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30 06:49:44

조국과 청춘

조국과청춘에서 넘어옴

1. 개요2. 슬로건3. 역사4. 앨범
4.1. 전대협 우리의 자랑이여 (1991, 비합법)
4.1.1. 전대협 진군가4.1.2. 투쟁의 한길로4.1.3. 싸움을 마치고 돌아온 동지에게4.1.4. 새하늘 새땅 하나된 우리4.1.5.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4.1.6. 결전의 날4.1.7. 전사의 맹세4.1.8. 통일은 됐어4.1.9. 동지여 굳세게4.1.10. 바쳐야 한다4.1.11. 청년진군가4.1.12. 투사의 유언4.1.13. 하나가 된다는 것4.1.14. 내 애인은4.1.15. 애국의 길
4.2. 조국과 청춘 1집 (비합법,1992)
4.2.1. 조국과 청춘4.2.2. 조국4.2.3. 녹슬은 해방구4.2.4. 어기여차 통일의 바다로4.2.5. 그대와의 만남4.2.6. 갈꺼야4.2.7. 다시 살아 부르는 노래4.2.8. 노정권 심판가4.2.9. 자주 민주 통일가4.2.10. 내가 그대를 처음 만난 날4.2.11. 나의 친구야4.2.12. 당당한 주인으로4.2.13. 그대 눈물 마르기 전에4.2.14. 열사의 노래4.2.15. 복수가4.2.16. 어머니의 소원
4.3. 조국과 청춘 2집 (비합법.1993)
4.3.1. 조국과 청춘 24.3.2. 빨치산의 밤4.3.3. 청춘왈츠4.3.4. 사랑4.3.5. 잊지말자 우리 우정4.3.6. 친구야, 너의 눈물은4.3.7. 우리의 행군길4.3.8. 통일일세대4.3.9. 고목4.3.10. 아침햇살과 함께 24.3.11. 벗에게4.3.12. 맏사내 인생4.3.13. 약속4.3.14. 아침은 빛나라
4.4. 조국과 청춘 3집 (비합법.1994)
4.4.1. 새세대 청춘송가4.4.2. 겨울의 노래4.4.3. 통일로 타고4.4.4. 먼길 오신 님4.4.5. 4학년4.4.6. 두번째 만남4.4.7. 쉰한국4.4.8. 통일선언문4.4.9. 나의 소망4.4.10. 우정의 밤4.4.11. 맞잡은 손 파도되어4.4.12. 조국을 노래하라4.4.13. 내일을 위한 이별4.4.14. 한총련 진군가
4.5. 조국과 청춘 4집 (비합법,1995)
4.5.1. 강철은 따로 없다 24.5.2. 겨울 사랑4.5.3. 넘어져라 부딪혀라4.5.4. 봄은 언제나 찾아오고4.5.5. 사랑, 자유4.5.6. 쓰레기 신한국4.5.7. 아버지와 통닭 한 마리4.5.8. 우리는 승리하리라4.5.9. 전민족 대단결가4.5.10. 졸업4.5.11. 처음처럼4.5.12. 청년의 기상4.5.13. 통일원년
4.6. 조국과 청춘 5집 (합법,1996)
4.6.1. 장산곶매4.6.2. 우리는 청춘4.6.3. 우산4.6.4. 문을 닫아4.6.5. 전사4.6.6. 가자! 철마야4.6.7. 내 눈물에 고인 하늘4.6.8. 감옥으로부터의 외침4.6.9. 들꽃의 전설4.6.10. 청년시대4.6.11. 자! 우리 가볼까
4.7. 조국과 청춘 6집 (합법,1998)
4.7.1. 손을 펴라4.7.2. 이럴 때일수록4.7.3. 우리4.7.4. 비4.7.5. 본다4.7.6. 이 길 가다보면4.7.7. 풀4.7.8. 종달새4.7.9. 날개4.7.10. 언제까지나
5. 출신 멤버6. 관련 자료
6.1. 팟빵 <청춘들의 민중가요>

1. 개요

전대협 말기부터 한총련 시절 서울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민중가요 노래패.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 소속 노래단이었다. 당시 한총련에는 경기남부총련의 천리마, 남총련(광주/전남)의 한반도, 부경총련의 좋은친구 등 다른 여러 노래패들이 소속되어 있었다.

1990년대 꽃다지와 함께 많은 유명한 민중가요들을 생산해냈던 노래패이며, 당시 한총련이 장악했던 대학가에서 조국과 청춘의 노래들은 대학 문예활동을 주도했으며 처음처럼, 청년시대 등의 민중가요는 현재의 운동권에서도 문선등으로 활발히 쓰이고 있다. 한총련 진군가도 이 노래패가 불렀다.

2000년대 이후 간간히 집회 현장에서 1990년대 향수를 위한 공연을 하고 있으며 개인홈피 시절 도메인은 'my.netian.com/youth98' 또는 'www.chungchn.com'이었다. 줄임말은 '조춘', '조청', '청춘' 등이다.

구성원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존재한다. 링크

2. 슬로건

3. 역사

1991년 '전대협 노래단 건준위'가 수립되었고 1992년 서총련 노래단으로 공식 출범했다.

4. 앨범

4.1. 전대협 우리의 자랑이여 (1991, 비합법)



제작/보급은 전대협 문화국이 맡았다.

4.1.1. 전대협 진군가


악보
일어섰다 우리 청년 학생들 민족의 해방을 위해
뭉치었다 우리 어깨를 걸고 전대협의 깃발 아래
강철 같은 우리의 대오 총칼로 짓밟은 너
조금만 더 쳐다오 시퍼렇게 날이 설 때까지
아아 전대협이여 우리의 자랑이여
나가자 투쟁이다 승리의 그 한길로

4.1.2. 투쟁의 한길로


악보
1.
역사의 부름 앞에 부끄러운 자 되어
조국을 등질 수 없어 나로부터 가노라
풀 한 포기 하나도 자유로울 수 없는
식민의 땅 아들아 어서 일어나거라
붉은 태양 떠올라 깃발이 서면
탄압의 총소리 나를 부르는 함성
나서거라 투쟁의 한길로 산산히 부서지거라
그대 따라 이 내 몸도 투쟁의 한길로

2.
힘들 때 같이 웃고 슬픔은 나눠 가져
우리 모두 더불어 사는 새날 위해 나가자
이 땅의 청년들아 너와 내가 하나 되어
향그러운 우리 강산 손잡고 달려가자
붉은 태양 떠올라 깃발이 서면
탄압의 총소리 나를 부르는 함성
나서거라 투쟁의 한길로 산산히 부서지거라
그대 따라 이 내 몸도 투쟁의 한길로

4.1.3. 싸움을 마치고 돌아온 동지에게


악보
어둠 따라 굵어지는 봄비에 젖는
오늘은 네가 이 땅에 자랑스레 태어난 날
햇볕이 반겨 주고 꽃들이 웃어줘야 할 오늘
너는 규찰을 서며 흠뻑 젖어있구나
차가운 땅 위에 당당히 서 있는 너의 모습
기나긴 해방의 길 끝까지 투쟁할 우리
이 비 그치면 꼭 오리라는 햇살 밝은 아침
이제는 꼭 찾아야 할 해방의 하늘을 너에게 주리라

4.1.4. 새하늘 새땅 하나된 우리


악보
모두 이 땅의 하나됨 위해
갈라진 누리 하늘 되어 땅이되 어
오직 한 소망 통일을 위해
새하늘 새땅 만들어 가세

못 갈 땅 막혔을 손 어이 못 가랴
바람이 되어 가려네
긴 세월 숨죽여온 눈물 모두어
황톳빛 강물 되어 (허이!)

모두 이 땅의 하나됨 위해
갈라진 누리 하늘 되어 땅이 되어
오직 한 소망 통일을 위해
새하늘 새땅 만들어가세

흰 옷에 흙 묻히며 억센 두 팔로
맨발로 지켜온 이 땅
찢긴 몸 못 견디어 하나 될 우리
이 땅은 우리땅(허이!)

모두 이 땅의 하나됨 위해
갈라진 누리 하늘 되어 땅이 되어
오직 한 소망 통일을 위해
새하늘 새땅 만들어가세

4.1.5.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


악보
1.
세상에 태어나 생의 먼 길을 쉼 없이 걸어갈 때
인간에게서 한 없이 소중한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
조국에 바친 청춘이던가 나를 위한 안락이던가
동지들이여 대답해보라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

2.
항일의 그 날 사령부 지켜 청춘과 생명 다 바친
그들의 한 생을 평범한 내 삶에 어찌 비길 수 있으랴
그는 어찌해 고귀한 생명 아낌없이 바치었던가
동지들이여 생각해보라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

3.
조국을 위하여 민중을 위하여 결전에 나선 투사
준엄한 날에 청춘을 바쳐 민중의 뜻을 따른 전사
세월은 가도 우리의 가슴에 영원토록 변치 않으리
동지들이여 참된 삶은 혁명의 길에 있어라

4.1.6. 결전의 날[1]


악보
1.
조국에 나의 피땀 바치기 전에 조국을 말하지 말자
투쟁의 날에 보람찬 젊음을 조국에 바치리라
조국을 위해 깃발을 든 동료에 대한 사랑을 안고
민족해방 투쟁전선에서 힘차게 싸우자
내 몸을 조국 위해 바치며 내 삶을 보람 있게 빛내면서
선배들이 간 영광의 길로 힘차게 나간다
우리의 일심단결의 대오 그 대오 앞에서 한결같이 빛나는
우리들의 삶을 이어 이어 조국 사랑의 불길로 탄다

