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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6 08:52:31

조나하 병

파일:attachment/ZONAPHA.jpg

1. 개요2. 증상3. 진행 과정4. 치료법

1. 개요

만화 꼭두각시 서커스에 등장하는 가상의 병. 정식 명칭은 '타인부교감신경계우위 상태인식에 의한 생리기능영향증'이며, 이를 줄여서 조나하(ZONAPHA) 병이라고 한다. 다만 바이 진이 처음부터 조나하 병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저 정식 명칭은 사실 역두문자어일 가능성이 있다.

철자가 굉장히 미묘해서 한국인 독자들 사이에선 존나아파 병이라는 드립이 있다(...) 실제로 작중 묘사되는 증상을 보면 말그대로 죽을 맛이기도 하고.

2. 증상

주된 증세는 호흡곤란과 전신통증, 오랫동안 무술을 연마해 고통에 익숙할 터인 가토 나루미조차도 캐릭터가 망가질 정도로 정말 아프다고 한다.

사이가 마사루가 이 병에 대한 설명을 들은 시점에서 치료법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발작을 완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주위의 사람이 웃어주는 것이다. 그것도 환자 자신을 향한 웃음이 아니면 안 되는 모양이다.[1]

조나하 병 환자는 스트레스 혹은 충격을 받거나 하면 증상이 악화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다투거나 화를 내거나 하는 등의 부정적인 정서반응을 보는 것만으로도 환자는 상태가 악화되어서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기에 주변 사람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2] 이 환자들 앞에선 웃는 것을 포함한 긍정적인 정서반응 밖에 허락되지 않는다.

3. 진행 과정

조나하 병의 진행 과정은 세 단계이다.

작품 종반에는 모든 것에 질린 페이스리스가 그냥 다 죽여버리겠다며 명령을 내려, 3단계에서 멈추지 않고 2주 안에 죽도록 바꿔버렸다. 영원히 고통받는 것보다는 덜 끔찍해 보이겠지만, 이렇게 한 이유는 발병하지 않은 인류가 후술할 해리같은 기계로 어떻게든 이들을 치료하려 하기에 그 전에 최대한 많이 죽여버리기 위해서였다.

4. 치료법

이후 밝혀진 사실은 초소형사이즈의 자동인형 아폴리온들이 인체에 들어가서 일어나는 병이라는 것이다.[4][5] 그래서 보편적인 의학으로서는 대처하기 난감했던 것이다.

작중 등장한 치료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1] 환자들 옆에 의료진이 상시로 달라붙어서 웃는 얼굴을 해주는 것이 이 이유인 듯하다. 개그프로 같은 불특정 다수를 향해 웃기는 장면을 연출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는 안 되는 모양이다.[2] 상시로 환자를 위해,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주변 사람들은 언제나 정서반응을 강제해야만 하니 당연히 죽을 맛이다. 스스로 웃는데는 한계가 있으니 당연히 상태악화 방지를 위해선 약물같은 수단에까지 손을 댈 수밖에 없게 되며 이 상태는 당연히 환자들이 존재하는 한 쭉 지속된다. 괜히 저 아래에 조나하 병동을 본 가토가 여기는 지옥이다라고 생각하게 된 게 아니다.[3] 가토의 할아버지는 남을 웃기는데 탁월한 소질이 있었는데, 시도 때도 없이 개그를 빵빵 터트려 준 덕분에 병이 진행되지 않은 모양(...).[4] 아폴리온들이 사람의 체내로 침입해서 전신의 신경계를 조작하면서 호흡곤란, 전신 통증이 발생하고 이 상태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던 환자는 결국 면역체계가 악화되면서 여러 합병증에 걸려 사망한다. 이 단계를 넘긴다 쳐도 그 다음엔 전신의 신진대사가 생존을 유지할 수준까지로 저하된 채 아무것도 못하고 뻗어있는 상태로 전락해버리는 것.[5] 병원체들이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세균/바이러스 같은게 아니라 일종의 초소형 로봇같은 존재이니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조직을 파괴시켜서 이들을 제거하는 항생제 같은 것이 통할 리도 없다. 기계에 항생제가 들을 리가 게다가 아폴리온들은 제작자에 의해 체내에 내장된 명령(조나하 병을 발생시켜서 사람의 신체를 악화시켜라)이 수정되지 않는 한 동작을 멈출 수 있을리가 없으니 명령 받은대로 환자의 상태가 특정 악화상태에 도달할때까지 몸을 망치는 작업을 계속하는 수 밖에 없다. 또, 이 놈들은 사람의 신경계 뿐만이 아니라 기계장치마저도 고장낼 수 있는 위용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놈들과 동등하거나 더 우위의 초소형 치료로봇이 개발되지 않는 한 어찌할 방법도 없다. 그나마 통하는 게 생명의 물, 발트하임 전자파, 이놈들에게 내장된 명령을 바꾸는 엘레오놀의 노래 정도다.[6] 약 1~2일 정도로 극히 짧다.[7] 다만 시로가네의 피를 마시는 것은 완전한 치료법이 아니다. 그 예로 쿠로가 마을 사람들은 시로가네였던 사이가 쇼지의 피를 마셔 일시적으로 면역이 되었으나 마사루를 빼앗아 가려고 다시 찾아온 페이스리스가 조나하 병의 농도를 높이자 순식간에 무력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