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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180C2,#0180c2><colcolor=#fff> DC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조-엘 Jor-El | |
<bgcolor=#fff> | |
본명 | 조-엘 Jor-El |
종족 | 크립톤인 |
국적 | 크립톤 |
성별 | 남성 |
가족 관계 | 라라 로르-반 (아내) 칼-엘 (아들) |
등장 영화 | 〈슈퍼맨〉 |
담당 배우 | 브래들리 쿠퍼[1] |
더빙판 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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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C 유니버스의 조-엘.2. 작중 행적
2.1. 슈퍼맨
보라비아의 망치라 불리는 빌런[2]에게 패배하고 온 슈퍼맨이 고독의 요새에서 치료를 받을 때 서비스 로봇들이 심신안정을 위해 조-엘과 라라가 남긴 메시지를 킨다. 초반부에는 아들에게 크립톤의 마지막 아들로서 선을 행하라는 응원이 담겨져 있지만, 후반부는 기록이 망가져서 제대로 틀어지지 않는다.이후 렉스 루터가 슈퍼맨에게 불리한 증거를 찾으러 고독의 요새에 왔을때 동행한 엔지니어가 파손되어있던 기록의 뒷 부분을 복원시켜서 충격적인 진실을 세상과 슈퍼맨에게 알린다.
여태까지 슈퍼맨도 보지 못했던 메시지의 뒷부분에는 조-엘이 아들인 칼엘에게 크립톤인의 강력한 신체능력을 이용해 지구를 지배하고 최대한 많은 지구인 여성들을 거느려서[3]강간하라는 소리나 다름없다.] 크립톤인의 유전자를 퍼뜨리라고 말하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영상을 회수한 렉스 루터가 이 영상을 언론과 대중에게 공개한 뒤 치밀한 언론플레이까지 더해져서 슈퍼맨을 향한 전 세계적인 여론은 그야말로 최악에 치달았다. 슈퍼맨도 처음에는 당연히 렉스가 조작한 AI 혹은 딥페이크 영상이라 여겼지만, 놀랍게도 이 영상은 진짜였다. 렉스 본인도 "영상은 진짜야"라고 말했고, 미스터 테리픽조차 '신뢰성을 보증하는 전문가들이 분석했지만 조작 가능성이 없다'고 인증해주어 쐐기를 박았다.
이는 지금까지 친부모가 선한 사람이라 생각하며 부모님의 뜻에 따라 히어로로 살아온 슈퍼맨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다. 때문에 친부모에게 오만 정이 떨어지고 의절을 한 것인지 영화 마지막 고독의 요새에는 원래 틀어놨던 친부모 조-엘과 라라 로르-반 부부의 메세지 대신 양부모 조나단 켄트와 마사 켄트와의 행복하고 단란한 유년 시절이 담긴 영상을 보며 안정을 찾는 슈퍼맨의 모습을 보여준다.
3. 평가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DC코믹스 매체에서 조-엘이 선하게 묘사되는 것과 달리, DCU 조-엘은 지구 입장에서는 침략자로 묘사된다. 슈퍼맨에 대한 오랜 철학적 담론 중 하나인 '절대선을 상징하는 최강의 외계인이 사실 침략자라면?'에 대한 논쟁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4][5] DCU 슈퍼맨이 지극히 인간적이고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DCU의 조-엘은 슈퍼맨을 침략자라 생각하는 오해를 부르고 슈퍼맨의 작중 평가를 나쁘게 만든다.제임스 건 감독의 작품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의 에고[6]나, <피스메이커>의 오기 스미스, DC 작품 중 <조커>, <더 배트맨>의 토머스 웨인[7] 등 근래 슈퍼히어로물에서 자주 사용되는 '나쁜 아버지 서사'를 사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3.1. 메시지 내용
아들에게 지구인들과 크립톤의 후손을 번식하라는 다소 충격적인 침략 방식을 제시하여, <맨 오브 스틸>에서 테라포밍을 시도한 조드가 차라리 더 정당하다는 재평가를 받게 만들었다. 물론 따지고 보면 '크립톤인 자식과 혼혈 크립톤인들이 학살과 폭력으로 지구인을 지배한다'는 조-엘보다 '지구를 크립톤으로 테라포밍시켜 지구인을 말살하고 크립톤을 재건한다'는 조드가 딱히 나은 것은 아니다. 조드의 방식대로라면 지구인들은 크립톤의 환경으로 변해버린 지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대부분 죽을 것이고,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 조드나 본작의 조-엘 모두 지구인들이 열등해 이들을 배려할 이유가 없다고 여기는 점은 동일하다. 다만 원래부터 악당 캐릭터였던 조드와 달리 이전 매체에서 선인으로 묘사돼 왔던 조-엘과 전혀 다른 묘사로 인한 충격이 워낙 커서 이런 반응이 나온 것이다.[8]아들이 생존해 크립톤을 다시 일으켜주기를 바란 것으로 보인다. 고향 행성이 파괴되고 크립톤인 역시 전멸하는 마당에 이 정도의 바람은 당연히 남길 수 있지만, 제시한 방식이 너무나 잘못되었다. 사실 이들 입장에서 지구인은 크립톤과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미개한 원시적인 종족에 불과하니 이들을 이용하고 정복하려는 생각을 갖는게 그리 부자연스럽진 않고, 그 결과가 정복의 형태일 뿐 정말 선한 의도로 이와 같은 이야기를 했다고 해석할 여지도 있긴 하나 작중 지구인들과 관객이 받아들이기엔 메시지의 내용 자체가 거부감이 큰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비교하자면 제국주의 시절에 서구 열강이 기술적으로 자신들에 크게 못 미쳤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학살하고 폭력으로 지배하고 이용한 것과 비슷하다. 개연성 측면에서는 들어맞지만 당연히 비인간적인 행위다.
