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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9-07 17:00:08

죠제프 코플란드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등장인물. 성우는 TV판이 쿠스노키 타이텐. 스페셜 에디션 판은 나카타 죠지.

남미 독립 전쟁 이후 당선된 대서양 연방 대통령으로 뚱뚱한 체형과 금발이 특징인 40대 초반의 내추럴 남성, 당선 시 내세운 공약은 플랜트를 포함한 지구권 통일 국가 수립이다.

그의 당선으로 표면적으론 블루 코스모스의 힘이 줄어들고 반 플랜트의 여론도 서서히 가라앉는 분위기 되지만, 유니우스 세븐 낙하 사건 브레이크 더 월드 이후 플랜트에 선전포고하면서 그 역시 비밀결사 로고스의 일원임이 드러난다.

다만 지구연합 내에서는 온건파로 알려져있으며 지브릴의 지시를 마음내키지 않았지만 마지못해 따랐다는 듯한 뉘앙스가 있고[1] 점점 전쟁이 고착화되자 로고스나 로드 지브릴과는 거리를 두며 흑해로의 부대 파견을 중지한다.

길버트 듀랜달의 로고스 타도 선언에 자신도 로고스의 멤버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도주하지만 헤븐즈 베이스로 산 지브릴과 달리 달 알자헬 기지로 도주하며 로고스와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인다.[2] 지브릴 사후 데스티니 플랜이 발표되자 협상을 시도했지만 듀랜달이 레퀴엠을 사용해 기지채로 날려버리면서 사망한다.[3]

다이달로스 기지 사령관이 지브릴에게 하는 말을 들어보면 '기껏 큰 돈을 들여서 이런 무기를 만들어 놓고도 이걸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는 착해빠진 정치가'라고 디스하기도 했다.[4] 온건파라 그런지 대서양 연방 내 강경파 군인들에겐 그야말로 눈엣가시였던 모양.


[1] 개전 직전 코플란드가 플랜트에도 무슨 사정이 있을지 모르니 해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며 지브릴한테 말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한다.[2] 그럼에도 지브릴 사망 직전 다이달로스 레퀴엠 공방전 때 알자헬에서 병력을 발진시켜 자프트와 대치하기는 했다.[3] 소설판에서는 코플란드의 의지와 상관 없이 알자헬 기지에서 함대가 발진한 걸로 나오는데, 듀랜달은 그를 군부의 폭주도 제어하지 못 한다고 비웃는다.[4] 하지만 결국에는 레퀴엠을 적들에 의한 방해로 인해 정말로 제대로 써먹지도 못했다. 오히려 적 측 세력이 레퀴엠을 잘 사용했다. 즉 결국에는 코플란드의 안목이 정확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