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를 대표하는 3대 지역(제벨 알리, 주메이라, 데이라) 중 하나. 제벨알리는 그 중 최남단으로 아부다비와 접하고 있다.
원래는 모래만 가득하던 허허벌판이었으며, 애초에 이곳 사람들은 고기잡이나 하며 살던 게 전부였단다. 그러나 1990년 제벨알리 항구가 개항하였고, 아부다비와 이어지는 허브 지역이라는 지리적 이점까지 노리면서 정부에서 대대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 실제로 이곳은 두바이에서 가장 저개발 상태이며, 관광지도 골프장과 수영장이 딸린 아주 작은 호텔 하나만 있을 뿐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다. 때문에 일단은 지나치게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그럴 만도 한 게, 원래 두바이 개발의 일원으로 이곳에다가도 두바이 워터프런트라는 달과 야자수가 합쳐진 모양의 크고 아름다운 인공섬을 계획했으나 경제위기로 흐지부지되었다고 한다. 여기에다가 세계 최고층 마천루를 목표로 한 나킬 타워까지 지으려다가 무산된 것을 보면... 여러모로 인천과 비슷하다.
하지만 두바이는 서서히 살아나고 있으며, 이곳의 개발도 조만간 착수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0년 알막툼 국제공항이 개항했으며 2027년에 완공되면 세계 최대 공항이 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