2.조국과 동지 위해 한 몸 바치신 혁명투사의 그 길을 따라
결전의 날에 적의 탄압을 맞아 돌격로를 열어 놓자
내 몸을 조국 위해 바치며 내 삶을 보람 있게 빛내면서
선배들이 간 영광의 길로 힘차게 나간다
우리의 일심단결의 대오 그 대오 앞에서 한결같이 빛나는
우리들의 삶을 이어 이어 조국 사랑의 불길로 탄다

4.1.7. 전사의 맹세


악보
밤이 깊어 별이 하나 머리 위에 빛나거든
눈물 대신 내 무덤가에 총 한 자루 놓아주오
기쁘게 싸워 쓰러진 넋이라도 일어나 싸우리니
해방 전사를 기억해주오 민족의 아들을

깊고 어둔 밤 떠나 올때 동구 밖에 따라나와
끝내 웃으며 손흔드시던 어머니를 기억하오
싸움 이겨 해방된 내 고향에 바람되어 찾아가서
우리 어머니 손에 쥐신 해방기를 날릴 테요

(나레이션)
멀리 동구 밖 언덕길에 붉은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었거든
어머니 밀림 속에서 쓰러진 내 혼이라 여겨주세요
기러기 날아 붉은 노을이 물들거든
어머니 뒷 산 바위 소나무에 해방 깃발을 매달아 주세요
피에 물든 그 깃발을

조국 사랑에 그 한길이 험하고 멀다 하여도
투쟁 속에 맺은 그 맹세 어찌 우리 잊으리오
조국해방 제단에 바친 이몸 다시 굳게 총을 들고
목숨 다하여 죽는 날까지 자랑차게 싸우겠소

4.1.8. 통일은 됐어[2]


악보
열차 타고 철원 지나 원산에 가자
명태포에 소주 한 잔 우린 한겨레
버스 타고 평양 지나 압록강 가자
그리움에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천지에서 내리는 물줄기 타고 동해에 닿으면
전사들의 숨결 모아 만주까지 가자 (가자 가자)
분단세력 비켜라 우리가 간다
칠천만의 단결로 통일은 됐어

4.1.9. 동지여 굳세게


악보
햇살 푸른 교정의 맑은 봄날에 그대는 야위었소
수척해진 두 뺨에 흐르는 눈물 우리들의 햇살이었소
빼앗긴 땅 부둥켜 일으키고저 분노로 사랑하며
굵은 창살 안에서 젊음 찾으며 아프지만 결코 굴하지 않는
아아 그대 눈물로 견디는 기나긴 이 밤
그대를 위해 나 여기에 촛불 밝혀두오
지나온 새벽 전선 위에 흙빛 붉은 진달래처럼
동지여 꺾이지 않는 들꽃처럼 굳세게

4.1.10. 바쳐야 한다


악보
1.
사랑을 하려거든 목숨 바쳐라
사랑은 그럴 때 아름다워라
술 마시고 싶은 때는 한번쯤은
목숨을 내걸고 마셔보아라
전선에서 맺어진 동지가 있다면
바쳐야 한다 죽는 날까지
아낌없이 바쳐라
번쩍이는 칼창 움켜쥐고
나서라 전사여 그날을 위해
이 한 목숨 걸고 나서라

2.
구차한 목숨으로 사랑을 못해
사랑은 그렇게 쉽지 않아라
두려움에 떨면은 술도 못 마셔
그렇게 마신 술에 내가 죽는다
붉은 맹세 붉은 피로 맺어진 동지여
죽어도 온다 그날은 온다
민족의 해방이여
번쩍이는 칼날 움켜쥐고
지켜라 전사여 우리의 깃발
이 한 목숨 걸고 지켜라

4.1.11. 청년진군가


악보
1.
불타는 청춘 피끓는 심장
애국의 새 세대를 세워가네
우리는 영예로운 반미해방전사
우리는 조국의 새 세대
맑은 별빛을 따라
청춘의 햇살은 빛나라
자주의 깃발로 민주와 통일을
청년들 힘차게 앞으로

2.
파도를 뚫고 고난을 헤쳐
청춘의 새 산하로 달려가네
우리는 영예로운 혁명의 계승자
우리는 조국의 새 세대
투쟁의 길을 따라
꽃으로 수놓아 가리라
자주의 깃발로 민주와 통일을
청년들 힘차게 앞으로

4.1.12. 투사의 유언


악보
한 평생 후회 없이 싸우다 간다
못 다한 일들은 가슴에 품고
나 다시 태어나면 무엇을 하랴
또 다시 투사가 되어 투사가 되어
한 평생 후회 없이 싸우다 가리
내 갈길 오직 하나 투사의 길이다

4.1.13. 하나가 된다는 것


악보
1.
하나가 되려고 하는 것은 우리 겨레 살아남이라
하나가 된다는 것은 우리 민족 큰 힘 얻는 것이라
서로가 둘로 갈라져 남는다면 모두 시름에 겨워 죽으리
부둥키는 서로를 그리워함은 피맺힌 겨레의 아픔
하나가 되기 위하여 가슴 벅찬 투쟁의 띠 굳게 두르고
한 맺힌 육백리 사선을 단숨에 뛰어넘어 백두산까지
우리 하나가 된다는 것은 더욱 커지는 일이라
동지여 어깨 걸고 싸우자 조국 통일 그 날까지

2.
우리 모두 하나가 된다면 우리 주인 되는 세상 됨이라
양키들 몰아내고서 우리 주인 되는 세상 됨이라
자본과 권력의 노예들 보아라 진정 분단의 아픔 삼키는
나의 어머니 그리고 북녘의 하늘 우리의 땅 어머니의 땅
길고도 험한 폭정 가열찬 투쟁만이 우릴 잠재우리라
서러운 분단의 장벽을 단숨에 뛰어넘고 백두산까지
우리 하나가 된다는 것은 더욱 커지는 일이라
동지여 어깨 걸고 싸우자 조국 통일 그 날까지

4.1.14. 내 애인은


악보
내 애인은 오월대 전사
피가 고여 흐르는 이땅의 눈부신 불꽃
나는 나팔수 해방의 나팔수
쓰라린 눈 비비며 승리의 전사를 부른다

최루탄 자욱한 거리에서도 서로의 숨결 느끼며
피멍든 조국의 상처에도 뜨거운 입맞춤으로 나아갈
우리는 이땅의 아들 딸 우리는 이땅의 주인

최루탄 자욱한 거리에서도 서로의 숨결 느끼며
피멍든 조국의 상처에도 뜨거운 입맞춤으로 나아갈
우리는 이땅의 아들 딸 우리는 이땅의 주인

내 애인은 오월대 전사
나는 나팔수 전사의 애인

4.1.15. 애국의 길


악보
1.
식민지 조국의 품 안에 태어나
이 땅에 발 딛고 하루를 살아도
민족을 위해 이 목숨 할 일 있다면
미국놈 몰아내는 그것이어라
아아 위대한 해방의 길에
이름 없이 쓰러져간 전사를 따라
나로부터 일어나 투쟁하리라
반미 구국 투쟁 만세

2.
찢겨진 내 조국의 아픔을 딛고
이제는 소리 높여 노래부르자
통일은 우리의 소원일 수만은 없다
오로지 통일만이 살 길이어라
이 몸 갈갈이 찢겨짐으로
갈라진 내 조국 하나 된다면
자랑스럽게 나아가 부서지리라
조국 통일 투쟁 만세

3.
우리의 후손들이 태어난 후에
전설처럼 우리를 이야기하리라
그 때는 찢겨 피 묻은 깃발이 남아
해방의 강산 위에 나부끼리라
아아 오늘도 우리는 간다
선배들의 핏자국 서린 이 길을
노래 부르며 서로를 일으키면서
애국의 한 길을 간다

4.2. 조국과 청춘 1집 (비합법,1992)


4.2.1. 조국과 청춘[3]


악보
나는 해방된 조선의 청년이다
생명도 귀중한 청년이다
찬란한 내일의 희망도 소중하다
그러나 나에겐 조국이 있다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이지만
조국을 위해 바친 청춘보다 더
귀중한 생명 어디 있으랴
나는 해방된 조선의 청년이다
생명도 귀중한 청년이다
찬란한 내일의 희망도 소중하다
그러나 나에겐 조국이 있다

4.2.2. 조국


악보
1.
그대가 한 그루 나무라면은
이 몸은 가지에 피인 잎사귀
찬바람 불어와 떨어진데도
흙이 되어 뿌리 덮어주리라
아아 나의 조국아
흙이 되어 뿌리 덮어주리라

2.
그대가 크나큰 심장이라면
이 몸은 그 품에 뛰는 피방울
마지막 한 방울 다할 때까지
높뛰는 고동을 더해주리라
아아 나의 조국아
높뛰는 고동을 더해주리라

3.
은혜로운 품 속에 나서 자라나
나 하나 행복을 바라고 살랴
청춘의 그 나이 잊지를 마라
순간의 삶들도 값 있게 살리
아아 나의 조국아
나는 영원히 그대의 아들

