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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23 10:44:40

정수철(이별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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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별이떠났다_정수철.jpg
딸랑구! 우리 딸랑구가 부르면 언제 어디서든 두 시간 안에 도착하는 슈퍼맨이 있다는 걸 잊지 마!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MBC 토요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의 등장인물. 배우는 정웅인.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52세, 직업은 공장장. 정효의 아빠.

정효가 태어나기 전 사채업자를 지낸 뒤 대기업 하청 공장으로 취업하여 일해온 끝에 운영자로까지 올라섰으며, 정효가 그의 직업보다 딸바보임을 더욱 강조할 정도로 정효에게 과도한 집착을 보인다. 정효와 아인의 고교생 시절 소개팅을 파토낸 전적이 있는데다 정효와 민수의 교제 및 임신 사실을 민수가 정효의 집 비밀번호를 눌러 들어오고 나서야 알게 된 점[1]도 이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2]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기능이 마비된 연지에게 신장 이식을 해 준 과거가 있다. 연지를 붙잡기 위해 임신중독증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정효를 낳고 잘 키우면 연지가 언젠가 꼭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라 회고하기도 했지만, 정효에 대한 집착 역시 연지를 향한 그리움을 투사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밝혔을 만큼 대하는 태도는 과격했을지언정 애정만큼은 컸던 듯 하다. 정효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홀아비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유라항공에서 해직된 상진을 특별히 거두어 준 아량 역시 이런 과거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3]

임신중독증이 딸에게 유전될 확률이 40% 정도여서 정효의 출산을 완강히 반대했었으나, 아이를 꼭 낳고 말겠다는 정효의 완고한 입장을 존중해주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종원을 통해 상진과 민수의 혈액형을 묻고 민수를 따로 불러내어 정효의 임신중독증 가능성을 알려주며 신장이식 가능 여부를 묻는 등 정효의 건강을 위한 모든 수단을 찾아나갔다.

엄마가 되어가는 정효의 모습을 보며 연지를 거칠게 대했던 과거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을 안게 되면서 이후부터 정효와의 자리를 피하는 등 매우 서먹해지기도 하였으며 이에 대한 죄책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효의 권유로 연지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었다.

다소 욱하는 기질이 다분한 탓에 폭행상해 전과 2범과 집행유예 기간에 놓여져 있다. 제주도에서 정효에게 시비 걸던 양아치들을 제압하다 경찰서에 잡혀가고, 공장이 적자인 탓에 빠른 결제를 부탁하기 위해 거래처에 찾아가서 항의하던 중 폭행했다는 오해를 받아 또다시 경찰서에 가고 만다. 전과 기록이 하도 많아 유치장 신세에 보호관찰까지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으나, 다행히 보증인을 잘 만나 금방 풀려났다. 이후 거래처 폭행 사건이 제대로 합의되지 않아 법적 문제로까지 번질 위기에 몰릴 뻔하기도 했으나, 영희의 부탁으로 거래처를 찾아간 세영 덕분에 미수금을 지급받는다.

다시 정효를 낳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연지에게 출산을 반대했을 것이라는 후회에서 예견되었듯 정효가 임신중독증 판정을 받고 생사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자 다시 정효의 출산을 반대해왔다.


[1] 정효가 연애 중이라는 사실 정도는 수철 본인도 이전부터 알고는 있었으나, 정효가 본인의 후폭풍을 의식하여 이름을 일부러 알려주지 않았다.[2] 애초에 정효가 영희의 집에 머무르려 했던 이유 역시 수철 때문이었다. 만일 임신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아무리 딸이라도 가차없이 맞아 죽을 것이 뻔하고, 상진이 유라항공에서 해임될 때까지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이라 장담했기 때문.[3] 한 가지 더 보태자면 상진이 하청공장에서 벌인 장학생 자작극에 속아넘어간 것에 대해 뒤끝없이 눈감아 준 점도 보살이라 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