'많은 후손을 번식하고 지구를 가차없이 지배하며 크립톤을 재건하라' / '선을 행하라' 의 두 주장이 상반되지 않는 동일한 의도에서 나온 발언이라면, 조 엘의 메시지는 칼 엘이 혼혈 번식을 통해 크립톤인 = 지구인의 종적 동화를 이룩하는 인류의 질적인 성장을 이끌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조 엘이 순수하게 종족간 능력적 우열을 바탕으로 우월한 종족이 열등한 종족을 이끌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여겼고, 그 발전방식이 혼혈번식을 통한 생물학적 융화일 뿐 근본적으로 이를 선행으로 여겼을 거란 분석. 물론 이 경우도 엄청난 시간이 걸릴 텐데 그 과정에서 나타날 수많은 사회적 혼란 등을 철권통치로 해결하라고 한 시점에서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 크립톤 사회에 대해 아무것도 나온 바가 없지만 DC 확장 유니버스의 크립톤처럼 출생에 따라 계급이 정해지는 플라톤식 철인통치 사회일 가능성이 높다. 말그대로 철인으로서 군림할 아들에게 열등한 우민들을 계몽시켜 지도하라는 맥락으로 저런 메세지를 심었다면 개연성이 있기는 하다. 허나 이는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하라는 말과 다름없어서 이것도 진정으로 선이라 할수있는지 생각할 거리를 준다.
기존 서술에서는 조엘의 메시지가 마치 '현실로 치면 자기 아들한테 원숭이들과 교미해서 자식을 만들라는 뜻'으로 비유했는데, 제국주의 시절의 서구 열강이라고 이들이 열등하다고 여긴 흑인이나 미국 원주민을 건드리지 않은게 아니다. 백인 농장주들은 흑인 노예들을 건드려 수많은 사생아를 낳았고, 극히 일부는 노예들을 부리면서 미모의 흑인 노예를 부인으로 맞은 사례도 있었다. 이들의 생각으로 '열등한' 종족과 번식하는 것이 '원숭이와 교미하는 것'에 비유할 정도는 전혀 아니었고, 제국 주의 시절 열강이라고 해서 자신들이 '열등하다'고 여긴 아시아나 아메리카 역시 역사와 문명을 지녔다는 것을 아예 모른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 시점에서 기술력의 격차와 이에 따른 힘의 격차로 인해 이들을 지배받아 마땅한 것으로 인지한 것이다. 압도적인 기술력을 지닌 크립톤인을 유럽 제국, 이들이 본 지구인들을 잉카 제국이나 아즈텍 제국같은 아메리카의 국가들, 아시아 국가들로 대입하면, 크립톤인들은 기술력이 딸리는 지구인들을 열등한 종족으로 간주하고, 이들을 단순 씨받이로 사용해 크립톤의 피를 가진 '우수한' 종족들을 많이 배출하라는 의미이다. 사악하고 말도 안되는 사상이지만 이런 생각을 갖는게 개연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3.1.1. 조작설
일각에선 예정된 슈퍼걸 영화나 슈퍼맨의 후속작이 나온다면 복원된 후반부의 메시지가 조작되었거나, 공개된 내용도 전체가 아닌 악마의 편집이었다는 반전이 등장하여 명예회복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우주의 선을 행하라.'는 전반부의 메시지와 하필이면 훼손된 후반부의 '지구인을 가차 없이 지배하라.'는 메시지의 맥락이 상당히 동떨어져 있으며, 크립톤의 기술력을 가진 슈퍼맨 로봇들이 유실되었다고 한 메시지의 후반부가 하필이면 외부 적대 세력인 엔지니어가 접촉하니 바로 발견이 되고 복원이 되어 버린 것도 뭔가 미심쩍다는 것, DC 세계관에서는 브레이니악 같이 지구의 기술력을 아득히 초월해 메시지를 조작할 수 있는 크립톤 관련 빌런이 존재한다는 것이 근거.그러나 작중에서 미스터 테리픽이 신뢰성을 보증하는 전문가들이 조작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으며, 루터를 적대하는 국방부장관도 "루터는 안 믿지만 메시지는 진짜잖소."라며 메시지의 신빙성을 의심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렉스 루터조차도 굳이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는 보라비아 대통령에게까지 "조작 영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우주의 선을 행하라'라는 메시지 또한 조-엘 부부에게 있어서 '선'이란 강자가 약자를 지배해야 한다는 선민의식이었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는 자신들의 명령이 '선'으로 생각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더구나 이제 와서 메시지가 조작이란 반전이 나오면 "부모는 자식에게 어떤 존재가 되라고 할 권리가 없다."라는 조나단 켄트의 조언, 그런 가르침에 따라 친부모의 메시지를 치워버리고 양부모의 영상을 대신 틀어놓은 슈퍼맨의 결정 등은 그저 조작 영상에 속아서 벌인 착각과 헛소동이었다는 허무한 결론이 나 버린다. 따라서 조작설은 스토리의 개연성으로 봐도 주제의식으로 봐도 설득력이 없는 의견이다.
