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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6:20:04

제트 스크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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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의의
2.1. 하늘을 나는 마징가 Z(제트 스크랜더의 테마곡)
3. 스펙4. 개발 과정5. 개량6. 무장
6.1. 카이저 스크랜더
7.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1. 개요

마징가 시리즈에 나오는 고속 무인 비행 보조 유닛.

거대 로봇과 합체하여 로봇에게 비행 기능과 추가 무장을 제공하는 장비이며, 자체로도 전투 능력이 있는 강력한 전투기이기도 하다.[1]

스크랜더는 마징가 제트, 마징카이저, 비너스 A의 날개 장비에 부여된 이름이며, 그레이트 마징가그렌다이저에게도 이와 유사한 추가 날개가 있지만 명칭은 스크랜더가 아니다. 그레이트 마징가의 추가 날개는 그레이트 부스터라는 이름이며[2], 그렌다이저의 것은 스페이저라 불린다.

살짝 헷갈릴 수 있는 이름인데, 마징가 제트의 제트가 “Z”인데다, 처음 제트 스크랜더가 등장한 극장판에서는 스크랜더의 꼬리날개에 커다랗게 Z가 새겨져있기까지 하여 Z 스크랜더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Jet'' 스크랜더가 맞다.

스크랜더(Scrander)라는 명칭은 별다른 의미가 없는 고유명사인 듯 하다.

2. 의의


당시 마징가의 가장 큰 약점은 비행을 못 한다는 것이었기에, 날개가 없어 비행형 기계수들에게 고전하는 마징가를 지켜봐야 했던 어린이 시청자들에게 제트 스크랜더의 등장은 실로 전율이라고 할 수 있었다. 제트 스크랜더의 등장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전용 테마곡이 따로 있으며, 아예 스크랜더의 등장 이벤트를 각색해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따로 만들었을 정도였다. 이 정도면 서포트메카 치고는 그야말로 파격적인 대우.

물론 극장판은 데빌맨이 등장하는 등, 페러렐 월드라는 설정이지만, 파워 업 메카나 도구를 투입해 극의 전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기법은 이후 여러 로봇물이나 슈퍼히어로물에서 자주 쓰이게 된다.

스크랜더는 새빨간 박쥐 날개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악마의 날개를 연상시킨다. 실제로 데빌맨의 날개와 색깔과 형태가 엇비슷하다. 이 붉은 날개는 그레이트 마징가, 마징카이저 등 여러 마징가들의 상징과도 같다.

2.1. 하늘을 나는 마징가 Z(제트 스크랜더의 테마곡)



보컬: 미즈키 이치로

이 노래는 제트 스크랜더가 처음으로 등장한 에피소드인 34화 '붉은 번개, 하늘을 나는 마징가' 에서 등장한다.
スリー ツー ワン ゼロ! 発射!
쓰리! 투! 원! 제로! 발사!
大空はばたく 紅の翼
하늘을 나는 진홍빛 날개
その名は ジェット・スクランダー
그 이름은 제트 스크랜더
新たな生命が燃える マジンガーZ!
새로운 생명이 타오른다 마징가 Z!
スクランダー・クロスで
스크랜더 크로스로
ドッキング!
도킹!
この広い空は おお誰のもの
이 넓은 하늘은 누구에게나
君のもの ぼくのもの
너의 것 나의 것
みんなのものだ
모두의 것이다
平和の祈り
평화를 기도하며
空飛ぶスーパーロボット
하늘을 나는 슈퍼 로봇
マジンガーZ!
마징가 Z!

スリー ツー ワン ゼロ! 発射!
쓰리! 투! 원! 제로! 발사!
悪を蹴ちらす 空飛ぶ翼
악을 쳐부수는 하늘의 날개
その名は ジェット・スクランダー
그 이름은 제트 스크랜더
正義の心が燃える マジンガーZ!
정의의 마음이 타오른다 마징가 Z!
スクランダー・クロスで
스크랜더 크로스로
ドッキング!
도킹!
この蒼い宇宙は おお誰のもの
이 푸른 우주는 누구에게나
君のもの ぼくのもの
너의 것 나의 것
みんなのものだ
모두의 것이다
輝く希望
빛나는 희망
空飛ぶスーパーロボット
하늘을 나는 슈퍼 로봇
マジンガーZ!
마징가 Z!

