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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사냥꾼/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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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사냥꾼
등장인물 | 설정

1. 개요2. 조직
2.1. 주인공2.2. 경태2.3. 수연2.4. 기타
3. 영국
3.1. 원탁
3.1.1. 크로우허스트3.1.2. 웨스트버튼3.1.3. 로더필드3.1.4. 엘름스테드3.1.5. 본브릿지3.1.6. 섀빙턴3.1.7. 콜리어3.1.8. 팔머3.1.9. 메드크럭스3.1.10. 셀번&알드윈&아이비어3.1.11. 관련 인물
4. 한국5. 미국6. 중국7. 멕시코8. 아프리카9. 각성체10. 옛 존재

1. 개요

웹소설 제국사냥꾼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조직

주인공이 운영하는 범죄조직은 외부인들에게 '무명회사' 혹은 '극동회사'로 불리지만, 주인공은 이를 '조직'이나 '회사'로만 칭하며 공식적인 이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조직은 실질적으로 주인공의 사조직이자 군단으로, 원탁의 마법사들과 대적하기 위한 주인공만의 군대라 할 수 있다.

이 조직은 전 세계에 걸쳐 사업장을 운영하며 인간사냥, 무기 밀매, 위장 사업체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최소 연 수천억에서 수조 원에 이르는 수익을 벌어들이는 거대한 지하 조직이다. 그러나 철저한 보안과 신중한 움직임 덕분에 CIA조차도 조직의 존재를 확신하지 못할 정도로 은밀하게 활동한다. 풍문만이 떠돌 뿐, 일국의 정보기관조차 실체를 파악하지 못할 정도다.

조직원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인공에게 목숨을 빚져야 한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은 준조직원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언정 정식 조직원이 될 수는 없다. 다만, 유일한 예외로 오빠가 조직원이었던 수연이 있었다. 또한 조직은 충분한 보수, 휴무, 복지를 보장하며, 조직원이 부조리한 일을 겪을 경우 조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응징한다. 이런 정책 덕분에 조직원들은 가족 이상으로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타격대의 경우 임무 실패가 예상되면 정보 보호를 위해 자폭하거나 아군을 저격할 정도로 충성도가 높다.

조직원들은 의사, 판검사, 경찰 간부, 고위 공무원, 은행 지점장, 국가 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 등, 일반적인 범죄조직의 구성원이라 보기 어려운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고령 조직원은 무려 89세이다. 주인공은 조직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구성원의 복지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주장하지만, 독자들에겐 그저 신과 같은 사장이 운영하는 꿈의 직장처럼 보인다.

주인공은 조직의 건전성이 저해되지 않도록 자신을 숭배하는 행위를 거부하며, 조직원들 일부가 비판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상관의 실수를 즉각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세계정세가 점차 혼란스러워지는 가운데에서도 조직의 복지는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직원들의 충성심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메리옘 그룹이 주인공을 신처럼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러려니 여기거나, 심지어 주인공을 아버지처럼 여기는 조직원들도 있을 정도다.

2.1. 주인공

2.2. 경태

주인공을 밀착 수행하는 자격을 지녔고,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두 명의 부하 중 하나. 공식 직책은 경호실장으로, 냉소적인 주인공과는 달리 사뭇 가벼운 태도로 작품의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를 이완시켜주는 캐릭터. 평소 불필요한 권위를 배격한다고는 해도, 다른 부하들이 결코 쉽게 대하지 못하는 주인공 앞에서도 대수롭지 않게 농담을 던지고 비싼 술을 사달라거나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요구할 정도로 거리낌이 없는 성격. 세뱃돈으로 테디베어를 사서 주인공 집무실에 장식하는 등의 기행을 벌인다. 이런 언행이 용인되는 것은 주인공에 대한 광적인 충성심 때문으로, 주인공이 부하들의 심리에 녹이 슬 것을 우려하여 반려시키는 비인간적인 계획들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거나 오히려 본인이 적극적으로 주장하기도 한다. 사교성 높고 유쾌한 성격과는 달리 정상급의 인간 사냥 전문가로 이 소설에서 가장 비인간적이고 냉혹한 캐릭터들 중 하나.

