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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5:09:12

조건희/선수 경력/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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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 시즌 2023 시즌 2024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2

단년 계약이라 11월에 FA 신분으로 풀려나기 때문에, 올 한해 서포터가 꼴찌팀의 코어가 되어 줄 수도 있음을 증명한 베릴의 거취가 매우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상용 전 감독의 말에 따르면 담원에서 월즈 우승 - 준우승, DRX 와서 창단 첫 월즈 우승을 하여[1] 3연속 월즈 결승 진출에 2회 우승에 성공한 롤도사 때문에 LCK의 전 팀들이 깜짝 놀랐으며, 원래는 피지컬을 중요시 여기는 풍토였는데 베릴이 보여주는 행보 때문에 이젠 뇌지컬을 봐야하는건가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굉장히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한다.[2][3] 그렇다고 뇌지컬, 오더에 방점을 두고 보자니 어차피 이 조건을 만족하는게 케리아밖에 없어서 베릴의 가치가 너무 높다고. 어찌되었건 베릴의 거취가 이번 이적 시장 최대 핫한 이슈가 될 듯 하다.[4]

스토브리그 직전까지만 해도 DRX 주전들 전원이 재계약에 적극적이었지만 협상 막바지에 제카와 킹겐의 재계약이 차질이 생기며 무산되면서 결국 FA가 되었다. 현재 FA 신분인 상황에서, 전부 S급을 원한다는 한화생명이 바이퍼 재영입에 이어 DRX에서 제카와 킹겐까지 데려오는 등 혼자서 지갑을 팍팍 열고 있기 때문에, 서포터 매물 중 단연 돋보이는 베릴이 슈퍼팀 체제의 한화에 합류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되었다. 비단 한화생명뿐만 아니라, 베릴이 가는 중~상위권 팀이 곧 슈퍼팀이 된다고 할 만큼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과장 좀 보태서 시장이 얼어붙은 현 상황에서 자기 마음대로 팀을 골라서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다.

24일, 개인 방송을 통해 2023 시즌에서 활동할 팀과 계약을 마쳤다고 한다. 본인의 게임 가치관과 부합하는 팀으로 갔다고 밝혔다.

다음날, 인벤의 신연재 기자가 베릴의 DRX 리턴이 유력하다고 하며 파트너로는 덕담으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이후 12월 3일, DRX와의 재계약이 정식으로 발표되며 2023 시즌에도 DRX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서포터는 포지션 특성상 스토브리그의 코어가 되는게 쉽지 않은데도 이번 DRX는 베릴을 보고 온 선수들이 꽤 많았다. 정글로 합류한 크로코는 "‘베릴’ 선수와 한 번은 무조건 같은 팀을 해보고 싶었다. 대회에서 ‘베릴’ 선수 보이스 같은 걸 들으면서 되게 깔끔하고 좋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올해는 ‘베릴’ 형도 있고, 내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줄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언급하며 베초리를 맞기 위해 왔음을 티냈고, 2022 월즈 우승 코치인 샤인 코치도 "조건희 선수가 같이 하고 싶다고 강하게 저에게 어필하며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라고 리턴의 이유를 밝혔다.

2.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킥오프

2023 스프링 시작 전 올스타전 느낌으로 진행하는 이벤트 매치로 12월 16일, 팀원 선택 드래프트 경기에서 팀 페이커의 팀장인 페이커의 지명을 받아 서포터로 출전한다. 지명 사유는 '바로 직전 시즌에 같은 팀이었으니 적으로 만나면 더 재밌을 것 같다'였는데, 상대인 데프트는 이걸 보고 '베릴도 베릴인데 오기 전에 라스칼 선수를 꼭 지명하기로 했었다'면서 아쉬워했다.