4.2.3. 녹슬은 해방구


악보
그 해 철쭉은 겨울에 피었지
동지들 흘린 피로
앞서간 죽음 저편에
해방의 산마루로 피었지

그 해 우리 춥지는 않았어
동지들 체온으로
산천이 추위에 떨면
투쟁의 함성 더욱 뜨겁게

산 너머 가지 위로 초승달 뜨면
머얼리 고향 생각 밤을 지새고
수많은 동지들 죽어가던 밤
분노를 삼키며 울기도 했던

나의 청춘을 동지들이여
그대의 투쟁으로 다시 피워라
꿈에도 잊을 수 없는
조국 해방의 약속을

4.2.4. 어기여차 통일의 바다로[4]


악보
투쟁속에 사랑을 배우고 투쟁으로 애국의 길을 찾는
나는 이 땅 이 나라의 주인이다 자랑스런 이 땅의 아들이다.
투쟁속에 진실을 깨우고 투쟁으로 제 자리 잡아나가는
나는 이 땅 이 나라의 어머니다 모질게 살아온 이 땅의 딸
우리 가는 이 길 멀어도 우리 가는 이 길 험해도
가슴 벅찬 해방의 돛을 높이 올려라 어기여차 통일의 바다로
달려가면 거칠게 없네 어떤 고통도 큰 물결도
두려움 없이 노를 저어가자 어기여차 통일의 바다로
어기여차 어기야 디어라 통일의 뱃노래 높이 부르자
젊은 우리들의 굳은 의지를 푸른 저 바다에 펼쳐 보리라

4.2.5. 그대와의 만남


악보
그대와 나는 허리잘린 반도의
아들딸로 태어나서
조국의 운명 개척하는
장엄한 그 길에 만났네

투쟁의 길은
너무나 힘들고 험난한 길이었지만
그대의 사랑 우리의 의리
승리의 그 길에 빛났네

아~ 나의 사랑 그대여
식민의 굴레를 벗어던진 기쁨으로
그대의 가슴에 빛나는
조국 해방의 염원으로

우리의 사랑 우리의 투쟁
영원히 변치 말자
승리의 그 날 통일의 그 날
당당하게 우리 만나리

4.2.6. 갈꺼야


악보
1.
갈꺼야 나도 갈꺼야 꿈 속에서가 아냐
이제는 진짜 갈꺼야 분단의 벽을 넘어
통일의 열차 타고 가는 길에
남북합의서를 손에 손에 들고
지긋 지긋 지긋 분단독재
국가보안법 끝장내고
감옥 문을 활짝 열고 우리 동지들 찾아서
두손 맞잡고 가는 길에 칠천만 만나보자

2.
갈꺼야 나도 갈꺼야 꿈 속에서가 아냐
이제는 진짜 갈꺼야 분단의 벽을 넘어
통일의 열차 타고 가는 길에
양코배기들을 한줄로 엮어서
지긋 지긋 지긋 제국주의
내정 간섭을 끝장내고
삼팔선을 활짝 열고 우리 형제들 찾아서
두손 맞잡고 가는 길에 칠천만 만나보자

4.2.7. 다시 살아 부르는 노래


악보
새벽 별 힘 없이 바라다 보며
한없이 조여드는 죽음의 인연이여
이제 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사랑하는 동지를 뒤로 뒤로 멀리한 채
천길 땅속으로 서서히 묻혀가며
하지만 내 육신은 묻을지라도
가슴 속 깊이 새겨진 조국 동지
사랑의 굳은 언약은 그 누가 묻을 수 있나
참 삶이 무엇이더냐
저 별이 있는 한 쓰러질 수 없노라면서
어느덧 두 눈은 저 하늘 한 별을 우러러봅니다

4.2.8. 노정권 심판가


악보
1.
날치기 국회 정치는 불신
물가 폭등에 경제는 망신
민자 걸어온 그 어느 곳도
안정 평화 찾을 길 없네
무능 부패 폭력정권
노정권을 심판대로
(무능부패 폭력정권
노태우정권 타도하자)
우리 모두 룰루랄랄라
민주정부 쟁취하자

2.
노동자에겐 정당한 분배
농민들에겐 전량 수매를
학생들에겐 자주학원을
민주세상 만들어 가세
농민 학생 노동자 단결
사천만이 하나 되어
(대동단결 대동투쟁
민주정부 쟁취하자)
우리 모두 룰루랄랄라
민주정부 쟁취하자

4.2.9. 자주 민주 통일가


악보
1.
나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하여야 하나
식민의 어둠을 밝혀내자
자주의 횃불을 높이 올리며
나는 조국을 위해 이 몸 바쳐 싸우리라
해방된 조국 새 날을 향해
자주의 한 길로 간다

2.
나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하여야 하나
착취의 성벽을 부숴내자
민주의 나팔을 높이 울리며
나는 조국을 위해 이 몸 바쳐 싸우리라
숨쉬는 조국 새 날을 향해
민주의 한 길로 간다

3.
나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하여야 하나
끊어진 허리를 이어내자
통일의 깃발을 높이 흔들며
나는 조국을 위해 이 몸 바쳐 싸우리라
하나된 조국 새 날을 향해
통일의 한 길로 간다

4.2.10. 내가 그대를 처음 만난 날


악보
내가 그대를 처음 만난 날
자욱한 최루연기 넘쳐 나던 날
그대는 빨간 머리띠 묶고
투쟁의 불꽃을 높이 올렸네

아 늠름한 그대 모습에
나도 따라 투쟁 전선 동지 되었네
아 괜시리 설레는 마음
그대를 그대를 사모하나봐

내가 그대와 손 맞잡던 날
지랄탄 연기 속에 눈물 흘릴 때
그대가 내민 빨간 손수건
지랄탄 연기를 날려버렸네

아 자상한 그대 모습에
그대 손을 굳게 잡고 거리에 서네
아 영원히 변치 않으리
거리에 피어나는 동지의 사랑

우리 소중한 동지로 살며
새날을 열어가는 젊은이라네
투쟁의 길에 밝은 빛 되리
우리의 청춘은 행복하여라

4.2.11. 나의 친구야


악보
뒤돌아 볼 때 마다
그리운 내 친구들 어디로 갔나
어두운 뒷골목을 헤메이고 있나
차가운 새벽들판에 서 있나
어딜 가야 너를 만나나
어딜 가야 너를 만나나
보고픈 보고픈 내 친구야
쇠창살 부여잡고 눈물 흘리고 있나
저 하늘의 별이 되어있나
어디 간들 너를 잊으랴
어디 간들 너를 잊으랴
그리운 그리운 내 친구야

4.2.12. 당당한 주인으로


악보
1.
조국의 땅과 하늘 아래서 우리 하루를 살아도
서로에 대한 소중함으로 참삶을 이루자
너의 참뜻과 나의 의지로 더욱 커지는 힘이 되어
사랑과 믿음 넘치는 당당한 주인이 되자
우리의 맞잡은 두손으로 하나가 백을 이루는
자주적 학생회여 백만청년의 기쁨이어라

2.
소중한 삶을 참되게 하는 당당한 그대 청년아
이제는 우리 우리 손으로 새운명 개척하자
하나가 백을 이룬 힘으로 함께 이룩할 내일의 꿈은
자주와 민주통일의 우리들 세상임이라
찬란한 조국의 영광 위해 희망찬 등불이 되는
자주적 학생회여 조국사랑의 약속이어라

4.2.13. 그대 눈물 마르기 전에


악보
벗이여 슬퍼마오 젖은 소매 마를 날 있으니
온누리 마른 풀 저마다 소리쳐 푸른 날 있으니
벗이여 슬퍼 마오 내 항상 그대 곁에 있으니
이 시절 언제나 넉넉한 미소로 그대 곁에 있으니
앞서간 벗들의 피 눈물 그리움 따라 기꺼이 내딛는 걸음
풀어진 그대의 머리띠 내 다시 묶어주리니
벗이여 슬퍼 마오 그대의 눈물 마르기 전에
이 아픔 모두어 흐느낌 모두어 밝아올 새 날 있으니

4.2.14. 열사의 노래


악보
어허 어허야 떠나가네
못다 핀 젊음이 떠나가네
어허 어허야 떠나가네
원한에 사무친 꽃망울로
보고 싶어라 눈물이 돋는 누님의 얼굴
가고 싶어라 동지 곁으로 사랑하는 조국아
이 내 육신 하늘 아래 쓰러져 가지만
조국 산천 울어예는 해방새 되리라

4.2.15. 복수가


악보
예속과 억압에서 깨어난 젊음
그대는 무엇을 배웠는가
거리에 흩뿌려진 친구의 선혈
그대는 무얼 생각하는가
투쟁의 거리에 가슴 찢는 아픔으로
잃어버린 동지를 되찾기 위해
피 끓는 청춘으로 다짐하노라
조국의 아들은 열사로 다시 살아나
나의 심장을 두드려 전진케 하니
동지들아 굳게 뭉쳐 승리의 대열로
적들의 심장에 피의 불벼락을 내리자

4.2.16. 어머니의 소원

악보
1.
가슴에 사무치는 원한을 안고서
싸움의 앞장세 선 네 모습 장하다
아들아 알아다오 어머니의 소원
통일을 위한 성전에서 잘 싸워다오

2.
내 너를 품에 안고 자장가 부를 때
한 집안 효자로만 키워 왔던가
아들아 알아다오 어머니의 소원
통일을 위한 성전에서 잘 싸워다오

3.
피타게 부르짖는 민주와 자주
미제를 몰아내는 그 길에 있구나
아들아 알아다오 어머니의 소원
통일을 위한 성전에서 잘 싸워다오

4.3. 조국과 청춘 2집 (비합법.1993)