하지만 주인공이 황금기의 눈 때문에 정신적으로 무뎌지는 것을 걱정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유행어를 가르치거나 개를 키우도록 유도하는 등 주인공의 심신 케어에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보통 이런 유형의 캐릭터답지 않게, 주인공이 곁에 두고 쓸 정도로 일처리가 철저하고 때때로 좋은 발상을 내놓곤 한다. 술식의 발현 코드는 '발화'로, 초반에는 작은 불꽃 하나를 생성하는데 그쳤지만 이후에는 묵직한 철괴 하나를 10초만에 녹이는 화력을 내게 되었다. 그외에도 수준급의 무기숙련과 격투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인공 대신 필드 리더로 활약할 때도 선전할 만큼 전략전술에 대해서도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황금기의 눈이라는 치트키를 달고 있는 주인공보다도 사격 실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며, 주인공이 특화 범주는 달라도 수연과 동급의 천재라고 평가할 정도이다.

아버지는 내부 고발을 시도했으나 철저히 무시당한 군인이었다고 한다.

2.3. 수연

주인공을 밀착 수행하며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두 명의 부하 중 한 명. 공식 직책은 비서실장이며, 주인공을 '형님'이라 부르지만 성별은 여성이다. 그녀는 죽은 친오빠를 대신해 주인공의 부하가 되겠다고 요구했고, 긴 실랑이 끝에 이를 관철시킨 인물이다.

비서실장으로서 조직의 주요 실무를 총괄하는 동시에, 실질적으로 조직의 2인자 격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녀는 진지하고 침착한 성격으로, 경태와는 대조적인 인물이다. 주인공이 천재라 평할 만큼 명석한 두뇌를 가졌으며, 주인공이 원하는 정보와 사전 준비를 철저히 수행한다. 때로는 주인공조차 예측하지 못한 부분을 짚어줄 정도로 지혜롭다.

비록 경태보다는 떨어지지만, 수준급의 격투와 사격술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녀의 술식 발현 코드는 '전기'로, 타격과 동시에 전기를 흘려보내 상대를 감전시키는 능력을 가졌다. 이 덕분에 상대를 제압하는 데 있어서는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다. 이후 추가로 염동력을 발현하여 조직 최초의 삼중 능력자가 되었다.

어려서부터 비범한 천재로 불렸던 그녀는 불우한 시기를 겪으며 감성이 비틀어져, 내면을 알기 어려운 인물이 되었다. 그녀의 포커페이스는 극에 달해, 주인공조차도 그녀의 속마음을 읽기 어렵다. 심지어 주인공의 '황금기의 눈'으로 그녀의 머릿속 신경전달물질과 전기 신호를 들여다봐도 감정을 파악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주인공은 수연의 충성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종종 의아해하지만, 그녀가 주인공을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듯한 암시가 꾸준히 드러나고 있다.

2.4. 기타



3. 영국

3.1. 원탁

대략 200년쯤 전, 몰락한 영국 귀족 출신의 낙오자들이 뭔가에 홀린 듯 아프리카 대륙을 몇 년간 탐험한 끝에 천만년 전의 지층에서 '대홍수를 목격한 인간'의 유해를 발굴하여 탄생하게 된 조직이다. 공식적으론 '대영박물관 0과' 소속. 주인공의 조직과 그레이스의 교단을 제외하면 사실상 유일한 마법 단체이며 결핍된 마소를 나눠 쓸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신비주의자들을 황금기의 눈을 이용해 찾아내어 말살했다.

생명 술식을 통한 장생이 가능하기에 부족한 마소를 인간의 영혼을 갈아 대용하는 것으로 지금껏 살아온 노괴들의 집단이며, 각기 최소 만 명 단위의 인간들을 죽여온 살인마들의 집단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영국 정부로부터 비밀리에 지원을 받아왔으나, 희생자들의 숫자에 비해 성과가 미미하자 점점 천시받던 와중 세상에 마소가 돌아오며 영향력을 급속도로 넓혀가고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기독교 교리를 뒤튼 사이비 종교를 만들어서 자신들을 신격화시키고 사람과 자금을 모으는 방법을 사용한다.

교리는 대략 '대홍수를 목격한 인간'만이 진짜 인간이며 지금의 현생 인류는 진짜 인간의 열화된 모조품에 불과하고 진짜 인간의 유해와 지식을 차지한 자신들만이 정당한 인간의 자손이며 '진정한 사람의 아들' 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추종자들이 원탁의 멤버를 부르는 호칭들도 '주님', 혹은 '주여', '진정한 사람의 아들' 등 기독교에서 따온 호칭으로 부른다.

자기들을 예수와 동격에 놓을 정도로 제정신이 아닌 집단이다.

