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시귀가 갖는 원한, 집착이나 죽은 이유 등에 따라 자동차를 수족처럼 다루는 능력, 자신이 입은 피해를 몇배 가산해서 피해를 입힌 대상에게 돌려주는 능력, 자신의 전투능력을 상승 시키는 능력, 감각을 어지럽히는 능력등등 그야말로 천차만별. 하지만, 저주를 쓰지 못하는 시귀에 비해 쓸 줄 아는 시귀가 저주를 빼고도 전체적인 능력이 더 강한 것은 공통이다.
저주를 쓸 수 있게 된 시귀는 저주귀라고 작품 극초반에는 칭했지만, 점점 이야기가 진행되어 가면서 저주는 그냥 기본으로 쓸 줄 아는 강력한 시귀들만이 등장하다보니 저주귀라는 용어 자체가 사용되질 않는다.
당연히, 저주를 쓸 줄 안다는 것만으로도 시귀의 위험도가 급증하기 때문에 광언종에서는 굉장히 주의해야 할 대상으로 정하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케이세이의 후배 계약승은, 나름대로 평범한 저주에 해당되는 자신의 입은 데미지를 가산해 돌려주는저주에 전혀 대항하지 못하고 오장육부가 해체되어 죽어버렸으니...
일반적인 시귀보다 이성이 높은 것으로 묘사되는 시희들의 경우는 저주를 쓸 줄 아는 경우가 극단적으로 드물지만[2], 아무래도 근본이 시귀다보니 망집이 강하면 쓸 수 있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또한, 특별히 저주의 대가를 크게 치르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MP를 소모하듯이 약간씩의 정신력이 소모되는 것 외에는 반작용도 없는 듯.
물론 시귀가 시귀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뇌, 머리가 있기 때문이므로 그것에 타격을 입으면 당연히 제대로 저주를 구사할 수 없다.[3]
위에서 서술했듯이 어디까지나 시귀만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에 해당되는데, 어째서인지 주인공인 카가미 오리의 경우, 본인에게만 보이는 고양이의 힘을 빌리면 상당히 특이한 부류의 저주를 구사한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지켜봐야 할 듯.
[1] 사실 저주라는 마법에 대한 이런 이미지는 디아블로2에 의해 생긴거긴 하지만...[2] 13권까지의 스토리에서는 단 둘만이 저주를 쓰는 모습을 보였다.[3] 실제로 칠성 중 한명인 이사카가 머리에 총알을 한 대 맞자 제대로 진지를 구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