4.3.1. 조국과 청춘 2


악보
다시 우뚝 서리라 힘찬 역사 투쟁의 길에
절망과 좌절의 아픔 이제 털어버리고
항일의 함성 저 멀리 내 가슴 고동친다
자주통일의 찬란한 역사 위에 청춘의 피가 흐른다
역사는 말하리라 당당한 우리의 길
하나 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다시 우뚝 서리라
분단조국의 상처보다 뼈아픈 고통 있으랴
조국의 찬란한 내일이 그대에 있다 백만 청년학도여
역사는 말하리라 당당한 우리의 길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다시 우뚝 서리라

4.3.2. 빨치산의 밤


악보
조국의 이름으로 오기 위해
온갖 설움 들고 능선 넘었네
달빛 받아 뿌연 겨울산에서
분노의 상처 어루만지며

하얗고 긴 눈이 내릴수록
조선의 산하 피로 물들고
역설의 이름들만 온 산하에
비명 되어 새겨져 가네

밤마다 갈아온 총창을 들고서
나는 가리 내 조국을 찾으러
나의 이 밤도 멈출 수 없다
역사의 힘찬 발걸음

모질고 모진 그 시련 넘어서
땀과 눈물이 아름다운 그 곳
돌아서지 않으리
아득한 그 길에 이름도 없이 사라진 대도

4.3.3. 청춘왈츠


악보
1.
교정엔 눈부신 봄빛이 내리고
화려한 옷차림 가득한 오후
사람들 모두 사진기 앞에서
즐거운 웃음을 흘리는데
온종일 대자보 쓰던 너
반갑게 다가간 내 모습 보고
검정물 투성이 두손을
등뒤로 살며시 감추네
진달래라도 한아름 꺽어서
그대의 두손에 안겨줄께
그대도 화알짝 웃어봐요
봄에 핀 꽃보다 예쁠꺼야

2.
흥겨운 음악이 흐르는 노래방
학교 앞 술집엔 사람이 가득
매미도 지쳐 울음을 멈춘
뜨겁고 지루한 여름밤에
끝없는 학원자주투쟁
지나온 날들이 몇달째인지
그대는 야윈 얼굴로
오늘도 밤새워 불 밝히나
교정엔 가득 파아란 풀잎들
캄캄한 밤에도 반짝이네
언제나 나에게 자랑스런
그대의 당당한 두눈처럼

4.3.4. 사랑


악보
슬픔 가슴 미어지는 비애
사랑은 분노 철저한 증오
사랑은 통곡 피투성이 몸부림
일치를 향한 확연한 갈라섬
사랑은 고통 참혹한 고통
사랑은 실천 구체적인 실천
사랑은 투쟁 쉼없이 가야할
새날을 향한 눈부신 길이네
온 바다와 산과 들과 하늘이
들고 일어서 폭풍치고
번개치며 포효하여 피빛으로 새로이 나는 것
그리하여 마침내 사랑은 고요의 빛나는 바다
햇살 쏟아지는 파란 하늘

4.3.5. 잊지말자 우리 우정


악보
1.
잊지 못할 청춘시절 동지여
우리 우정 그 어디서 꽃폈나
혁명의 한길을 다가가 소중히 꽃폈네
아아아 언제나 잊지 말자 우리 우정

2.
잊지 못할 청춘시절 동지여
우리 우정 그 어디서 꽃폈나
승리의 한길을 다가가 소중히 꽃폈네
아아아 언제나 잊지 말자 우리 우정

3.
잊지 못할 청춘시절 동지여
우리 우정 그 어디서 꽃폈나
애국의 한길을 다가가 소중히 꽃폈네
아아아 언제나 잊지 말자 우리 우정

4.3.6. 친구야, 너의 눈물은


악보
창문 너머 한줄 달빛이 너의 볼에 내려 앉는 밤
친구야 너의 두 눈에 감춘 눈물은
창살 너머 푸른 수의에 흐르던 지난 날 나의 눈물
친구야 오늘 네 모습에 별빛마저 운다
파란 하늘 수만 별들이 우리 살아가는 세월을
언제나 소리 없이 밝혀주는데
피 끓는 청춘의 삶 산다는 것은
때로는 오늘처럼 술잔 속에 흘린 눈물
눈물이 끊이지 않는 오늘처럼 사는 건 아닐까
아주 가끔은 친구야 친구야 친구야 친구야

4.3.7. 우리의 행군길


악보
1.
불타는 맹세 가슴에 안고 투쟁의 길에 우리 나설 때
평탄한 길을 생각했던가 시련이 두려웠던가
전사의 행군길은 험난한 투쟁의 길
심장에 실린 그 맹세를 안아 불굴의 투혼

2.
진군의 나팔 높이 올리며 승리를 향해 나가는 우리
갈 길이 멀다 주저할 소냐, 폭풍이 분들 염려하랴
자주의 한길 가는 영광의 행군길에
백승의 대오 발맞춰 나간다 신심도 드높이

4.3.8. 통일일세대


악보
오늘은 판문점에서 남녘의 그사람 만나는날
몇 해전 상처투성이로 통일을 외치던 그 사람
눈빛으로 나눈 그약속 아직도 기억할까
범청학련 깃발 날리는 길에 비바람 몰아치면 어쩌나

꿈에도 그리워하던 북녘의 그녀를 만나는 날
몇해전 판문점 너머로 눈물로 손 흔들던 그녀
눈빛으로 나눈 그 약속 가슴에 품어 안고
국가보안법 내 길 막으면 단숨에 끝장내고 달려갈 테야

부둥켜 안은 가슴으로 전해질 뜨거운 약속
믿어 다오 우리는 통일일세대

4.3.9. 고목


악보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하늘을 향해
사방으로 팔을 뻗고있는
저기 저 나무를 보라

주름살 투성이 얼굴과
상처 자욱으로 얼룩진
우리들의 피맺힌
한의 나무를 보라

한오백년 우리들도
저 나무처럼 살아보자
몸이 잘리워져
한 토막의 장작이 되는 순간까지

그 누구인지 모르는 저기의
길을 가는 나그네 위해
그늘이라도 푸른 그늘이
되어주지 않겠나

4.3.10. 아침햇살과 함께 2[5]


악보
햇살에 쌓인 세상 볼수 있는
아침 풍경이 펼쳐진 날에
우리 다시 시작한다면
새로운 기쁨 느껴야 하리

햇살에 눈부셔 바라볼수 없는
찬란한 하늘 있는 날에
우리 다시 시작한다면
어둠 이긴 빛을 봐야 하리

모두 뼈 아픈 기억은 씻고
오직 우리 갈 길 향해 다시 일어서
빼앗긴 것 찾는 그 날 위해
잡은 손 놓지 말고 함께 가리니

햇살에 쌓인 세상 볼 수 있는
아침 풍경이 펼쳐진 날에
다시 시작할 우리들에게
햇살 내려 빛나는 이 아침을

4.3.11. 벗에게


악보
나의 벗들은 이미 떠나고
살아 남은 이들도 검은 창살에 가려
그러나 지금은 시련에
참아 견디어야 할때
동지여 잃지 마소서
승리를 향한 우리의 신념을
언젠가 찾아올 그날은 우리 것이라오
이별의 때가 왔네 벗이여 나는 떠나네
그대가 보여준 용기를 가지고
그대가 두고 간 총칼 들고
나는 떠나네 투쟁 속에서
우리 참된 세상 위해 나는 떠나네

4.3.12. 맏사내 인생


악보
푸른 옷에 묻힌 세월 다 끝났다
새로운 마음으로 교정 걸으면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는 지난 세월이
아득한 추억 저편 아롱지고

이제부터 시작이다 다짐하면서
도서관 한 구 석에 둥지를 틀고
저녁 늦게 마시는 쓴 소주 음~ 한잔에
설레임이 아른거렸지

사람들은 내 속 몰라 얘기 한다네
취직에만 잇속 차려 몸 사린다고
하지만 이 내 몸도 한번 나서면
정의 향해 물불 없이 달려간다네

이제부터 인생이다 다짐하면서
지난날 허물들을 거울 삼아서
넉넉한 가슴으로 살아 음 가야지
햇살 같은 맏사내로

4.3.13. 약속


악보
지나온 길 되짚어가면
힘겨운 눈물 떠오르지만
그래도 기쁘게 웃을 수 있는
눈물 저편 기억들

가슴에 수없이 새기던 얼굴
소중했던 나의 동지들
못 다한 많은 일들 아쉬움 뒤로
밝은 내일 다짐하던

잊지 말자 너와 내가 맺은 약속을
통일되는 날까지
승리의 노래 함께 부를 사랑의 길에
우리 다시 만나리

세월 지나 다시 만나면
조금은 어색한 모습으로
저마다 살아온 소중한 얘기
밤새도록 나눌 때

보고 팠던 동지의 모습
나의 가슴 깊이 새기며
또 다시 만나리라 약속하면서
기쁜 노래 부르리

잊지 말자 너와 내가 맺은 약속을
통일되는 날까지
승리의 노래 함께 부를 사랑의 길에
우리 다시 만나리

4.3.14. 아침은 빛나라[6]


악보
고난의 세월을 지켜 온 우람한 산맥처럼
흰 옷의 순결 지킨 자 누구이던가
민중아 조국위해 횃불을 들어라
조선의 혼은 붉은 심장에 역사로 되살아나
백두의 기상 투쟁이 되어 태양은 떠올라
눈부시는 해방 조국의 아침은 빛나라

