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15:12:55

주인공(아머드 코어 넥서스)

아머드 코어 넥서스의 플레이어.

전형적인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플레이어 위치답게 아무런 대사나 자기 주장이 없는 감정이입용 포지션이다.

여타 시리즈와 달리 유난히 플레이어가 정세에 휘둘리며, 레이븐조차도 자유롭지 않고 더 큰 힘에게 이용당하는 존재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보통 이야기가 진행되며 의뢰를 해결해나갈수록 상황이 일목요연해지고 진실이 밝혀지는 여타 시리즈와 달리 점점 전세는 어지러워지고 아무도 승자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다가 진실이 최후에 밝혀지면서 AC 시리즈 최초의 명확한 배드엔딩에 이른다.

ACNX의 최종 의뢰인 키사라기사의 연구원들의 유적 기동 저지임무에서 보스인 가디언을 파괴하고 나면 이미 늦었다는 오퍼레이터의 대사와 함께 기동된 인터네사인의 무인자폭병기들이 지상으로 사출되기 시작하고 플레이어는 자동적으로 AP와 탄창이 회복된 상태로 과거 아그라야를 제거하라는 의뢰의 장소였던 베이로드 시티 옥상으로 이동된다.

그 후 상공에서 쏟아져오는 무인자폭병기들을 상대하게 된다. 무인자폭병기 자체는 라이플 몇 발로 격추할 수 있는 허약한 적이지만 속도가 빠르고 자폭공격을 해오는데 데미지도 상당하다. 그리고 무한이다.

서서히 화면이 페이드 아웃하고 스텝롤이 올라오는데 아무것도 안보이게 될 때까지 버티던, 자폭에 당하던 아무 차이가 없다.

여담으로 안그래도 게임성이 확 바뀌고 벨런스 붕괴로 욕을 먹은 넥서스였는데 병맛 엔딩이 거기에 화룡점정. 심지어 엔딩까지는 마음에 안드는 시스템을 억지로 참아가면서 플레이 하다가, 엔딩을 보고 나서는 관둔 유저들도 부지기수. 아머드 코어는 엔딩 본 뒤부터가 시작인 게임이다.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개죽음당하는 엔딩을 맞이한 주인공이기 때문에 팬덤 사이에서 조롱당하는 일이 잦다. 일명 울지마라 게이야.[1]

[1] 주인공이 자폭병기에게 개죽음당한 뒤 나오는 아머드 코어 넥서스의 엔딩곡이 메인 테마인 Shining을 어레인지한 버전인데, 이 곡의 No more cry, boy라고 하는 가사가 주인공에게 울지 말라며 티배깅을 시전하는 것 같다 하여 이런 밈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