3.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2023베릴.jpg
2023 Spring 'DRX BeryL'
개막 1주차, 라인전보단 로밍을 선호함에도 메타로 인해 유틸폿을 강요당하면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봉쇄당하고 폼마저 떨어져버렸다. 충분한 지원을 필요로 하되 후반 하이퍼 캐리로 보답하는 스타일인 덕담과 전혀 시너지가 나지 않는 상황. 베릴은 원딜에게 수비적인 1:2를 맡기고 로밍을 통해 타 라인에 개입하는 플레이를 선호하는데[5] 그러한 강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약점만 드러나면서 초중반부터 그대로 게임이 무너지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 바텀에 온갖 괴상한 서포터들이 나오기 시작한 원흉으로 뽑힌다. LCK 뿐만 아니라 수많은 리그에서 하이머딩거, 애쉬 서포터를 시작으로 진 서포터, 트위치 서포터등의 각종 서포터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 모든 게 베릴부터 시작됐다는 프로들의 증언이 계속해서 올라오는 중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이들 챔피언을 사용할 때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 이전에 기본적인 스킬샷 적중률까지 지적당하며 총체적 난국에 빠진 DRX에 전환점을 만들어 주지 못하고 있다.

2주차 광동전에선 케리아에 이어 과감히 케이틀린 서폿을 두 번 연속으로 뽑는 강수를 두었으나[6] 대치 상황에서 CC기를 맞고 짤리거나 무리한 포지셔닝으로 데스를 적립하는 등 아쉬운 폼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팀은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고, 본인도 후반에는 적절히 덫을 설치해주고 특유의 빨아들이는 플레이로 한타 승리를 돕기도 했다.

3주차 브리온전에선 3세트에 LCK 사상 최초로 트위치 서폿을 뽑아들었으나 팀이 11분 만에 에이스를 당하고 힘이 빠지면서 팀의 패배를 지켜보게 되었다. 한화생명전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나마 1세트 땐 카르마로 좋은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백도어 엔딩을 만들며 승리를 선취했으나 2세트는 라인전에서부터 털려나가며 참패했고 3세트에선 특유의 로밍형 딩거를 보여주었으나 중간 중간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을 역캐리했다. 사실 로밍형 딩거로 5데스를 시전한 점까지는 가뜩이나 믿을맨 라스칼이 클리드의 3렙 억까갱으로 터져서 망한 상황이라 액땜삼아 같은 팀원들의 죽음을 몰아먹은 것이라 쳐도, 한타 때 다같이 몰살당하며 적립한 6데스 후의 마지막 7데스가 게임을 그대로 끝장낼 정도의 치명적 실수였다는 점이 문제.

4주차 리브 샌드박스전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룰루를 잡은 2세트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라스칼의 탱킹쇼와 다른 라이너들의 분전이 더 돋보였고 끝내 매치 패배로 인해 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이후로도 포지션의 한계 때문에 딱히 연패 탈출을 위한 무언가를 하지 못하다가 정글러가 주한으로 교체된 이후 1라운드에 잡아내지 못했던 비슷한 순위권의 브리온과 농심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베릴 본인도 주한과 나왔을 때 조금 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8주차 T1전 1세트에서는 라인전 단계 때부터 내리 2데스를 적립하며 세트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9주차 광동전에서마저 레오나와 라칸으로 연거푸 쓰로잉을 시전하며 두두에게 라인전에서부터 밀린 라스칼과 함께 팀을 패배로 이끌었다. 물론 중간 중간 좋은 연계와 이니시도 보여주긴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무리수가 많았고 중요한 순간에 뇌절까지 범하며 게임을 그르쳤다.
스프링의 모습을 총평하면, 작년 서머의 호잇, 그리핀 강등 시절의 아이로브, 2019 서머의 눈꽃LCK 역사상 최악의 서포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담과의 상성이 굉장히 안맞는 것인지 같은 장면을 두고도 서로 보는 각이 아예 다르다고 보여질 법한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는데, 베릴이 상대를 때리려고 앞으로 가면 덕담은 오히려 뒤로 빠지거나 혹은 그 반대가 되는 장면들이 대표적이었다. 울프는 이를 두고 "DRX 바텀은 대화를 정말 많이 해야한다" 고 지적했다.