4.4. 조국과 청춘 3집 (비합법.1994)


4.4.1. 새세대 청춘송가[7]


악보
내가 철들어 간다는 것이
제 한몸의 평안을 위해
세상에 적당히 길드는 거라면
내 결코 철들지 않겠다

오직 사랑과 믿음만으로
굳게 닫힌 가슴 열어내고
벗들을 위하며 서로를 빛내며
끝까지 함께 하리라

모진 시련의 세월들이
깊은 상처로 흘러가도
변치 않으리 우리들의
빛나는 청춘의 기상

우리 가는 이 길의 한생을
누구 하나 안 알아 주어도
언제나 묵묵히 신명을 다 바쳐
제자리 지켜 내면서

진짜 의리라는게 무언지
참된 청춘의 삶이 무언지
몇마디 말 아닌 우리의 삶으로
기꺼이 보여 주리라

4.4.2. 겨울의 노래


악보
살아 있고 싶어라
겨울 한풍 스미는 내 낡은 집
봄볕 따스한 날
눈물 흘리며 기다리지 않고

피어나고 싶어라
오랜 세월 굳은 황토 위에
소름 돋는 계절 깨뜨리며
뿌리부터 일어나고 싶어라

어둔 창살안에 갇혀도
혼자되지 않는 사람들
깊은 숲속 끝내 살아있는
어린 빨치산의 눈으로 말하라

우리 서로의 가슴에 살아
지치지 않을 생명으로 살아
끝끝내 해방의 길 위에 피어나고 싶어라

4.4.3. 통일로 타고


악보
나도야 여행 간다 통일로 타고 간다
나를 막는 것 하나 없고 모두가 우리 땅이다

휘휘휘 휘파람 불며 걷는 길 옆의 들판에는
총칼 대신 호미 들고 노래하는 군인 아저씨들

칙칙폭폭 기차가 밀을 싣고 북녘에서 달려오면
목화밭에는 견우직녀 반갑게 손을 흔들며
한 목소리로 노래하네 랄랄라 새 조국 건설의 노래

임진강 건너는 뱃길 따라 강물도 노래하고
아니 벌써 북에 다 왔나 예전에는 열흘이 걸렸다는데

덜컹 덜컹 공장의 기계소리 신명나게 돌아가고
평양 사투리 아저씨가 나보고 동무라 하며
내 손을 꼭쥐고 다짐하네 야야야 새조국 건설의 약속
한 목소리로 노래하네 랄랄라 새 조국 건설의 노래

4.4.4. 먼길 오신 님


악보
눈이 부셔 볼수 없는 님이여 사랑하는 조국이여
밤이슬 차가운 이 먼 길을 어느 빛을 안고 오는가
맑고 맑은 청춘을 태워 님에게 바친 수많은 애국의 맹세
밤하늘 빛나는 별이 되어 님의 밤길을 밝히었구나
꺾여진 허리 천리길 이끌고 흰 옷 자락 흙발 딛으며
천구비 고개 넘어 식민의 밤 건너 온 님아
아 그대로 오라 걸음걸음 꽃길만 딛으며
세상 누구보다 고운 얼굴로 그렇게 피어나시라

4.4.5. 4학년


악보
이른 새벽 지하철안에는 모두 졸고 있는 사람들
저마다 둘러멘 세상살이가 저리도 고달플까
어제 저녁 친구놈 취직턱 한잔 술에 취한 속은 쓰려도
졸릴눈 부비며 펴봐야지 아카데미 토플책
아 정신없이 지나치는 하루하루에 흔들리며 달려가는 4학년
2호선 지하철 평행선 따라 지친 내 발걸음은 흘러 흘러 어디로
내일을 그리며 살아가기엔 내게 열려진 세상이 너무 좁아
하지만 가슴엔 넓은 세상 그리는 꿈이 있어 오늘을 살아 내일로

4.4.6. 두번째 만남


악보
잊고 지낸 친구가 찾아왔네
연락도 안하고 남남이 되겠다며
나는 그저 두 손만 덥석 잡았네
미안해 어쩔 줄 모르고
내 생각도 안하고 살았나 보다
이렇게 만나서 할 말도 별로 없고
예전에는 마음도 맞아 온종일
떠들어 댔었는데
내 인생에 지나 온 길마다
수도 없이 우정을 맹세하고
세상의 끝날까지 만날거라 여겼는데
헤어지면 그대로 잊고
인연이 아닌 거라 생각했지
생각하면 내가 무심했었는데
잊고 지낸 친구가 찾아왔네
문득 내모습이 궁금했었다며
네가 먼저 찾아오지 않았다면
어쩌면 그대로 잊혀질
소중한 나의 친구야

4.4.7. 쉰한국

사정의 칼 휘두르며 나타났다 쉰한국
군정종식 문민정부 좋은 말은 혼자해
정의여 진리여 이제는 내가 있다
대도무문 뜻은 좋아 알고 보니 큰 도둑놈
여기 힐끗 저기 힐끗 알랑알랑
니나노 어절씨구 정치 연예인

허리띠를 졸라매니 하늘이 노랗다
오늘도 겉은 건강 다시 뛰자 한국인
미국이 원한다면 간이라도 쓸개라도
의리 하나 끝내준다 어절씨구 쉰한국
여기 힐끗 저리 힐끗 알랑알랑
니나노 어절씨구 한국 주지사

국제화 타령 칼국수 타령 집어치워라
큰 도둑놈 잡으러 사천만이 나가신다

4.4.8. 통일선언문


악보
오늘만큼은 잠들지 말자 칠천만 겨레여
내일 아침 동쪽 바다에 하나의 태양만 떠오르리니
갈라져 살던 부모 형제들 모두 만나 얼싸 안으라
이제 그리움도 피 눈물도 한반도를 떠났다
이 세상 어디에 이토록 당당한 겨레 있던가
이 세상 어디에 이토록 아름다운 꿈이 있던가
아 이 땅이 바로 하나 된 민중의 나라
끝내 우리 뜻으로 통일을 선언하나니
보아라 온 세상 민중아 우리의 평화 우리의 용기를
이 세상이 다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꺾지 못하리라
아름다운 이 땅을 지켜 천년만년 살리라
아름다운 이 땅을 지켜 천년만년 살리라

4.4.9. 나의 소망


악보
차비 걱정에 끼니 거른 날 몇 날인지 몰라도
빈 속 찌르는 아픔 그것을 세상의 고통이라 여기고
백화점 옷이 이제 더 이상 나의 것이 아닐 때
스물넷 꿈 많은 나의 인생이 허무하다 생각 말았으면
내 애인의 생일엔 작은 선물 하나 못하는
안타까운 그것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다면
혁명의 길에 육년째 지쳐 도망치고 싶을 때
이까짓 육년은 너무 짧다고 허나
우린 이만큼 왔다고 노래하며 살았으면
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건 봄이 오는 걸 아는 꽃이라
이야기하며 기꺼이 겨울에 피는 꽃이 되고 싶어라

4.4.10. 우정의 밤


악보
한길 가는 사람들이 달빛 아래 마주 앉아
곤한 맘을 부둥키며 지새우는 우정의 밤
어깨걸며 웃음속에 주고 받는 술잔으로
우리 맘이 애국으로 번져간다 친구야

사람아 사람아 살갗같은 내 사람아
사람아 아 사람아 내 몸같은 동지들아
거센 바람 마른 벌판 번져가는 불길 되어
이 한 밤을 대낮처럼 활활 태워보자꾸나

사람아 사람아 살갗 같은 내 사람아
사람아 아 사람아 내 몸 같은 동지들아
거센 바람 마른 벌판 번져가는 불길 되어
이 한 밤을 대낮처럼 활활 태워보자꾸나

4.4.11. 맞잡은 손 파도되어


악보
맑은 하늘이 힘겨워 돌아서서
내 딛는 걸음 멈추려 했지
우리 함께 가리라 약속한 세상이
내 앞에 열린 이 길에

혼자 있으면 자꾸만 약해지고
나만을 생각하지만
함께 있어 커다란 기쁨이
지나온 이 길에

이제 고개 들어 조국 하늘을
가슴에 고동치는 음 우리의 슬픔
한조각 구름으로 가릴 수 없는
우리가 지킬 우리의 하늘

그래 지금 주저하는 눈빛보다
함께 하는 이 걸음에 가슴을 담자
우리 맞잡은 두 손이 파도 되어
푸른 하늘에 넘치도록

4.4.12. 조국을 노래하라


악보
꽃같은 젊음이 썩어
아름다운 조국 하나 된다면
청춘아 피어난 내 젊음이
조국의 운명 탓하랴

꽃같은 젊음이 죽어
해방 조국하늘 아래 핀다면
청춘아 사랑에 눈뜬 내 젊음이
조국의 굴레 탓하랴

그리움에 울어도 기다림에 지쳐 울진 않겠다
가슴에 한 송이 꽃처럼 피어나는 청춘아
끝끝내 자유로울 진정 조국일 수 있다면
함성으로 피어나 닫힌 하늘 열어제낄 청춘아