3.1.1. 크로우허스트

영혼을 다루는 대마법사, 오른쪽 눈의 사서, 원탁의 배반자. 주인공의 스승이자, 주인공 눈에 심어진 마법아이템 '황금기의 눈'을 이식한 장본인. 영국의 대마법사 집단, '빛과 진리의 원탁'의 일원이었으나 '황금기의 눈'을 독차지하기 위해 배반하였다. 유물을 탈취당한 원탁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동양인인 주인공을 자신의 몸으로 골랐다. 하필 주인공을 고른 이유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인 원탁은, 마찬가지로 인종차별주의자인 스승 자신이 설마 열등한 인종의 몸으로 옮겨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할 거라 여겨서이다. 다만 본인도 황인 혐오자였던지라, 그 보상심리로 '최고의 인재'를 새 그릇으로 골랐다. 크로우허스트가 보기에도 주인공이 심신 양면으로 최고 수준이었다는 뜻.

황금기의 눈을 자신의 다음 육체로 쓸 주인공에게 박아넣었는데, 황금기의 눈으로 보는 시야가 얼마나 미쳐있는지 잘 알고 있던 대마법사임에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는 점에서 역시 대마법사답게 정신나간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의식에 쓰기 위한 제물을 확보하려고 보육원을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 보육원을 칠망성의 마법진 형태로 건설하여, 105명의 아이들을 제물 삼아 의식을 치렀다. 주인공의 몸으로 정신이 옮겨갔지만 결국 장악하지 못해 흡수되었고, 주인공의 꿈 속에 잔재로만 남아있다.[1]

주인공의 꿈에 매번 나타나 자신의 잔재를 흡수하여, 기름부음을 받으라 권하고 있다.

주인공은 크로우허스트를 대단히 혐오함에도 이상성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면, 다른 대마법사들과는 달리 사생활 면에서는 깨끗했던 것으로 보인다.[2] 대마법사들의 온갖 기괴한 이상성욕들이 드러나면서 독자들이 농담조로 '이런 새끼들이랑 같이 못해먹겠다'면서 탈주한 거 아니냐는 댓글을 달기도 했는데, 이후 그게 진짜 탈주사유 중 하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3.1.2. 웨스트버튼

이명 '인형술사'. 원탁 내각을 구성하는 마스터 마법사 중 한 사람으로 '소생'술식의 대가이다. 생명은 영성이 깃든 기계이며, 진리를 깨우친 자신과 같은 사람만이 저급한 생체기계의 틀을 벗어나 우월한 존재로 거듭난다는 생각을 가진 제국주의자이다.

소생 술식을 이용하여, 살아있는 인간을 인형으로 만들고 그 인형을 자신을 보좌하는 부대로 운용한다. 소생술식으로 마법사를 따르는 인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정이상의 지능이 있는 생물만 가능하며, 그 생물을 인형으로 만들면 술자에 대해 무조건적인 충심을 가진 노예인형으로 변한다. 정교하게 만들경우, 살아있는 인간과 겉모습으론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마스터급의 마법사로 신체 일부가 날아가도 금방 재생시킬 정도의 마력과 술식의 운용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크로우 허스트인 척 웨스트버튼을 속여, 무장해제한 상태로 모습을 보이게 한 후에, 거대 저격총으로 때려 죽인다. 빻아죽이는 식으로 시체를 너덜하게 만들어 죽였는데, 너무 허망하고 쉽게 죽어서 혹시 디코이는 아닌가 하고 무척 당황해했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꼭 닮은 손자를 기적이라 부르며 집착하다가 결국 인형으로 개조해서 항문성교 성처리 용도로 쓰고 있었다.

3.1.3. 로더필드

이명은 '원탁의 수호자', '전쟁지도자', '대영제국의 기수'. 염동술식의 대가이자 원탁의 일원으로 다른 대마법사들과는 다르게 무투파의 교조주의자이다. 원탁의 수호자라는 이명은 로더필드를 다른 대마법사들이 반쯤 비웃는 의미로 붙인 멸칭이지만 본인은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마소 범람 이전부터 염동 술식에 기이할 정도의 집착을 보였으며 염동술식만으로는 원탁 제일이라 여겨진다.[3] 육체의 완성도에 대한 집착 때문에 생명 술식 면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지니고 있다.

