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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2:59:49

중화민국 기차당

파일:대만 국기.svg 대만의 해산된 정당
대만공산당 중국민주당 중화민국 공산당 중화민국 기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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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무법당

1. 개요2. 상세

1. 개요

中華民國機車黨
영어: The Motorists' Party of R.O.C.

대만의 정당으로 이름의 기차는 철도 위를 달리는 그 기차가 아니라 타이완 표준 중국어오토바이(機車, 지처)를 뜻한다.[1]

2. 상세

특이하게도 교통과 관련된 권리나 오토바이 경주에 관심을 두는 정당이다. 왜 굳이 이런 걸 정당으로까지 만들겠냐하겠지만 실제로 한국과 비교해도 타이완에는 도로에 훨씬 오토바이가 많으며 폭주족들도 많고 오토바이 관련 교통사고도 종종 일어나는 편이다. 교통광고판 중에서 오토바이 시속 40km 이하로 운전하라는 캠페인까지 붙여 있을 정도디.[2][3] 아무튼 이 정당이 존재했다는 건 대만에서 그만큼 오토바이가 가장 인기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2016년 총선에 출마하긴 했지만 아쉽게도 선출되지는 못했다.

정치적으로는 범람연맹에 우호적이며 중화 민족주의를 주장하는 우익 정당이다. 운전자 권리 강화와 무단횡단 엄벌[4], 동성결혼 반대[5], 음주운전마약 밀매에 대한 사형 집행, 타이완 독립운동 규제 등 사회적 보수주의 성향이 두드러지는 등 정치색도 짙은 정당이어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한 원 이슈 정당이라고 보긴 힘들다.[6]

3년여 간 존속했던 이 정당은 2018년 1월 7일 당원대회를 열어 당을 해산하는 안건을 통과하였고(참조) 이를 대만 내정부에 1월 18일에 신고하였다. 대만 내정부에서는 1월 31일에 당 해산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1] 대륙에서는 Motor를 음차한 摩托車(모터처)라고 한다.[2] 타이완이 상대적으로 오토바이가 안전하다곤 하지만 예외는 없으므로 조심하긴 해야 한다. 대만의 차종별 평균 교통사고 확률을 보면 자동차 사고율보다 오토바이 사고율이 압도적일 정도다.[3] 중화인민공화국에서도 대만만큼은 아니지만 자가용으로 오토바이가 많이 선호되는 편이다.[4] 무단횡단하다가 사고 나면 보행자가 전부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5] 다만 사회문화적으로 친서구적 분위기가 강한 대만 특성 때문인지 시민결합을 대안으로 내세웠다.[6] 사실 교통문제에서 운전자 권리 운운하는 이들 중에는 대만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강경 보수주의자나 극우들이 많다. 애초에 유럽에는 무단횡단이라는 개념조차 없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