4.4.13. 내일을 위한 이별

악보
벗이여 그대고운 두눈에 햇살가득 실어가오
지고 또 피어 안고 붉어진 우리 사랑은
작은 가슴 품어가진 큰 뜻은 하늘 저높이 올리고
맑은 두 눈에 내일을 담아 그대 이제 길을 떠나오
바람에 실려 보낸 그리움 우리 사랑 우리의 의지
어느 곳에라도 그대 어깨 위 따사한 숨결 되어 앉으리
잘 가오 그대 그대 가는 길은 우리의 자랑
그길 헤어져 다르다 해도 꿋꿋하오 동지여

4.4.14. 한총련 진군가


악보
불패의 한길 달려온 자랑찬 백만 청년아
민족의 등불은 청년의 눈빛 당당히 밝혀 가리라
애국의 피로 꿈틀대는 팔목에 힘을 주어라
자주 민주 통일 전선으로 한총련 깃발 드높이
애국을 움켜쥔 주먹 백만이 치켜 뻗을 때
반도 산천 뒤흔드는 승리의 노래 소리
투쟁이다 한총련이여 반미자주 함성으로
가자 가자 한총련이여 통일 조국으로

4.5. 조국과 청춘 4집 (비합법,1995)

4.5.1. 강철은 따로 없다 2


악보
우리모두는 무쇠같은 존재
무르지 않고 굽지 않는 강철은 따로 없다
온몸으로 부딪혀 깨어지면
무쇠가 빛나는 강철이 된다
강철의 모습을 보았는가
그는 열광으로 들떠있는 쇳소리가 아니오
투쟁의 용광로에서
다듬어지고 무르익은 넉넉한 열린 가슴
작은 싸움도 온 몸의 열의로 부딪혀
큰 싸움 빛나는 길로 나아가는 사람
우리 모두는 무쇠라오
강철은 따로 없다

4.5.2. 겨울 사랑


악보
초생달이 차갑게 걸린 바람부는 밤거리
그대 웃음 그리워 흐르는 달빛속에
오늘따라 그대 얼굴 보고 싶은 내 마음을
하늘에 그려보네 겨울밤 저 하늘에
그대 우리 사랑은 이 밤도 외롭지 않아
저 달빛처럼 서로를 비추리라
하늘가에 닿도록 그대를 사랑하리
영원히 지키리라 가난한 우리 사랑을
오늘밤에 그대 창가에 푸른 달빛 들거든
내 사랑으로 여겨주오

4.5.3. 넘어져라 부딪혀라


악보
넘어진다고 괴로워마라
부딪힌다고 괴로워마라
넘어지고 부딪히는게
좌절의 끝은 아니지
더 단단한 내가 되는 시작일 뿐이지
쉽사리 깨어지는
흔한 돌들보다
더이상 깨어지지 않는 차돌
그렇게 살아야지
고통은 삶의 다듬이질
넘어져라 부딪혀라
다시한번 힘차게

4.5.4. 봄은 언제나 찾아오고

악보
아주 화창한 봄 날에 설레임만 가득했던 그때
여기저기 기웃기웃 그렇게 시작한 나의 대학생활
이제 또 봄날은 왔고 내가 꿈꿔오던 자유와
희망이 넘쳐나는 대학은 어디에 있는 걸까

언제나 똑같은 강의 시간과
읽을 것이 없는 학교 도서관
하나씩 문을 닫는 서점과
날마다 늘어가는 까페들

랄라랄라랄라

나와 함께 시작한 많은 친구들
이젠 서로 다른 관심으로
함께 걱정하고 얘기하는
모습은 모두 어디로 갔나

랄라랄라랄라

봄은 언제나 찾아오고 또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
그들과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이룰 수 있어 우리들의 꿈을

랄라랄라랄라

4.5.5. 사랑, 자유


악보
조국을 알고 눈물 훔치며
이땅의 청년으로 산다는 것은
때론 슬픔에 어둠속을 헤매고
한잔 술잔에 지는 별이지만
다시 내딛는 힘잔 걸음으로
내일의 아침을 밝혀내는 것이라
사랑, 사랑이라 하자
벗들과 함께 할 이 길을
노동과 투쟁의 거리에서
승리의 깃발 휘날리며
자유 자유라 말하자
새날을 향한 몸짓을
심장의 고동이 다 할때까지
기꺼이 부르리라
해방조국이여

4.5.6. 쓰레기 신한국

악보
시비시비 자꾸거니 어쩔 수 없지
어제의 용사들 다 모아와
어떻게 따낸 대통련 자리인데
목슴걸고 사수 해야겠지

유알이다 통일이다 물러가거라
영삼이 밤마다 잠도 못 자
오늘도 백악관에 전화하니
인기만회 유행어나 찾으라네

대형 사고로 금메달
공무원 비리도 금메달
경쟁력 하나는 끝내준다
얼씨구 세계화 만세

흔들 흔들 우르르르 신한국에는
날마다 쓰레기만 쌓이누나
종량제라 돈도 많이 들겠지만
냄새나서 더는 못 참아
치울 건 치워 버려야지

4.5.7. 아버지와 통닭 한 마리

악보
두달만에 아버지가 오셨네 단칸셋방 우리 집에

빚쟁이에 쫓겨 다니시다 몰래 찾아 드셨다네
팔다 남은 통닭 한 마리 사 들고 온 아버지 마음
기름에 찌든 통닭여도 난 좋기만 하더라

통닭집 기름이 상했을까 그날 밤 나는 아팠어
작은 방 흔드는 신음 소리에 아버지 가슴은 무너지고
어쩔꺼나 어쩔꺼나 내 자식에게 상한 닭을 먹였으니
(하지만 내가 아픈건 연탄가스 때문이었지)

돌아보면 눈물 묻어나는 십오년 세월 흐르고
아버지 가난한 사람으로 지금도 살아 계시네
누구도 아프게 안 했고 그래서 가난한 내 아버지
아세요 그건 제게 주시는 가장 큰 사랑이란 걸

자랑스런 내 아버지

4.5.8. 우리는 승리하리라


악보
우리는 승리하리라
하늘은 알리라
다가올 새 세상은
우리 것이라는 걸

우리도 알게 되리라
싸움이 치열해질수록
승리의 발걸음으로
훨훨 날아다니리

고달픈 노동의 세월도 아껴둔 꿈들도
한꺼번에 큰 웃음으로 되돌려 받으리라

그날엔 그 세상엔
우린 하늘만큼 귀한 사람
그날에 우리는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진정 행복한 사람

우리는 승리하리라
우리는 승리하리라

4.5.9. 전민족 대단결가


악보
1.
역사의 주인들 모두 모여라
통일 조국 건설에 힘을 합치자
단결된 민족의 힘은 무어냐
칠천만은 백배하리라
분단은 오십년이지만
민족의 사는 날은 억만년이라
칠천만 하나로 부르자
통일조국 만만세

2.
우리의 힘으로 통일 안하면
어찌 조국을 지고 나가랴
외세가 아니라 칠천만으로
자주통일 한길로 가자
분단은 오십년이지만
민족의 사는 날은 억만년이라
칠천만 하나로 부르자
통일조국 만만세

3.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
갈라서지 말아라 힘을 합치자
오로지 민족의 이름으로만
하나로 부딪혀가자
분단은 오십년이지만
민족의 사는 날은 억만년이라
칠천만 하나로 부르자
통일조국 만만세
단결된 민족 만세

4.5.10. 졸업


악보
그런 날이 또 올까 사랑하고 방황하고
졸음 쏟아지던 도서관도 이젠 그리워질까
바람 따라 타오르고 바람 따라 흔들리던
그 시절 지나 이제는 어디로든 가야 하지
사람들 속에 이름도 없이 묻히진 않을까
세월 따라 꿈도 잊고 그렇게 나이 들진 말아야지
내 인생이 이대로 정해진 건 아니지
언젠가 나도 갈림길을 만날 테고
그 때도 기억해야지 내 젊은 시절 높은 꿈을

4.5.11. 처음처럼


악보
한판 싸움이 다가올수록
우리가슴은 처음처럼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듯
처음처럼 뜨겁게

두근거리던 처음의 마음
우리 투쟁으로 희망이 됐고
지금도 처음이라고 아- 여긴다며는
날마다 희망이라오

저들에게 진실을 알게 하리라
우리가 지쳤다고 믿는다면 그건
하룻밤의 꿈이라는 걸

동지들아 몰아쳐 가자
끝이 보일수록 처음처럼

4.5.12. 청년의 기상


악보
이 땅 청년의 양심은 굳이 맹세 안해도
가슴에 들풀처럼 자라 애국의 한길로 간다
이 땅 청년의 기상은 꺽으려고 애써도
너의 뒤를 이어 내가 서고 끈질기게 솟아난다
미제와 매국노 총칼로 부지했지만
우리는 뜨거운 가슴 하나로 불패의 대오다
보라 우리 앞에 벼랑끝이 나서도
한걸음 더 나가리라 이게 바로 청년이다

4.5.13. 통일원년


악보
보라 푸르른 여명 통일의 원년이 밝아온다
견우 직녀의 가슴아 맨발로 달려가자
자주 한길의 통일 겨레의 태양이 떠오른다
칠천만 민중의 꿈이여 이제 타오르라
반백년 흐느끼던 조국 산천
반역의 서러움도 이제는 끝났다
살아 이 땅에 살아 타오르는 산맥으로
이름 없는 들꽃들도 오늘을 노래하리
살아 이 땅에 살아 하나 된 조국을 위하여
한민족의 순결한 사랑을 지켜가리라

4.6. 조국과 청춘 5집 (합법,1996)

5집부터는 대중가수임을 선언하면서 인디기획사 '뮤직센터21세기'[8]에 소속되어 처음으로 합법 음반을 냈는데, 천지인처럼 록 음악과 같이 한국 민중가요의 틀에 벗어난 온갖 장르들을 실험적으로 선보여 당대 운동권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곽주림 보컬의 파워풀한 목소리를 선보인 <청년시대>, 보사노바 곡 <우산> 등이 대표적이었다. 심지어 이들은 노찾사처럼 방송활동을 시도하여 MBC 음악프로 <새미 기픈물> 7월 16일 방송분, <일요 음악회> 12월 16일 방송분에 각각 출연해 얼굴을 드러냈다.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공업디자인학과 86학번 임근백이 스케치를 하고 89학번 오신환이 컴퓨터 작업을 통해 표지 디자인을 하였다.

