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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2 01:42:50

중장보병전술

1. 개요2. 장단점
2.1. 장점2.2. 단점

1. 개요

중세 보병 전술 중 하나로 9~14세기 유럽에서 주로 사용되었는데, 단단한 갑옷으로 무장한 중장보병(중보병)들을 앞세워 기병들이 적들을 우회 타격할 동안 주로 전방에서 적 부대를 저지하고 묶어놓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기원 자체는 그 이전 시대인 로마그리스에도 유사한 병종이 있었다.

중장보병은 당시 유럽의 전장에서 주력으로 이용되었는데, 메일(사슬 갑옷)이든 플레이트 앤 메일이든, 금속제 갑옷은 제작에 상당한 시간과 인건비가 소요되는 주문제작품였으며, 유지비도 많이 소모되는 장비의 가격으로 인해 주로 하급귀족이나, 기사, 부유한 용병들이 중보병의 다수를 차지했으며, 그중에는 기사들이 기병으로 종군하다가 필요시 보병으로서 전투를 치르는 경우도 있었다. 기병이 전장에서는 압도적으로 유리했지만, 때에 따라서는 기병이 불필요하거나, 보병이 중요시 되는 전투도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산악지대에서 전투를 치를 경우에 기병보다는 보병이 더욱 유리하였다. 기병은 평지같은 곳에서는 그 특유의 기동성을 살려 활약할 수 있었지만, 산같이 굴곡이 심한 지형일 경우에는 기동성도 저하될 뿐더러 말의 체력 많이 소모되고 오르막을 빠른 속력으로 오르다가 말의 발목이 부러질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발목이 부러진 말은 곧 소용이 없어진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하여 산악 지대에서는 오히려 보병이 압도한다. 대표적으로 테르모필레 전투 당시에는 페르시아 병사들이 스파르타 군과 싸웠지만, 정작 페르시아 군대는 데리고 온 기병들은 제대로 쓰지도 못했다. 오히려 보병 대 보병 전투가 진행되었다. 이와 같이 병종에 맞는 지형과 전술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정도로 그만큼 중장보병전술은 좁은 골목을 지키는 수비전이나 망치와 모루 전술에서 모루 역할을 맡는 역할에 알맞았다.

2. 장단점

2.1. 장점

2.2. 단점



[1] 중장기병인 카타프락토이가 나오기 전까지는 고대 기병 대다수에게는 뒷날의 중장기병의 주요 임무가 되었던 충격전술이 없었다. 대다수가 투창이나 궁기병으로 싸웠기에 중장보병을 상대하기는 어려웠으나, 그래도 팔랑크스와 같은 중장보병이 버티면 카타프락토이가 더 긴 창을 가지지 않는 한 엄청난 희생을 치러야 하였다.[2] 실제 중세 중보병과 비슷한 역할이였던 그리스의 호플리테스도 부족한 기동성이 발목을 잡았기에, 경무장한 채로 투창이나 돌을 던져대는 경보병들에게 일방적으로 농락당하다가 패배한 전투들이 제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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