호전적인 성격에 양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한 적 있는데, 참호전에서 일개 보병으로 돌격하며 박박 구르는 등 진짜 전사형이다.[4] 주인공의 지식에 따르면 다분히 '귀족적'인 원탁의 마스터들 중 전면에 나서 싸울 사람은 마스터 로더필드뿐이라고. 현재는 아프리카에서 칠각기사단에 맞서 싸우는 원정군을 이끌었다.

'황금기' 시대의 인간들의 순수한 육체의 우월함을 선망하여 일체의 화기를 쓰지 않고 맨몸으로 전투에 임하는 상당히 정신 나간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이 신념이 지나치게 과해서 원탁 회의장에도 알몸으로 드나들곤 했는데, 이 때문에 다른 대마법사들에게 야만인이라며 경원시당하고 있었다.

'죽인 자가 죽임 당한 자보다 우월하다.'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주인공에게 패배한 뒤 '너는 우월하다.'라고 말하며 스스로의 뇌를 부숴 자결했다.

알몸 대마법사라는 충격적인 비주얼 때문에 독자들도 질겁했었으나, 이후 다른 대마법사들의 기괴한 성벽들이 공개되면서 원탁 최고의 상식인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5] 주인공도 로더필드의 사후 다른 대마법사와 싸울 때, "로더필드가 상대였다면 통하지 않았을 거다."라던가 "합일한 대마법사 중 전쟁무기를 아는 로더필드가 없어서 다행."이라는 식으로 전투 재능과 지식을 인정하는 긍정적인 독백을 자주 내뱉는다.

3.1.4. 엘름스테드

이명 '진리의 서기'. 소설 시작 시점에서 이미 죽은, 원탁의 12 대마법사 중 최초의 사망자.

일반적으로 대마법사는 육체의 노화를 극복하는 수단으로 크로우허스트처럼 다른 이의 육체를 강탈하거나 철저하게 관리된 신도의 아이로 전생하는 게 보통. 하지만 엘름스테드는 본인과 납치혼을 맺은 그레이스에게 너무 빠진 나머지 그녀의 아이이자 주인으로 환생해 애정을 받으며 성장한 뒤, 자신의 부인으로 받아들이고 아이를 임신시키겠다는 일그러진 성적 욕망 탓에 그레이스의 수정란으로 의식을 전이시켰다가 배신당해 손도 못 쓰고 소멸당하며 지식과 능력을 강탈당한다. 본인 나름대로 수 년간 그레이스와 지내면서 그레이스도 자신을 좋아한다는 확신을 가졌지만 이는 복수를 위한 연기였기 때문.

3.1.5. 본브릿지

이명 '왼쪽 눈의 사서'. 황금기의 눈을 관리하고 있었기에 이를 강탈한 크로우허스트에게 살해당했다.
본인의 아내를 극진히 사랑했는데, 그 때문에 황금기의 눈으로 아내를 보는 것을 꺼렸다. 그러다 황금기의 눈으로 아내를 보게 되고, 이전과 같이 사랑할 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졌다가 본브릿지의 신실한 신도이기도 하는 아내의 요청으로 황금기의 인간이 되더라도 아내를 사랑할 수 있게 미리 적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내를 해체했다. 부부간에는 승천하면 아내를 살려주기로 약속했다.

3.1.6. 섀빙턴

이명 '광명의 탐구자'. 가장 순수한 힘인 빛을 마소로 전환하겠다는 생각으로 오랫동안 '발화'를 개량했으나 신통치 않았고, 전자기파가 발견되고 '방전'이 훨씬 순수하다는 것이 밝혀진 이후에도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은 자존심 강하고 독선적인 인물. 키요우타마히코 토벌에 참여했다가 주인공의 공격으로 궁지에 몰리고, 투항 의사가 무시당하자 로더필드처럼 마력회로를 깨뜨려 자살한다.
가문 내부의 기름부음 의식에서 기름 대신 자신의 분변을 추종자들에게 부어주는 고약한 의전을 만들었다. 메시아의 더러운 분변도 추종자에게는 신성한 것이라는 논리가 원탁의 교리에도 어긋나지 않은데다 가문 내부에서만 똥판을 벌였지 가문 외부에 강요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다른 대마법사들도 쉬쉬하며 넘어갔다.
엄밀히 말해서 스카톨로지 취향은 아니었고 그저 자신의 지배력을 확인하려는 비뚤어진 욕망으로 벌이는 일이었지만 독자들은 그냥 대변성애자로 취급하고 있다.