사실 선수 폼이 떨어지는거야 별로 특별한 일도 아니고 그럴수도 있지만, 베릴은 불과 몇달 전 월즈를 우승하고 왔기 때문에 더욱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월즈 우승 후 바로 다음 시즌 만에 저 다른 의미로 쟁쟁한 선수들 라인업에 들어간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드라마틱한 추락인데, 사실 베릴의 나이(1997년생)를 생각해봤을 때 에이징 커브가 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7] 오히려 나이에 비해 여태껏 너무 잘했기에 더욱 현재의 문제가 부각돼서 안타깝다는 반응도 적지 않은 상황. 역체로 일컬어지는 서포터들의 말년이 항상 좋지 못했음을 감안하면[8] 베릴 역시 해당 선배들의 노선을 밟는 것인지 안타까워하는 시선이 많다.

4.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파일:여름의롤도사.jpg
2023 Summer 'DRX BeryL'
스프링 때보다 더욱 상황이 좋지 않다. 원딜 파트너가 스타일이 상극이던 덕담에서 파덕으로 바뀌었으나, 3군에 있던 너무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딱히 라인전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

그렇다고 본인의 스킬샷이나 로밍 등이 잘 먹히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운영 또한 라이너들이 죄다 약세를 보이면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불리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시야를 뚫어내거나 이니시를 시도하다보니 본인의 데스 또한 누적되는 상황. 다만 베릴 본인도 종합적으로 빈말로도 폼이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상태라 팀의 침몰에 일조하고 있는 상태이다.

유미와 밀리오가 치명적인 너프로 사장되고 탱포터 메타가 돌아오자 귀신같이 폼을 회복하고 있다. 7월 6일 T1전에서는 렐과 하이머딩거를 선택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챔프 모두 베릴의 시그니처 픽인만큼 POG급 활약을 보여주었고 특유의 상대 주요 스킬과 스펠을 빼는 블러핑 플레이도 큰 효과를 보였다. 특히 운영적인 측면에서 T1을 압도할 정도로 변수 없이 깔끔한 운영 능력을 선보였는데, 본인의 폼 회복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는 중.

결국 막차를 탑승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었다. 점차 폼이 올라오는 DRX에서 맏형 베릴의 역할은 중요할 것이다.

PO 1R 한화생명전, 매 세트 그리 좋지 않은 폼을 보여주며[9] 결국 체급의 한화생명에 막혀 좌절하게 되었고 작년에 이어 월즈 선발전을 준비하게 되었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만약 이번 시즌에도 기적적으로 월즈 선발전에서 승리하여 4시드로 월즈에 진출하게 된다면, 베릴 커리어 역대 5번째 / 5연속 월즈 출전이 된다.

그러나 디플러스 기아에게 0:3 셧아웃을 당하며 월즈 진출에 실패했다.

6. 시즌 총평

작년의 기적의 동화 주인공이였던 베릴은 올 시즌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았지만, 에이징 커브가 온 듯한 크게 하락한 피지컬로 인한 기량 하락으로 라인 주도권 메타로 흘러간 이번 시즌에 큰 부진을 겪었고, 팀 자체도 큰 침체기에 빠져 결과적으로 (베릴 본인에게) 승격 이후로 최초 월즈 진출 실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물론 롤판에서 흔하지 않은 사령관형 서포터라 인기가 없진 않겠지만, 너무나도 크게 하락한 자체 기량 때문에 내년 스토브리그에서도 거취가 불투명하게 되었다. 오더 능력도 라인전이 어느 정도는 유지되어야 의미가 있는데 올 시즌 베릴의 라인전은 명백하게 라인전부터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웠기 때문. 당장 병역 문제도 남아 있어 2025년부터는 병무청도 인정하는 긴급한 사유가 아니라면 해외 출국이 불가능해지게 되어 국제대회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해외 리그 진출도 쉽지 않으며 어렵게 진출한다고 해도 피지컬보다는 뇌지컬로 게임을 하는 선수인지라 언어 문제로 인해 오더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지컬보다 게임 운영 능력이 중요시하게 여겨지는 서포터 포지션이라는 점, 메인 오더를 담당할 사령관의 중요성이 꾸준히 대두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마음이 있다면 선수 생활을 지속할 길은 열려있을 듯 보이며, 혹여 코치로 전향해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평이 많다.

