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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1:39:36

장천(위치 헌터)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한국 만화 위치 헌터의 등장인물. 바이롱 제국의 싱 바이롱의 왕자 시절 사범 역할을 맡은 캐릭터.[1]

2. 작중 행적

다른 왕자들의 수행사범들이 그렇듯 바이롱 제국 3대 명가 출신으로 "장" 씨 가문 출신이다. 장 가문이 대대로 제국의 방위를 책임져왔다는 것으로 보아 무가 출신인 듯 하다.

하얀 머리카락에 눈썹까지 하얗게 세고 수염을 기른 험악한 인상의 남성. 한쪽 눈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데 장 가문 출신이므로 전쟁터에서 오랜 세월 구르다 보니 입은 부상으로 보인다. 평소에는 매우 엄하지만 이는 싱이 황제가 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용선식을 앞둔 싱에게 긴장을 풀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또한, 오랜 전쟁으로 피폐해진 제국에는 사회를 안정시키고 백성을 보살필 성군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리는 끝없는 전쟁을 불러일으킬 패왕은 필요 없다며, 유에는 제국의 미래를 위해서 한량을 황제위로 올릴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한다.[2]

싱을 가르치는 입장이니 당연히 본인도 신보를 넘어 신축까지는 별 무리 없이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유에에게도 신속이 아니니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간접적으로 인증을 했다.

리나 은원처럼 직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쪽도 전 황제에게 유에 바이롱을 향한 암살을 묵인해주겠다는 언질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그 이후 휘하 무예승들을 데리고 잠복해 유에를 공격한다. 이 때 유에의 천재성을 처음 깨닫고는 용의 선택이 완전히 부조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지만 싱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반란을 일으켰으므로 너무 늦은 상황. 결국 본신의 실력과 데려온 무예승들이 유에에게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전원이 제압당하고 만다.

실패한 반란에 대한 책임으로 죽음을 각오했지만, 유에는 싱을 위해서 장천을 살려두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최고의 때를 노리던 은원에게 결국 끔살당하고 만다. 이후, 그의 가문은 유에 바이롱이 황제위에 오르면서 이에 반발해 제국을 떠났다.

다른 사범들처럼 자신이 모시고 있는 싱에게 많은 기대를 건 것은 사실이지만 리에게 광적인 충성을 바치고 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대신 처리한 은원, 유에의 마음을 헤아려 원하지 않을 일을 미리 싹을 밟아놓은 비설과는 달리, 장천은 싱이 절대로 허락하지 않았을 반란을 일으키는 등 제국의 부흥을 위해 싱을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제국에 대한 충심은 몰라도 자신이 모시는 황자의 수족으로서의 충심은 오히려 부족했다. 게다가 유에와의 대화에서 유에는 장천 본인이 사리사욕이 아니라 제국을 위한 충심으로 반란을 일으켰다고 했던 것과는 달리, 장천이 허무하게 죽자 그의 유지에 의해 장 가문이 미련없이 제국을 떠난 것으로 보면 제국으로서의 충심도 의심받아 마땅한 이기적인 인물상으로 보는 것이 오히려 합당하다.

그리고 장천의 독단적인 반란은 유에가 황위에 대한 미련을 깨끗하게 지워버리는데 한 축을 담당했으며, 그 나비효과로 결국 진짜 싱이 불행만 겪다가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면서 그가 원하던 이상은 결국 최악의 결말로 끝나고 말았다.


[1] 여기에서 말하는 싱은 현재 싱 바이롱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유에 바이롱이 아니라 현재 유에 바이롱이라는 이름으로 황제를 맡고 있는 진짜 싱 바이롱이다.[2] 현실에서도 전쟁을 직접 경험해본 참전용사들이 반전주의자가 되는 반면에 전쟁을 책상머리에서 경험해본 인물들이 강경파 치킨호크가 되는 일은 매우 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