3. 스펙

익폭: 12.8 미터
중량: 1 톤
비행속도: 마하 3(초기) → 마하 4.5(후기)
한계고도: 20000 미터

"제트 스크랜더!!!"라는 코우지의 외침에 따라 캐터펄트를 이용해 사출하게 되며, 마징가 Z와 함께 수평으로 날아올라 스크랜더 크로스해서 마징가 Z가 하늘을 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또한 원하면 "스크랜더 오프!"로 도중에 분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기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얇게 만들었으며[3], 재질은 당연히 마징가와 마찬가지로 초합금Z라서 어설픈 공격으로는 부서지지 않는다. 하지만 초합금Z라면서 철십자 군단의 바주카 연타에 금이 가는 장면도 나온다. 아무래도 날개 자체가 절단용 무기의 역할도 하니 경도(딱딱함)를 극히 높게 만들어서 그런 듯 하다.

날개 부분은 가변익으로, 비행속도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변형된다. 평소에는 전진익 형태를 하고 있는데, 비행 중의 기동성(방향전환 등)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마징가 제트의 무게중심을 고려해서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물론 둘 다일 수도 있다). 후퇴익으로 변형되는 것을 보면 기동성 중시의 전진익 ↔ 순항속도 중시의 후퇴익으로 전환하는 것 같다.

첫 등장 당시에는 주익을 수직으로 세우는 기능도 있었다. 군함에 태우고 다니는 비행기들(F4U, A-6 등)이 수납을 위해 주익을 수직으로 접을 수 있는 것처럼, 제트 스크랜더도 격납 상태에선 날개를 위로 세우고 있는 것이다.

날개에 플랩이나 방향타, 엘리베이터 같은 조종익면이 하나도 없는 것이 특징으로 주날개와 수직날개 모두 그냥 말그대로 통짜 날개다. 순환제어(circulation control)나 추진 벡터링 등의 다른 방법을 이용해 비행방향을 조절하는 것이라 생각된다.[4] 아니면 행글라이더처럼 마징가 제트가 체중을 움직여 방향을 조종하는 것일지도.

기수부에 솟아오른 작은 뿔(?)은 통신 안테나라고 한다. 스크랜더는 무인기이므로 광자력 연구소에서 원격 조종을 하거나 마징가 제트와의 연동을 위해 통신이 필요한 듯.

4. 개발 과정

닥터 헬이 내보내는 수 많은 공중비행형 기계수에 고전하면서도 어떻게든 이겨나가는 카부토 코우지였으나, 역시 그걸로는 한계가 있었고, 이에 유미 교수는 33화에서 로켓 공학의 달인인 스미스 박사를 만나러 미국으로 건너가 거기서 그의 조언을 얻어 제트 스크랜더의 설계도를 완성했다.

도중에 유미 교수가 탄 여객기가 바라스 K9의 습격을 받아 아수라 남작에게 설계도를 빼앗기기는 했으나, 유미 교수가 설계도를 통째로 암기하고 있었기에 큰 문제는 없었고 34화에서 개발에 착수해 완성시켜 제노사이더 F9을 발라버린다. 34화는 내용도 센세이셔널하고 시라토 타케시의 액션 작화도 뛰어나 마징가 에피소드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명작이다.

진 마징가 충격! Z편에서는 해저요새 사루드에서 수장될 위기에 처한 마징가Z에게 로봇 3인방이 직접 들고 오는 방식으로 출격, 위기를 벗어나지만 그 다음화에서 브로켄 백작의 공격에 터져버린다. 이 후 복구도 안되고 갓 스크랜더가 나와서 존재 자체가 잊혀진다.

5. 개량

하지만 가면 갈수록 거세져가는 적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트 스크랜더도 개량이 필요했고, 마침 요기계수의 공격에 호버 파일더가 개박살나 제트 파일더로 개량하려던 참에 겸사겸사해서 같이 개량하게 된다.

