양산형 그레이트 마징가의 전력화에 성공하나 해당 시나리오에서 다른 베가성 연합군 일원들과 운명을 같이한다.
4. 그렌다이저 U
이미지성우는 세키 토모카즈.
기본적으로 남을 깔보는 오만한 인물이지만, 이를 뒷받침 해주는 천재성을 지녀서 주변에서도 즈릴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철두철미한 인물이라 먼저 지구에 잠입해서 조사를 한다. 지구의 생물들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이를 원반수에 도입해 한층 더 강력해진 생물병기 베가수를 창조한다.
그렌다이저가 수중전에는 취약해진 점을 노려 대수중전 베가수 킹바니바니로 압도한다. 하지만 킹바니바니는 전혀 예상치 못한 드릴 스페이저에 의해 수중에서 빠져나온 그렌다이저에게 파괴된다.
이후로도 베가수를 보내지만 킹바니바니 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한다.
[1] 해당 성우의 데뷔작이다. 당시에는 타나카 타카시 명의로 활동했다.[2] 문제는 아무리 사이가 안좋았다고 하나 인재에 속하는 단토스를 사망하게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