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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13 20:42:50

점감


1. 일반적인 의미2. 게임에서의 쓰임
2.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1.1. 메즈의 점감2.1.2. 능력치의 점감

1. 일반적인 의미

漸減
점점 줄어듦, 점점 줄여 감, 점점 감소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2. 게임에서의 쓰임

한국어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는 아니었으나 블리자드사의 게임에서 diminishing returns[1]의 번역어로 쓰면서 빈도가 늘었다.

2.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크게 2가지 점감 요소가 있다. 메즈와 능력치에서의 점감이다.

2.1.1. 메즈의 점감

첫 번째는 메즈에 적용되는 점감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초창기 시절, 마법사의 양변이나 흑마법사의 공포같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없는 메즈 주문이 너무 강력하다고 해서 투입된 요소이다. 초창기의 양변이나 공포같은 경우 NPC에게 사용하나 플레이어에게 사용하나 20초의 지속시간을 가지는데다 풀리기전에 계속 다시 걸면 지속시간이 그대로 리필돼서, 당하는 입장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키보드에서 손을 떼야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부분의 메즈 주문을 NPC에게 적용되는 시간과 플레이어에게 적용되는 시간을 다르게 하고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같은 종류의 메즈를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효과가 반감되도록 패치하였다. 즉 몹에게 쓰면 20초간 지속되고 반복 시전으로 무한 공포가 가능하지만, 플레이어에게 사용하면 첫 공포 시 8포, 두 번째 시전 시 4초, 세 번째 시전 시 2초가 되고 이후로는 점감 효과가 풀릴 때까지 공포에 면역이 된다. 메즈 점감 효과의 지속시간은 18초다.

와우의 메즈 대부분은 총 6개의 메즈군으로 나뉘어, 같은 종류의 메즈끼리는 점감을 공유한다. 예를 들어 같은 6초 기절 기술인 성기사의 '심판의 망치'와 도적의 '급소 가격'은 같은 메즈군이므로, 한 명에게 두 기술을 연달아 사용하면 첫 기술은 6초 스턴이 그대로 적용되지만 다음 기술은 3초만 적용된다. 메즈 연계를 통해 순간적으로 다:1 구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한 투기장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메즈 후 몰아치기를 주력으로 하는 조합의 경우 보유한 메즈들에 점감이 겹치는가를 따지게 된다. 점감 그룹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2.1.2. 능력치의 점감

두 번째는 능력치에 적용되는 점감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한 능력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 능력치로 얻는 이득이 줄어드는 것이다. 불타는 성전 확장팩에서 적용된 개념으로, 민첩을 사용하는 야탱과 도적의 회피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 네임드에게 한 대도 안 맞을 수 있을 지경이 되자 도입된 개념이다. 회피를 예로 들면, 원래는 회피 스탯을 올리는 만큼 회피율이 고정적으로 증가했으나, 패치를 통해 현재 회피율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회피율이 감소하도록 한 것.



[1] 수확체감의 법칙(law of diminishing returns) 할 때 그 수확체감이다.[2] 플레이어에게 쓸 일이 없으므로 별 의미는 없지만, 흑마법사의 '추방'도 기절 판정이다.[3] 돌진이 기절이던 시절부터 이랬다. 점감 적용이 전혀 안 되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1.5초 메즈를 걸 수 있지만, 사실 돌진에 점감이 붙기 시작하면 전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생긴 조치.[4] 사제의 응징같은 예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