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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17:02:20

준코 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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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ュンコ・ジェンコ / Junko Jenko

기동전사 V건담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 코바야시 유코. 우주세기 시리즈의 전통에 맞춰 이름을 서양식으로 뒤집어 읽었으며, 젠코가 성이고 준코가 이름이다. 이름을 카타카나로 표기하며 다른 일본계 캐릭터들이 그렇듯이 정확한 한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명백한 서양인 클리셰를 따른 캐릭터 디자인이지만 이름이 완전 일본식인데, 이 때문에 전형적인 동양인 디자인이면서 완전 미국식 이름인 코니와 대조되기도 한다.

리가 밀리티어 슈라크 부대의 초기 멤버로 슈라크 부대 내에서는 언니라고 불리며 존경을 받고 있었으며, 건이지 개발시에는 시험 비행 파일럿을 맡았고, 레모네이드를 좋아한다.

올리퍼 이노에를 놓고 마베트 핑거햇과 미묘한 삼각관계를 보인다. 어린 웃소 에빈에게는 친절한 누나와 같이 여러모로 챙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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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모두가 잠든 시각, 전장에서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던 웃소가 잠든 준코에게 찾아가 불안한 표정을 한 채, 조금 뜬금없이 "준코씨, 죽지 마세요." 라고 말하자 처음에는 당황하다가 곧 웃소를 달래며 안심시키기도 했다.

헬렌, 마헤리아, 케이트 등 3명의 멤버들이 지상에서 전사한 뒤, 지브롤터에서 우주로 오른다. 그때부터 기묘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전장에 나섰으며 웃소, 올리퍼 등 주변 사람들은 "준코가 마치 죽음을 서두르는 것 같다." 라며 걱정한다. 그 와중에 마베트와의 갈등이 극에 달했으나, 곧 서로 오해를 풀고 전투에서 멋진 호흡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27화에서 잔스칼 제국에 잠입한 이후에 탈출하려는 웃소를 도와 출격하였으나 카테지나 루스의 공격으로부터 웃소를 감싸 부상을 입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서두르는 듯한 그 적극성을 버리지 못해, 빅 캐논 공방전에서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크로노클 아샤가 설치한 시한폭탄을 해체하기 위해 나서지만 실패하여 폭발에 휘말려 허무하게 사망한다. 준코 사망 직후 빅 캐논의 컨트롤 룸에 들어간 웃소가 빅 캐논의 방아쇠를 당기면서 "이걸 쏘면 싸움을 멈추게 할 수 있는 거죠? 전쟁이 끝나는 거죠? 그렇죠? 준코 씨!" 라고 외치는 장면은 그야말로 처절함 그 자체. 준코의 죽음이 웃소에게 얼마나 큰 충격을 안겨주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