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신비소설 무의 등장인물로 낙빈의 조력자 중 하나이며 미덕이 암자로 오기 전까지는 암자의 홍일점이었다. 그리고 작중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손꼽히는 최고의 대인배.나이는 20대 초반. 정현의 쌍둥이 누나로서 아주 전형적인 청순가련 타입의 미소녀. 주로 정현의 힐 셔틀을 맡는다(...)
참고로 퇴마록의 지연보살과 설정면에서 비슷하다. 수줍고 참한 성격과 희생보살로 남의 고통을 대신 가져가서 치료하는 점까지 닮았다.
소개에는 정희의 능력이 마치 초능력처럼 서술되었지만 실제로는 불가계통의 힘으로 희생보살을 모시는 몸이다. 작중 여캐들이 거의 비중이 없는 와중에 그나마 여주인공격인 비중을 가졌다.
자칫 마냥 착하고 재미없는 따분한 캐릭터로 보일 수도 있지만 승덕이나 성주같은 훌륭한 상대를 만나면 평소 안하던 농담도 하고 살짝 개그캐릭터화 된다. 주로 승덕을 놀려먹는데 미니가 승덕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용해서 승덕을 곤란케하거나 승덕과 성주의 사이를 질투하며 성주언니는 내 부엌친구라고 하는등 의외의 워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참고로 정희의 이런 절대 선 성향이 낙빈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초반에 낙빈이 암자생활에 잘 적응할수 있었던 것은 정희의 늘 한결같은 따스함이 가장 컸다.
낙빈이 다치면 치료해주고 늘 격려하고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어머니같은 존재였다. 낙빈도 처음에 정희에게 의지를 많이했다.
이는 낙빈에만 그치지 않고 미덕이나 성주가 처음에 암자에 왔을때 가장 살갑게 편하게 대해준 것도 정희였다. 그 누구든 편견없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호감을 주는 능력은 아무나 가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마냥 따분한 평면적인 캐릭터라고 함부로 깎아내릴 수 없다.
참고로 정희가 유독 성주를 예뻐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성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암자에서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것은 오로지 정희의 몫이었다.
청소는 가끔 낙빈이 도와주긴 하지만 그것도 어쩌다 시간 날때 가끔씩 하는 거고 정현은 장작패고 물 길어주는 정도다.
그러니 집안일에 제일 보탬이 되는 건 성주뿐이니 정희 입장에서는 안 예뻐할래야 안 예뻐할 수가 없다. 심지어 비슷한 또래 여자이기도 했다.
능력은 치료해주는 게 다지만 또 없어서는 안될 능력이기도 하다. 낙빈일행중 힐러포지션은 천신과 정희뿐인데 천신은 주로 같이 활동을 안하기 때문에 힐러는 죄다 정희의 몫이다. 몇 안 되는 여캐이기도 하다.
마냥 착해보이지만 의외로 화낼 땐 화를 내기도 한다. 미덕이 성주를 못살게 굴었을때 그러면 안된다고 마구 혼을 내기도 했고 현욱이 미덕을 이용해 낙빈일행을 낚았을때 불꽃싸다구를 시원하고 찰지게 날리기도 했다.
웹툰에서는 본편보다 감정이 풍부해졌는데 선한 성향은 그대로지만 승덕에게 반말을 한다거나 좀 더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화했다. 다채로워진 성격 덕분에 평가가 본편보다 더 좋아졌다. 본편보다 뻔뻔해지고 특히 승덕과 콤비로 개그 분량까지 차지해버렸다.
==# 작중행적 #==
겉보기에는 마냥 착하고 밝지만 정희에게도 승덕이나 성주 못지않는 암울한 과거가 있다. 자신의 능력때문에 어린 시절 선광사에서 법철이라는 천하의 개쌍놈에게 치료착취를 당하고 그것도 모자라 암치료라는 이름으로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한 것.[1]
그때의 트라우마 탓인지 주변에 엮일만한 남자들이 많은데도 연애 플래그가 전혀없다. 사실 그 누구라도 그런 끔찍한 기억이 있으면 남자고 뭐고 다 싫을듯.
[1] 너무나 충격적인 과거라 전연령층이 다보는 웹툰에서는 성폭행 장면이 삭제되고 치료착취만 당하는 수준으로 바뀌어 법철이 덜 나쁜 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