3.1.7. 콜리어

감각과 의식 및 생명의 대가. 원탁에서 크로우허스트 다음가는 인명경시 사상의 대표주자로, 콜리어 본인도 자신과 크로우허스트 정도만이 승천에 걸맞은 대마법사라고 여기고 있었다. 실제로도 작중 원탁이 이룩해낸 거대한 마법적 성취 두 건 모두 콜리어의 주관 하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위대한 대마법사라는 콜리어의 선언을 주인공도 나름 근거가 있었다며 인정했을 정도.
철저하게 연구자로써만 살아왔지만 실은 본인도 모르던 실전주의자의 재능이 내재되어 있었기에 주인공의 기습을 받았음에도 경지가 급상승해 반대로 주인공을 압도한다.
예전부터 섀빙턴을 혐오하고 있었고, 그런 섀빙턴을 통해 자신의 성과를 견제하려는 원탁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었다. 크로우허스트에게 가진 호의 때문에 그를 연기한 주인공에게 '자신은 황금기의 눈만 반환한다면 그대를 용서할 것이고, 이참에 우리끼리 새로운 조직을 만들자'[6]고 제안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다가, 키요우타마히코의 공격과 그 틈을 노린 주인공의 역습에 사망한다.

3.1.8. 팔머

원탁의 행정과 실무를 총괄한다. 특기 마법은 생명을 파고들어 만든 '피의 일치'로, 작은 생체 유기물 하나만 있으면 그 어떤 DNA라도 분석할 수 있고, 나아가 유전자 조작까지 가능하다. 이때문에 유럽 왕실 특유의 탁란이나 씨도둑질을 원탁에 까발려서 크로우허스트와의 사이는 나빴다.[7]

이상성욕의 원탁답게 열등감에서 기원한 이른바 NTR성욕을 가지고 있다. 이름높은 귀족가문의 여성들을 납치, 세뇌해 성노예 겸 트로피로 만드는 것.

최후의 네 대마법사 중 유일하게 정수와 합일하지 않았는데, 정수와 동화되어 구분할 수 없게 된 다른 셋이 동화할 것을 강요하자 목숨의 위협을 느껴 주인공에게 투항한다. 이때 팔머 자신이 배신하지 않도록 자신의 여자들을 빼앗아가 상하관계를 심어달라는 꽤나 마니악한 요구를 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인간적 대우와 테크닉으로 단시간에 NTR을 성공하자 메이드들을 사상검증하고 죽이는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영 추한 모습만 보였지만 실제로는 주인공과 정수가 싸우는 사이 황금기의 정수의 유전자를 챙겨, 피의 일치로 과거의 황금기의 인간을 복제해 그 육체를 차지한다는 대계를 꾸미고 있었다. 메이드들을 죽인 이유도 의심받지 않고 마법 사용을 위한 영혼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던 것. 하지만 본인의 과거 육체를 목격한 정수의 어그로를 왕창 끌었고, 그 틈에 죽기 직전이던 주인공이 정수에게서 탈출함과 동시에 정수의 팔머 흡수를 막기 위해 전함의 레이저를 쏘아 순식간에 소멸한다.

3.1.9. 메드크럭스

건담의 대마법사돌아온 마소가 사라질 것을 우려해 우주에서 지구를 관찰하고 있으며, 적들이 우주에서 공격할 것을 우려해 이를 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었으나 주인공이 아프가니스탄을 평정한 이후 전파를 발신하여 주인공을 우주로 부른다. 하나같이 제정신이 아닌 대마법사답게 '알파 크루시스 아크'라는 소련의 폐기 위성들을 개조한 황금빛으로 빛나는 인간형 합체 로봇, '사람의 형상'(Imago hominis)을 만들어두고 있었으며 애초에 우주에 올라간 것도 지구를 버리고 마소의 근원 '알파 크루시스'로 떠나기 위해서였다.

황금기의 심장으로 마소암을 조작해 반영구적으로 자원을 재사용하는 폐쇄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물질 일부를 열화 마법으로 에너지로 치환하여 소량의 핵물질을 고효율 핵무기로 만들어버리는 로망 넘치는 고유마법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마법을 이용해 초소형 핵폭탄을 무기는 물론, 반물질 점화 소규모 핵분열 로켓으로 항성 간 비행을 가능케 했다.

