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슬레이어즈에 등장하는 마족.소설 원작의 2부인 14권에 등장하며, 가우리 가브리에프보다 머리 두 개 정도 큰 인간형의 몸체에 몸 곳곳에 입과 눈이 달려있는 모습의 하급 마족이다.
2. 작중 내역
세렌티아의 신관장 조슈아를 살해하고 그 밑에 있는 4명의 대신관들에게 신관장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이며 마을의 혼란을 위해 대신관 자신들 또한 노려지고 있다는 말을 흘려 대신관 자신들로 하여금 다른 대신관들과 대치 상태에 들어가게끔 조장한 원흉. 조드의 고용과 함께 미리나의 죽음에도 간접적으로 원인을 제공한 존재. 본인 스스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와 같은 하급 마족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자고 있던 상대를 태워죽이거나 뒤에서 이간질시키는 정도.조슈아가 숨진 곳에 머물면서 세렌티아 내부에서 분쟁이 심화되면서 커져가는 각종 마이너스 에너지들을 즐기고 있었으나, 이전 프란시스나 라이언의 발언과 케레스의 증언을 통해 낌새를 눈치챈 리나 인버스가 그가 머무르고 있을 폐허에 와서 마족에게 있어 강제적인 소환에 해당하는 도발을 하자 결국 모습을 드러냤다.
사실 순마족은 인간을 비롯한 필멸자들을 그저 자신들의 먹이인 부정적인 감정을 발산하는 가축이나 벌레 따위로 취급하기 때문에 인마 수준으로 관념이 바뀌지 않는 한, 인간을 상대로 아스트랄 사이드에서 대처할 틈도 주지않고 직접 공격하는 건 벌레 상대로 전력을 다하냐는 자괴감을 준다. 게다가 이는 정신체인 마족에게 있어 약체화 혹은 소멸에 이르는 결과로 이어지기에 이 점을 응용, 인간인 나랑 싸울 힘도 없어서 못 나오는 거냐는 식으로 말해 어쩔 수 없이 모습을 드러내게 한 것.
그래서 등장 직후 자신을 별 볼일 없는 잡것으로 취급한 리나에게 분노해 공격하나, 블래스트 소드를 든 리나에게 유효타 없이 쩔쩔매다 검이 닿지 않는 천장에서 공격을 퍼붓지만 이를 노렸던 리나가 드래곤 슬레이브를 천장에 날리자 천장과 함께 멸망했다.
미리나의 죽음 및 루크의 폭주라는 상처에 비해 너무나도 볼품없는 상대였고 그 최후도 너무나도 허망했던 탓에, 리나는 너무도 분한 나머지 결국 눈물을 흘렸다. 직접 묘사되진 않았지만 등을 돌리고 묵묵히 뺨을 훔쳤다는 문구를 통해 이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