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앙 알라필립(프랑스어: Julian Alaphilippe)
1. 개요
프랑스의 프로 사이클 선수.2. 상세
1992년 6월 11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UCI 월드투어 팀인 수달-퀵스텝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뛰어난 클라이밍 능력과 스프린트 능력, 그리고 과감한 어택을 바탕으로 다양한 레이스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올라운더형 선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가파른 오르막이 포함된 클래식 레이스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이며,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공격적인 라이딩 스타일은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사이클 팬덤 내에서 상당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3. 선수 경력
알라필리프는 사이클링 집안에서 성장했다. 그의 아버지 조 알라필리프는 1980년대 프로 사이클 선수로 활동했으며, 그의 사촌인 루디 알라필리프 또한 프로 사이클 선수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이클을 접하게 된 그는, 어릴 적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일찍부터 프로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꾸준히 실력을 쌓은 그는 2013년 에팀 퀵스텝의 산하 팀인 ETIX-IHEDEC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4년 에팀 퀵스텝의 메인 팀으로 승격하며 본격적인 프로 커리어를 쌓아나가기 시작했다.프로 데뷔 이후 알라필리프는 빠르게 성장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에는 브라반트스 파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같은 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는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플레슈 왈론에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우승하며 '무렵의 왕'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밀라노-산레모, 스트라데 비앙케 등 굵직한 클래식 레이스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클래식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특히 2019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는 14일 동안 마이요 옐로를 지키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프랑스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알라필리프의 커리어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는 단연 UCI 로드 월드 챔피언십 2연패이다. 그는 2020년 이탈리아 이몰라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어택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21년 벨기에 뢰번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우승하며 세계 챔피언 저지를 2년 연속으로 입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현 시대 최고의 사이클 선수 중 한 명임을 입증하는 결과이다. 이 외에도 그는 부엘타 아 에스파냐 스테이지 우승, 티레노-아드리아티코 종합 우승 등 다양한 레이스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