4.6.1. 장산곶매


악보
우리는 저렇게 날아야 해
푸른 창공 저 높은 곳에서
가장 멀리 내다보며
날아갈 줄 알아야해

우리는 저렇게 싸워야 해
부리질을하며 발톱을 벼리며
단 한번의 싸움을 위해
준비할 줄 알아야 해

벼랑 끝 낙락장송 위에
애써 자신의 둥지를 짓지만
싸움을 앞두고선 그 모둘 부수고
모든걸 버리고 싸워야해

내 가슴에 사는 매가 이젠 오랜 잠을 깬다
잊었던 나의 매가 날개를 퍼덕인다
안락과 일상의 둥지를 부수고
눈빛은 천리를 꿰뚫고
이 세상을 누른다

날아라 장산곶매
바다를 건너고 산맥을 훨 넘어
싸워라 장산곶매
널 믿고 기다리는 민중을 위하여

4.6.2. 우리는 청춘


악보
우리는 어둠을 지우고
빛나는 별 하나 그릴 수 있어
하늘도 땅도 모두 지우고
새로 그릴 수 있어

우리는 비겁을 지우고
진정한 용기를 그릴 수 있어
아픈 기억도 모두 내일의
희망으로 그릴 수 있어

세상은 내게 무릎 꿇라 하지만
난 너를 바꿔야겠어
이 길에 내가 상처 입는다 해도
결코 멈출 거라고 생각하지 마

손을 잡고 함께 싸워가면
더 아름다운 미래가 있어
비록 우리 작은 힘이지만
우리만이 할 수 있어
우리의 청춘을 걸고

4.6.3. 우산


악보
여름날 굵은 빗방울 내리면
어느 처마밑에서 그대를 기다리며
달려올 그대의 머리 위
활짝 두팔 벌려 그 비 막아줄 나

가을날 젖어드는 가람비 내리면
버스정류장에서 그대를 기다리며
머리위에 책을 얹고 걸어올
당신을 위해 내 몸을 펼칠 나

이 비 다 개고 맑은 세상오면
깊은 신장속에 세워져 잊혀지더라도
다시 어려운 날오면 누군가의 머리위에
내 몸을 펼쳐 가려줄 꿈을 꾸네

겨울날 궂은 진눈깨비 오면
노란 가로등 아래 그대를 기다리며
코트깃을 세우고 움추린
그대 얼굴 앞에 환히 펼쳐질 나

이 비 다 개고 말간 하늘 보면
잊혀진 채 전철 좌석에 홀로 남아도
다시 어려운 날 오면 다른 누군가를 위해
내 몸을 펼쳐 가려줄 꿈을 꾸네

4.6.4. 문을 닫아


악보
난 뒤를 돌아보지 않아 문을 닫고 떠나간다
차가운 빌딩 숲으로 이 거리로 나간다

따스한 난로가 타고있지만 거긴 좁은 방일뿐야
춥고 어둔 거리지만 여기가 진정한 세상

문을 닫아 언젠간 돌아올꺼야
창문 너머로 내가 만든 세상을 아름답게 볼 때 까지
문을 닫아 그때까지는 지난날의
어렸던 꿈과는 이젠 이별이야
문을 닫아

화려한 네온 불빛 아래
사람들은 그저 흘러가지만
어깰 펴고 걸어가는
난 지금 불타고 있어

4.6.5. 전사


악보
그 누가 말하는가 녹슨 철망 앞에서
그리움에 이는 파도는 아무 말도 없는데
하얗게 젖어드는 가슴에 부서지는 고향 언덕이여

그 누가 외면하랴 공장너머 핀 꽃을
숙명처럼 받아들인 세월은 아득한데
언젠가는 우리도 언젠가는 일어서는 노동의 가슴이여

깨어나라 전사여
어둠을 사르는 횃불로 타올라라
깨어나라 전사여
들불처럼 온 땅에 몰아쳐라

이 산천에 우리가 죽어서
단 한 줌의 재가 되더라도
투쟁의 한생을 기쁘게 맞으리
전사여 전사여

4.6.6. 가자! 철마야


악보
가자 철마야
죽은 자 모두 자갈 되어 다진 길
이 몸으로 침목을 놓으마
그 위에 빛나는 레일을 얹고

천둥 처럼 큰 기적 소리로 잠든 이를 깨우며
거침 없이 달려간다 갈라져 살아온 우리 모두를 싣고

가자 철마야 저 압록강까지
기다림의 눈물이 강이 된 곳으로
네가 가는 역마다 다시 만난 이의 눈물이
기쁨의 강이 되어 흘러가리라

가자 철마야 저 백두산까지
너와 나의 바램이 산이 된 곳으로
네가 가는 땅마다 하나됨의 벅참이
커다란 산맥이 되어 솟구치리라

가자 철마야

4.6.7. 내 눈물에 고인 하늘


악보
시리도록 푸르른 하늘위에다
그냥 맑은 그림 하나 그리려 했지만
떠오른 건 먼저 간 벗들의 얼굴
내 눈물에 고인 하늘

눈물로 떨어지면 지워지겠지
깜빡이지 않고 그냥 이대로
언제나 네 곁에 있어줄게
바람에 실려온 너의 목소리

내 사랑 나의 영혼들이여
기억해주오 나 결코 잊지 않음을
내 눈물 속에 고인 푸르른 하늘
그 위에 떠오는 더 푸른 네 얼굴

4.6.8. 감옥으로부터의 외침


악보
너는 멋진 몸매를 위하여 썬텐을 하고
나는 하루 몇 분의 일광욕을 얻기 위해 싸우고
너는 쭉 뻗은 길에서 조깅을 하지만
영점 칠평 마루바닥에서 제자리 뛰길 하는 나는
또 다른 너의 모습은 아닌가

두개의 복숭아뼈로 슬픔을 딛고서
갈갈이 찢기워진 저 햇살을 보며
오직 그 창문만이 세상을 향한 나의 하늘인 것을

이곳은 모두의 감옥은 아닌가
너의 편한 잠 뒤에서 또 한 사람이
비명소리도 못 남긴 채 끌려가고 있는 한

그 곳은 또 우리의 감옥은 아닌가
양심의 자유마저도 창살로 가두고
무표정한 얼굴로 침묵의 거리를 흘러가고 있는 한

4.6.9. 들꽃의 전설


악보
한송이로 피면 작고 흔한 들꽃일 뿐
꽃 피고 또 져도 누구 하나 돌아보지 않네
하지만 무리지어 피어나면 그 언덕을 뒤덮고
그 향기를 세상에 날리는 꽃

혼자서는 거대한 세상의 노예일 뿐
지쳐 쓰러져도 누구 하나 돌아보지 않네
하지만 하나로 뭉쳐 일어셔면 온 세상을 뒤엎고
이 세상의 주인이 되는 우리들

피어나라 우리의 체념과 안락
그 두터운 껍질을 뚫고
피어나라 자신의 벽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일렁이며
파도처럼 해일처럼 몰아쳐라

내가 살아있는 동안 이 가슴에 피어 줘
끝없이 그 향기로 새 세상을 그리도록
우리가 파도처럼 일어나서 온 세상을 뒤흔들고
이 땅의 주인이 되는 날까지

피어나라(분열과 이기심을 뚫고)
피어나라(체념과 안락을 넘어)
피어나라(저들의 억압을 뚫고)
피어나라(그까짓 절망에 쓰러지지마)

일어나라 민중이여
이 세상의 주인아

4.6.10. 청년시대


악보
1.
길은 없다 청년이여
이제 그 누구도 열어주지 않아
우리가 가는 길이 역사다
청년의 시대를 열어라
태어나 누구나 맛보아야 할
참된 자유와 진정한 평등
그러나 한 조각도 얻지 못했다
누구인가 그 모둘 빼앗아간 자
길을 열어라 청년이여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미래
세상을 다시 건설할 청년의 시대를 향해
전진 앞으로 청년시대

2.
길은 없다 청년이여
이제 그 누구도 열어주지 않아
우리가 가는 길이 역사다
청년의 시대를 열어라
태어나 누구나 누려야만 할
하나의 조국과 자랑찬 역사
그러나 언제나 반쪽이었다
누구인가 우리를 갈라놓은 자
길을 열어라 청년이여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세상
역사를 다시 건설할 청년의 시대를 향해
전진 앞으로 청년시대

4.6.11. 자! 우리 가볼까


악보
우리들 아주 어릴 적에는
한 가지씩 자신들의 꿈을 가졌지만
커가면서 우리들은 조그만
자신을 잃고 말았지

그렇게 지나가는 사람들
누가 있는지 의식하지 못하고
다 함께 살아가는 것이 나에겐
어색한 바램이 되고

그 뜨겁던 거리에서 함께 외치던 목소리들을
다시 기억하고 나의 가슴으로 느껴보고

자! 우리 다 함께 이 길을 떠나 가보자
언제나 사람들 이 길을 잘못이라 했지만
우리 다 함께 이 길을 떠나 가볼까
누구도 우리를 가로막지 못할 꺼야

이제는 우리도 희망을 가져보자
더 이상 남에게 자신을 감추지 말고

4.7. 조국과 청춘 6집 (합법,1998)

1990년대 중반 이후 운동권의 분열과 연세대 사태 등으로 인한 한총련의 세력 약화로 조국과 청춘의 활동 또한 침체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1998년 11월 조국과 청춘은 6집 음반을 내지만, 이 음반을 끝으로 더는 음반을 내지 못했고 2000년대 초반 이후부터 주로 대학교 새터나 집회현장 등지에서 가끔 공연만 하게 되었다.