원탁을 배신하고 주인공을 호출한 이유도 크로우허스트가 조정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페르 아스페라가 시전 한 워프를 보고 워프 항해의 비밀을 얻기 위해서였으며 워프 항해의 비밀만 넘겨주면 자신의 비밀을 넘겨주고 자신 역시 깔끔하게 우주 저편으로 사라져 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했으나 애초에 원탁에 관해서는 편집증에 가까운 태도를 보이는 주인공에겐 자칫 언제 마음을 바꿔 다시 지구로 돌아올지 모르는 위험요소일 뿐이었으며 결국 우주를 무대로 한 전투 끝에 살해된다.

다만 최후에 까지 마소의 흐름을 그리워하며 죽었고 이상 성욕도 없었으며 주인공을 포함한 작중 등장하는 다른 대마법사들과는 다르게 마법을 진리로 삼는 구도자의 모습을 보인 탓에 독자들의 반응은 그나마 대마법사 다운 대마법사였다는 평.

물론 이쪽도 생명경시의 대마법사답게 우주로 데려온 부하들은 팔다리를 절단하고 두뇌에 영양 공급 파이프만 꽂아두는 수준으로 부피와 질량을 절약(...) 하던 인간이긴 한데, 다른 대마법사들이 하도 독보적이라... 술 마시고 크로우허스트한테 전화해서 징징거리는 게 주사였다고 한다.

당시 영국은 2차 대전 중이라 유사시 상황 대비해 전화를 거부할 수도 없던 상황인데, 메드크럭스가 제물들의 장기 중 아름다운 것을 가지겠다고 해체하며(내장이며 눈알이며를 뽑아 박제하는게 취미였다) 공용제물을 낭비하던 것과 함께 크로우허스트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던 요인이었다고 한다.

3.1.10. 셀번&알드윈&아이비어

황금기의 정수를 제어하고 있다.

알드윈은 페도필리아 취향으로 밝혀졌는데, 약혼녀가 계승권을 지닌 형을 유혹한 것을 계기로 성인 여성을 혐오하고 어리고 처녀인 소녀만 밝히게 되었다고 한다.

셀번은 식의 완전성 운운하며 모유를 완전식품으로 숭배한다.

아이비어는 원탁 유일의 마약복용자. 코카인을 애용했다고 한다.

3.1.11. 관련 인물

4. 한국

5. 미국

6. 중국

7. 멕시코

8. 아프리카

9. 각성체

각성체 항목으로.

10. 옛 존재

우주고래문명과 외신전쟁에서 등장한 존재. 주인공(제국사냥꾼)보다 먼저 승천한 우주적 존재다.

[1] 주인공의 회상에 따르면 105명의 아이들을 바친 뒤 기억의 미로를 침범하여 거대한 짐승 형태로 변해 주인공을 쫓다가, 폭증한 힘에 취해 낭비한 탓에 마력 고갈로 자멸했다고.[2] 그나마 있던 취향이 왕족 선호로, 이때문에 영국 여왕이 어릴 때부터 그녀의 부탁에 비교적 약했다고. 물론 원탁 기준으로 약한 거라 부탁을 들어주되 대가는 다 받고, 무척이나 으스대며 갑질을 하긴 했다.[3] 체술과 무기술의 궤도에 염동력을 실어 위력을 강화하는 '염동체술'의 창시자이자 달인이다. 본인은 그저 '복원'이라고 하지만.[4] 주인공과 싸우면서 비결이 밝혀졌는데 염동력을 이용해 소리의 방향과 거리를 자신의 실제 위치와 불일치시켜서 상대의 감각을 교란하는 방법이었다. 그것 외에도 주변의 환경 소음을 왜곡하거나, 본능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는 기이한 소리를 내거나 하기도 했다. 다만 마소 범람 이전에는 마법사의 힘이 워낙 미약했던 터라, 일선 보병으로 참호에서 굴렀던 건 진짜 자기 목숨을 걸고 싸운 거다.[5] 실제로도 원탁 최고의 상식인이었다고 한다. 친정부적인 성향에, 세계대전에도 참전하는 등 원탁 바깥 상황도 자주 접하니 그렇게 됐다고. 다만 근본이 답도 없는 사이비 교주제국주의자라서 복지 정책을 하는 정부를 보고 빨갱이 타령을 했다.[6] 콜리어는 몰랐지만 이미 황금기의 눈이 신체와 결합한 주인공의 입장에서는 분리하는 순간 자신이 죽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었다.[7] 영국 왕실 여성에 페티쉬가 있는 크로우허스트 앞에서 "최소 2번의 혈통 바꿔치기가 있었다" 같은 말을 했으니 당연한 결과.[8] 작중에서 주인공에게 '과달라하라 쇼크'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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