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마성의 쓰레기? or 고진감래 명품? 방역업무차 방문한 예슬 앞에서 얼굴을 드러내며 그녀 마음에 큐피드 화살을 꽂아버린다. 그런 예슬에게 나 쓰레기인데 괜찮겠냐고 묻는 유진. 쓰레기가 나 쓰레기다 말한 적 없었기에 예슬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그를 지켜보는데, 사기꾼도, 바람둥이도, 마마보이도 아니다. 그렇다면 그는 도대체 어떤 종류의 쓰레기란 말인가?
직장인, 기현의 남편, 그리고 무언가 비밀[스포일러]에 쌓인.. 하지만 안정적이고 조용한 남자. 기현과는 말 하지 않아도 척척 잘 통하는 관록의 커플미를 보여준다. 업무를 제외한 인생의 타임라인은 아내의 생각에 맞추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마음을 정했다. 그래서 그대로 따른다. 하지만 항상 분주한 그의 일상 뒤에 숨겨져 있는 진실은 과연..
황가을(강말금) 유비쿼터스 혁신개발팀 차장. 생년미상, 펠리컨 전자 미스테리녀, 감정을 절대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 매일 똑같은 머리에 똑같은 옷, 일정하지 않은 시간에 출퇴근. 그녀는 자신의 정체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절대 흘리지 않는다. 펠리컨 전자에서 근무하고 있던 가을의 진짜 목적은?[스포일러]
오병길(정민성) 유비쿼터스 혁신개발팀 부장.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모순적인 말로 지성을 항상 혼란에 빠지게 한다. 젊은이들과도 잘 지내는 자신을 전시하고 싶어하는 꼰대 아닌 척 하는 꼰대다.
제갈수원(김기리) 유비쿼터스 혁신개발팀 과장. 늘 관념적인 문제제기만 늘어놓고 해결책이랍시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늘어놓지만 결국 실용적인 해결책은 단 하나도 없다. 오부장 라인을 타고 제일 먼저 과장을 달았다.
옥동진(남민우) 유비쿼터스 혁신개발팀 사원. 전자과 서킷머신이라 정작 코딩은 걸음마. 그 와중에 워라밸 중요한 건 알아서 신제품 출시 직전에도 칼퇴 노빠꾸 모드다. 지성의 업무 하중을 1.8배 증가시킨다
조용환(김현명) 유비쿼터스 혁신개발팀 사원. 언제 출근하고 언제 퇴근하는지 아무도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 컴퓨터 앞에 앉았다 하면, 퇴근할 때까지 벗어나지 않는다.
변하리(박한솔) 유비쿼터스 혁신개발팀 사원. 동진과 달리 시키지 않은 일도 알아서 하는 주체적인 인턴이다. 언니, 오빠라는 호칭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살가운 성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