4.7.1. 손을 펴라


악보
높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탐스런 자루
그 안에 가득찬 너를 유혹하는 많은 것들
좁은 주둥아리 속을 비집고 들어가
한웅큼 그것들을 움켜 쥐고서 흐뭇해하지

부풀어 버린 작은 손은
그 좁은 주둥아리 속에서
아무리 애를 써봐도
빠져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너

손을 펴고 놓아버리기만 하면
쉽게 손을 빼내 네가 뛰놀던
저 푸른 숲속을 다시
누비며 살 수 있어
자유롭게

손을 펴라 놓아버려라
손을 펴라 놓아버려라
손을 펴라 놓아버려라
한번 크게 놓아버려라

4.7.2. 이럴 때일수록


악보
이럴 때일수록 너의 모습 잃지 않길
남들 가는 길이 화려해 보여도
어려울 때일수록 쉬운 길로 빠져들지 않길
비록 지금 모습 초라해 보여도
요즘 그늘진 네 모습에서
예전 그 미소를 찾긴 힘들지만
너는 어느덧 삶의 깊이를 더해가며
너만의 향기를 품고 있구나
수많은 소리들이 너의 귓가에 맴돌수록
오히려 이제껏 네가 걸어온 그 걸음을
더욱 성큼 재촉하기를 바래

4.7.3. 우리


악보
너와 내가 만나면 우리
무엇이 될까 어디로 갈까 묻지만
그건 너만의 생각일뿐야
너와 내가 만나면 우리
무엇이 될까 어디로 갈까 묻지만
그건 너만의 생각일뿐야
함께 춤을 추자 손을 내밀어봐
산다는 건 우리가 되는 것 다른 어떤 것도 아니지
함께 춤을 추자 손을 내밀어봐
두려워하지 말고 고개를 들고 맞서라

4.7.4.


악보
비가 오는 소리에 젖어드는 거리를 바라보니
아련히 또 들려오는 외침소리
설레이던 가슴을 잃게했던 한 맺힌 기억들이
하염없이 고동치며 떠오르네

감은 두 눈에 벅찬 눈물도
잡은 어깨에 흐른 그 빗줄기도
함께 흘리던 피땀 다 뺏겨 버린 길에
검은 눈동자 붉게 타오르네

비야 내려라 한껏 내려라
나의 불타는 심장을 적셔다오
다시 씻겨질 온 몸 가득히
움켜 싸워갈 두 주먹 불끈 쳐 올리며

비야 쏟아라 맘껏 쏟아라
더러운 세상 다 쓸어버리게
너와 나 모두 큰비가 되어
마른 세상을 적시는 하늘 되리라

언제나 우리와 함께 갈 수 많은 이들
잊지 말고 하나가 되자 (이 비를 맞으며)
땅위의 아픔을 모두 다 씻어버리자
쏟아지는 폭풍우로 하나 되어

4.7.5. 본다


악보
자존심 따윈 던져 버리고 단호히 깨어져
변하지 않는것이 있어도 우리가 변할 때

머리가 아닌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안락보다 고통이 드러나 내 삶이 치열할 때

우리는 본다
우리는 본다
우리는 본다 희망을

그 억센 세월을 살아왔고
더한 시련이 우리 앞에 있어도
우리가 볼 수 있음을 알 때
네가 있음을 알 때

우리는 본다
우리는 본다
우리는 본다 희망을

4.7.6. 이 길 가다보면


악보
험한 산길 오르다 보면
거치른 숲속길 해매기도 하지만
가시덤불 먼저 해치는 사람이 있어
언제나 산 길은 열려지고

험한 산길 오르다 보면
내리막길 만나 주저도 하지만
그 길은 끝내 지름길로 이어 이어져
언제나 산길은 열려지네

저 산길 험하다고 주저 앉아 있으리오
끝이 없는 길이 어디있단 말이오
저 산길 내려 간다고 포기 할 수 있으리오
정상으로 안 가는 길 어디 있단 말이오

가네 가네 나는 가네
쉼 없이 나는 가네
내가 가는 이 길은
끝이 있는 길이라오

4.7.7.


악보
세상이 지어준 아름다운 이름은 아녀도
어느 누구도 알아줄 진한 향기는 없어도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이 낯설기만 해도
길모퉁이 벽돌 틈으로 뿌리를 내렸다오

커다란 나무에 가려 따스한 햇살 한 줌 볼 순 없어도
무수한 발길에 차여 생채기투성이 작은 몸으로
매서운 바람에 지겹게 날려도 힘없이 꺾이지 않으며
작은 이 뿌리로 끈질기게 일어나 모진 삶을 이겨내야지

하루가 지나가고 어둠이 스밀면
작은 풀벌레 벗 삼아 힘든 하루를 거두고
새벽녘 별빛보다 맑은 이슬을 담아서
다시 일어서지 내일을 향해

4.7.8. 종달새


악보
창살 안에 갇혔어도
난 한 마리 종달새
푸른 숲 푸른 하늘
여름보리를 기억하네

백열등 아래 잠들어도
넓은 들을 꿈 꾸며
백열등 아래 잠들어도
저 산맥을 꿈 꾸네

너는 나를 지우지 못하네
푸르른 기억을 뜨거운 노래를
위로 위로 나는 그 꿈을
내 핏속의 열망을 넌 지우지 못해

창살 아래 갇혔어도
난 한 마리 종달새

4.7.9. 날개


악보
너와 나의 어깨 위에 날개를 달아
하늘 높이 올라 날아갈 수 있게
드높은 철조망 흐르는 이념의 강들
모두다 뛰어넘어 날아갈 수 있게

우릴 막는 어떤 장벽도
땅 위에 존재할 뿐
하늘 높이 날 수 있다면 (장벽을 넘어)
언제라도 하나일 수 있어

기다림에 지친 한숨들
아이들의 푸른 눈빛들
모두의 바램을 모아 (철조망 넘어)
지금부터 함께 한다면

날개를 달고 더 높이 날아가
긴 세월 찢겨진 그 상처를 넘어
하나 된 우리 큰 날개를 펴고
함께 가야 할 그 곳으로

4.7.10. 언제까지나


악보
아무도 잊지 않았지
소중한 청춘을 다해
온마음으로 세상을 노래하던
우리 작은 용기

그 작은 노래로 사랑함을 알고
이렇게 큰 힘 됨을 알게 한 사람들
지금 이 자리에

세월이 흘러 멀어져간 시간들
그 마음 다시 모아
이 세상 끌어 갈 큰 줄을 엮으리

세월 속에 우리 모습 변하여도
그 노래 잊지 않으리
새로운 세상 그 앞에선 우리
변치 않고 노래하리
언제까지나

5. 출신 멤버

이 노래단 출신 가수로는 윤미진, 김민수, 손병휘, 곽주림, 홍원표, 송순규, 김민석 등이 있으며, 특히 곽주림은 <장산곶매>에서 파워풀한 목소리를 선보였고, 2000년 16대 총선 때 총선연대 로고송을 불렀다.

1995년부터 활동한 송순규는 2017~2019년까지 팟캐스트 방송 <청춘들의 민중가요>에서 '순큐트(구 깜바우)'란 닉네임으로 출연했고, 윤미진은 1994년 이후 꽃다지에서 활동하다 1998년부터 솔로로 활동했다. 마지막 단장 김민석은 청춘민가에서 '민석스'란 닉네임으로 함께 방송활동을 해왔으나, 회차가 거듭되면서 개인 사정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었다.

손병휘는 이지상, 이정열 등과 함께 노래패 '노래마을'에서도 활동하였으며, 현재도 음반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라디오21~국민TV 방송 <손병휘의 나란히 가지 않아도>를 진행했다.

6. 관련 자료

6.1. 팟빵 <청춘들의 민중가요>


[1] 제3회 통일노래한마당 수상곡[2] 1991년 통일노래한마당 입상작[3] 도입부는 <애국의 길> 후렴구를 썼으며, 팟캐스트 <청춘들의 민중가요> 오프닝에서도 쓰인다.[4] 한양대 노래패 '더불어 사는 소리' 창작곡[5] 원래 이 노래는 1990년경 건대노래패연합이 낸 동명의 앨범에도 수록되었다.[6] 원곡은 노래극단 희망새의 곡[7] 작곡가 윤민석의 옥중 창작곡[8] 사회과학출판사 '민맥'을 모태로 한 기획사. '이스크라', '메이데이' 등 저항 인디밴드들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