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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1-05 16:23:39

전지적 독자 시점/정리


우선 가장 오래된 꿈의 기원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이렇게 가정할 수는 있다.
실존하는 세계에서 한 부부가 낳은 아이가 우연히 세계를 창조하는 힘을 가지고 태어나, 어릴 적 무의식으로 '--한 세계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상상했더니 정말 그대로 탄생한 세계에 스스로 무한루프가 걸린 후, 아이가 성장해서 어릴 때 무의식의 '나'의 역할을 대신하고, 그렇게 대신해서 살다가 스스로 영혼을 여러 개로 쪼개 그 중 하나가 또 다시 가장 오래된 꿈의 역할을 이어받는 것이다.
그렇게 최초의 가장 오래된 꿈은 여러 세계와 유중혁, 유미아를 만든다. 그리고 이 가장 오래된 꿈이 보고 있는 세계에는 생성된 스타스트림이 실행된다[1]. 0회차의 유중혁은 최초 가장 오래된 꿈의 도움으로[2] 가장 오래된 꿈이 최초로 만든 스타스트림의 시나리오를 모두 클리어하고 한번도 배후성 계약을 맺지 않은 유중혁은 삶이 끝나기 전 가장 오래된 꿈과 배후성 계약을 맺어 성흔 '회귀'를 얻고 회귀를 거듭한다. 최초의 유중혁=멸살법의 유중혁 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또 그렇다고 아니라고는 하기 힘들다.
그리고 가장 오래된 꿈의 영혼 파편 중 하나인 김독자는 최초의 가장 오래된 꿈이 만든 유중혁의 1863회차의 일생이 적힌 멸살법을 읽으며 어린 김독자는 가장 오래된 꿈로 각성?한다. 어린 김독자 또한 무의식으로 유중혁을 존경했고 직접 그를 보고 싶다는 꿈으로 그가 살고 있는 세계에 스타스트림을 생성한다. 그리고 10년이란 시간이 흘러 멸살법이 종결됐을 때 어린 김독자의 무의식인 가장 오래된 꿈이 10년 후 김독자의 세계를 바라보게 되고 스타스트림이 실행된다. 이후 김독자는 10년 후 김독자를 지칭 당연히 어린 김독자가 만든 세계이기에 10년 후 김독자는 멸살법을 읽으며 시나리오를 클리어하고, 최초의 가장 오래된 꿈이 만든 최초의 유중혁, 지금은 최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계의 신격의 왕이 된 은밀한 모략가도 만나고, 최초의 유중혁이 겪은 999회차의 동료까지 만난다. 그리고 김독자는 최후의 벽을 넘어 어릴 때의 김독자를 보게 되고, 계속 그래왔듯이 김독자는 가장 오래된 꿈의 역할을 이어받는다. 그리고 최초의 가장 오래된 꿈이 겪은 것처럼 유중혁의 0회차를 보게 되고, 0회차의 유중혁을 도와준 뒤, 스스로 영혼을 여러 개로 쪼개어 다른 세계에서 환생하고, 그 세계 중 하나가 김독자의 일행과 한수영이 적은 소설과 유중혁의 소설 전달로 또 다른 가장 오래된 꿈이 각성하고, 가장 오래된 꿈이 김독자의 부활을 꿈꾸었던 것인지 김독자의 일행이 있는 세계의 김독자만의 설화가 다시 깨어난다.
복잡합니다...애초에 타임 패러독스는 과거를 설명하면 자연스럽게 현재를 설명하게 되고 현재를 설명하다보면 과거를 또 설명하는 무한 반복이라.

[1] 한마디로 가장 오래된 꿈이 지켜보지 않는 세계에도 스타스트림은 생성은 된다. 하지만 실행은 되지 않아 가장 오래된 꿈이 보지 않는 세계는 시나리오 없이 지극히 평범한 시간을 보낸다.[2] 멸살법도 읽지 않는 최초의 가장 오래된 꿈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냐는 물음에는 게임 개발자를 생각하면 된다. 게임 개발자는 누구보다 게임에 대해 잘 알고 있을테니 한 세계를 처음으로 만든 가장 오래된 꿈은 처음 세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