3.1.2. 감독의 해명
이후 제임스 건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해당 메시지가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누가 그걸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하겠어요?"[9]라고 말하며 해당 메세지 자체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혹시 이 메시지의 내용을 후속작들에서 다룰 것이냐는 질문에 "영상 메시지는 슈퍼맨(2025)에서 주인공이 충분히 다뤘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핵심 내용은 주인공이 양부모의 사랑을 통해 자신이 선행을 하고 있는 이유가 누가 시켜서, 사상을 주입당해서, 자신의 운명이여서가 아닌, 자신이 믿는 가치와 스스로의 선택이었음을 깨닫는 것이다."라고 말해서 현시점에서 조작설은 완전히 부정되었다.#
4. 기타
- 조-엘이 슈퍼맨을 지구 정복을 위해 보낸 듯한 정황을 보이는 코믹스 외의 미디어 작품은 이전에도 존재했다. 대표적으로 슈퍼맨의 청소년기를 다룬 드라마 스몰빌과 애니 슈퍼맨과 나의 모험이 있다. 다만 전자의 경우에는 조-엘이 아들이 인류의 수호자로서 성장하는데 필요한 시련을 주기 위해 거짓말한 것으로 밝혀졌고, 후자의 경우 과거 여러 종족을 상대로 정복전쟁을 벌인 것은 맞지만 칼-엘이 태어난 시점에서는 평화노선을 걷고 있었다는 설정이라, 마지막까지 이러한 정황이 뒤집히지 않은 것은 2025년 슈퍼맨이 사실상 처음이다.
[1] MCU에서 로켓 라쿤의 목소리를 맡았다.[2] 사실 울트라맨이 위장한 것이었다.[3] 간단히 말하자면 크립톤인의 초월적인 힘으로 지구정복을 완료한 후 인종과 국적을 가리지 않고 전리품이나 포로로 잡힌 무수한 지구인 여성들을 제우스마냥 첩으로 들이거나[4] 이러한 내용은 보통 슈퍼맨의 사악한 재해석인 평행세계의 울트라맨이나 이미지 코믹스의 옴니맨, 본 영화의 감독 제임스 건이 제작한 더 보이 등에서 다루던 소재였는데, 이번 작품은 이를 비틀어 슈퍼맨 본편에 적용한 것이다.[5] 다만 이전에도 평행세계가 아닌 본편 슈퍼맨을 다루는 작품중 크립톤인들이 우주를 정복하려는 악당인 설정인 작품이 있었는데, 바로 슈퍼맨과 나의 모험 애니메이션이다. 여기에서도 DCU의 슈퍼맨과 비슷하게 슈퍼맨이 사실 본인의 종족이 우주를 지배하려는 종족이며 자신은 우주를 정복하기 위한 생물 무기였음을 깨닫고 좌절한다. 그러나 DCU와 다른점은 이곳의 조-엘은 다른 크립톤인들과 달리 선했다는 설정.[6] 나쁜 친부(에고, 조-엘) - 좋은 양부(욘두, 조나단 켄트) 구도는 완전히 똑같다. 심지어 번식을 통한 종의 확장이라는 방향성에서도 에고와 조-엘은 상당히 유사한 편.[7] 토머스 웨인의 경우 더 배트맨 외에도 원전이라 할 수 있는 배트맨: 롱 할로윈 및 진짜배기 악당으로 그린 배트맨: 더 텔테일 시리즈 등이 더 있다.[8] 사실 조-엘이 말한 대사는 조금 두루뭉술해서 진짜 지구인들을 강간하라는 것인지 아니면 폴리아모리나 하렘과 비슷한 관계를 만들라는것인지는 조금 혼동된다. 작중에서도 루터와 가이 가드너가 슈퍼맨의 비밀 하렘으로만 이야기하고 그 이상은 생각하지 않는것으로 묘사되었다. 특히 가이는 은근히 질투심으로 추궁하는것으로 묘사되었다(...).[9] 슈퍼맨(2025)에서 미스터 테리픽, 국방부장관, 그리고 렉스 루터가 메시지가 진짜라고 말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