개량된 제트 스크랜더는 꼬리 날개가 더 커져서 스피드가 상승했으며, 서전 크로스 나이프라는 새로운 무장이 장착된다.

6. 무장

6.1. 카이저 스크랜더

마징카이저용의 제트 스크랜더. 기존의 스크랜더와 형태부터 달리하여 거대한 박쥐날개모양을 하고있다. 카이저 스크랜더를 그대로 뽑아서 날려버리는 '카이저 부메랑'은 거대한 전함을 일격에 반으로 갈라버릴 정도. 제트 스크랜더와는 다르게 서전 크로스 나이프같은 보조무장은 없다.[5] 내장형으로 묘사되었던 슈퍼로봇대전 F 때를 제외하면 Z의 스크랜더보다도 대형화 되었기에, 그레이트의 스크램블 대쉬와 달리 분리형 장비로 나온다.[6]

7.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기본적으로 제트 스크랜더의 존재가 부각되는 것은 마징가가 아주 초기의 형태부터 시작하는 일부 시리즈이며, 이런 시리즈에서는 중반 즈음 마징가의 추가 강화안으로 등장해서, 그전까지 땅개였던 마징가를 공중유닛으로 만들어주고 무장도 일부 추가된다.

그러나 마징가가 처음부터 이걸 달고 나오는 시리즈도 있고, 아예 마징카이저부터 나오는 시리즈도 있어서(...) 강화 이벤트가 그리 자주 나오지는 않는 편. 다만 2차 알파부터는 대개 마징카이저가 땅개로 나와 나중에 카이저 스크랜더를 얻어 공중유닛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2차Z 파계편의 마징가는 '충격 Z편'이라는 리부트 시리즈의 마징가를 내놓고 있어서 제트 스크랜더 이벤트가 존재한다.

히이로 유이에게 있어서는 흑역사중 하나이기도 한데, 슈퍼로봇대전 F시절, 제트 스크랜더를 폭탄테러로 파괴시도를 했다가 스크랜더가 초합금 Z제라서 실패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굴욕을 맛보았다.

참고로 스크랜더 추가 이벤트가 있는 시리즈에 한해서는, 공적응을 추가해주는 미노프스키 크래프트의 첫 입수 타이밍과도 알게모르게 연관되어있는데, 스크랜더 추가전까지는 해당 파츠는 절대 손에 넣을 수 없게 설정되어있는 일종의 절묘한 불문율이 있었다. 아무리 빠른 타이밍이라도, 스크랜더 이벤트가 발생한 맵에서 입수되는게 고작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마징카이저 OVA가 참전한 J에서는 마징카이저가 카이저 스크랜더를 얻기 전의 타이밍에도 해당 파츠를 입수하게 돼서 처음으로 해당 불문율이 깨졌고, 진마징가가 참전한 2차 Z에서는 노멀 마징가에 대해서도 (공적응 파츠가 플라이트 모듈 명의이긴 하지만) 이 불문율이 깨졌다. 게다가 Z 시리즈는 공중/지상 고저차 연출차분이 존재하는 시리즈라서, 스크랜더 없는 상태에서 해당 파츠를 장착하면 하이점프해서 팬다던지 공중에서 땅으로 뛰어들어서 공격하는 마징가를 보는것도 가능하다.


[1] 적군들에게도 날개가 자주 파손됐다...[2] 스크램블 대쉬는 내장형 날개이다[3] 41화에서 호기심에 만지려 한 시로를 막은 놋소리 박사가 위험성을 알려주려고 연필을 스크랜더의 날개에 살짝 대었는데 연필이 종이마냥 순식간에 썰렸을 정도.[4] OVA CB 캬라 나가이 고 월드에서는 날개에 뒷전 플랩이 존재하는 것으로 묘사된다.[5] 어차피 마징카이저 자체가 너무 세고 카이저 부메랑도 초월적인 위력이라 그런 보조무장 따위는 필요없다. 공중을 비행하기 위해 서브식 느낌.[6] 제트 스크랜더는 밸트로 부착하는 식이지만 카이저 스크랜더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