다만, 선수 생활보다 타 게임을 자유롭게 즐기며 방송 하는 것을 즐기는 베릴의 성향 및 이미 두 팀에서 월즈 우승까지 경험해본 마당에 선수생활을 지속할 동기가 얼마나 남아있을지가 걸림돌이다. 이러한 점들을 생각할 때, 그대로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번 시즌 스토브리그에서 베릴은 선수 생활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1] 심지어 DRX는 전년도 서머 꼴찌를 했던 팀이었다.[2] 피지컬 및 기량은 어떻게든 훈련시키고 젊은 선수들에 한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할지언정 팀의 확실한 총사령관을 맡아 메인오더 및 사파픽, 게임의 판도를 뒤집어버렸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8분 6레벨 전략으로 '롤도사'의 별명에 매우 부합하는 베릴의 플레이 스타일은 베릴 혼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독보적인 것이다. 2021 월즈 우승팀인 EDG의 정글러 지에지에 또한 "베릴의 8분 서포터 6레벨 전략"을 언급하며, 모든 서포터가 베릴의 플레이를 보고 따라하려 하지만 완벽히 똑같이 하진 못한다고 높이 평가했을 정도다.[3] 이에 한상용은 은퇴한 마타를 불러야 할 지경이라고 농담삼아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마타 또한 탈수기 운영을 정립하여 서포터의 포지션을 넘어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임 시스템 그 자체를 바꾸는 파괴적인 영향력을 보여 팀의 1옵션으로 확실한 메인 오더 및 총사령관의 중추의 역할을 맡았으며 서포터 최초 월즈 MVP를 수상한 레전드 선수이기 때문이다. 당장에 마타 이후 라이엇에서 대규모 패치가 일어났을 정도로 선수로서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것. 2022 월즈가 끝난 현 시점에서 베릴에 버금가는 서포터가 마타 밖에 없다는 것을 시사함과 동시에 베릴의 위상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4] 한상용의 언급으로는 서포터 포지션 특성상 연봉이 10억이 넘지 않는다고 하는데, 케리아가 T1과 재계약을 할 당시 연봉이 10억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팀의 1옵션 역할을 하며 DRX 창단 첫 월즈 우승에 크게 기여한 베릴 역시 10억을 넘을 가능성이 높으며 서포터 포지션 선수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도 매우 높아지게 되었다.[5] 실제로 이러한 플레이를 잘 선호했던 원딜이 20~21 담원 기아의 고스트, 22 DRX에서의 데프트였다.[6] 케리아 역시 광동을 상대로 케이틀린 서폿을 골랐으며 그 경기에서 말 그대로 게임을 폭파시켰다.[7] 단순 비교하면 2019 시즌 당시의 마타보다 나이가 많다.[8] 당장에 베릴과 함께 역체폿, 역체롤 2위 후보까지 거론되는 마타 또한 선수 말년 시절(2019 시즌) 스프링 - MSI 이후 서머 에이징 커브로 인하여 당시 에포트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월즈에서도 단 2경기 출전에 그치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또한 서포터 선수들 중 커리어가 제일 좋은 울프 또한 공황장애 및 건강 문제로 인하여 선수 말년 폼이 최악의 저점까지 떨어지고 에포트와 교체 출전까지 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마이너리그 중 하나인 TCL에서도 2연속 준우승을 거두며 MSI - 월즈 진출에 모두 실패하며 선수 생활을 마감하였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매드라이프 또한 답이 없는 16 CJ를 멱살잡고 캐리했지만 결국 번아웃이 오고야말았고 2017 시즌에는 LCK에서 뛰지 못하고 해외 리그 2부로 이적했다가 은퇴했다. 마타와 울프는 그나마 후보 선수라도 있어서 폼이 안좋을 때 벤치에 들어가 있었는데, 베릴은 서브도 없어서 환장할 항문 개방쇼를 몸소 팬들의 눈앞에서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평가에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다.[9] 특히 1세트는 사실상 베릴이 패배의 종지부를 찍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