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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09:12:27

장미탑에서 잠든 공주님

Märchen
생과 사를 가르는 경계의 낡은 우물 장미탑에서 잠든 공주님 푸른 백작의 성채


薔薇の塔で眠る姫君

「저주와 축복의 경계. 소녀가 떨어져 내린 어둠, 깊은 선잠 속에서..
장미의 탑에 잠든 공주님. 그대는 어째서 이 경계를 넘어버린 것인가.
자, 노래해 보렴.」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가사5. 코믹스 (신약 메르헨)

1. 개요

분홍색 드레스를 입은 공주[1](CV: 시모카와 미쿠니)의 이야기. 7대 죄악오만에 의해 죽는다. 모티브가 된 동화는 들장미 공주.[2] 4 지평선인 엘리시온(음반)과 연결고리를 가지는 곡이다.

2. 등장인물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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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개구리로부터 일 년 안에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이에 아버지는 기뻐하며 연회를 열어 열두명의 현녀를 초대한다. 그러나 초대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앙심을 품은 13번째의 현녀 알테로제에 의해 15세가 되는 해 물레에 찔려 죽을 것이라는 저주를 받게 되고, 이에 현녀 아프리코제(CV: 이노우에 아즈미)는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라 100년간 침대에서 잠들게 된다는 주문으로 대응한다[4]. 시간이 지나 공주가 15세가 되던 해, 공주는 처음 보는 물레에 손을 대었다가 독이 퍼지고, 결국 알테로제의 계략에 의해 죽는다.

이후 네크로필리아인 왕자는 탑에 공주가 잠들어 있다는 소문을 듣고 탑으로 찾아와 죽은 공주에게 키스를 하지만 그 키스 탓에 결국 되살아나게 된다.[5] 공주는 왕족을 기만한 죄, 그것이야말로 오만이라며 병사들을 풀어 알테로제를 찾아내 왕국에서 추방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왕국에서 쫓겨난 마녀 알테로제에게 받은 저주에 의해 공주는 태어난 아이를 버린다.

알테로제(Alte rose)와 올드로즈(old rose)의 뜻이 같다는 점, 동일하게 국외추방됐다는 점, 그리고 멜로디가 같다는 점 등으로 보아 두 번째 저주에 의해 버린 아이가 4집 Elysion의 3번째 트랙 엘의 그림책 ~마녀와 라프렌체~의 라프렌체라는 설이 있다.

4. 가사

Hochmut――

傲慢――
오만――
「呪いと祝いの境界 乙女が落ちた闇 深い微睡みの中
노로이토 이와이노 교-카이 오토메가 오치타 야미 후카이 마도로미노 나카
저주와 축복의 경계. 소녀가 떨어져 내린 어둠, 깊은 선잠 속에서..」
「薔薇の塔 眠る姫君 君は何故、この境界を越えてしまったのか。
바라노 토- 네무루 히메기미 기미와 나제 고노 교-카이오 코에테시맛-타노카
장미의 탑에 잠든 공주님. 그대는 어째서 이 경계를 넘어버린 것인가.
さぁ、唄ってごらん。
사- 우탓-테 고란-
자, 노래해 보렴.」

微睡みの森に踊る 百の孤独と
마도로미노 모리니 오도루 햐쿠노 고도쿠토
수면의 숲에서 용솟음치는 수백의 고독과
月影に蝶は朽ちて 死の夢を見る
츠키카게니 쵸-와 쿠치테 시노 유메오 미루
달그림자에 나비는 으스러져 죽음의 꿈을 꾸네.

【七の罪科】
지-프트 슈-트
일곱의 죄악
野ばらに抱かれて 眠る理由は……
노바라니 다카레테 네무루 와케와
들장미들에 안기어 잠이 든 이유는…

水浴びた妃<母>が聴いたのは 身籠もり告げし 蛙の声
미즈아비타 하하가 키-타노와 미고모리 츠게시 카와즈노 코에
목욕을 하고 나온 왕비-어미-가 들은 것은 임신을 고하는 개구리의 목소리
「お望みの御子が、一年経たずに、お生まれになるでしょう
오노조미노미코가 이치넨 이타즈니 오우마레니나루데쇼
기다리던 황녀가 일 년이 지나지 않아 태어나게 될 거랍니다.」
「まあ…!
마-
어머나-!」
歓びて父が催したのは 姫<私>の誕生 祝う宴
요로코비데 치치가 모요-시타노와 와타시노 탄죠- 이와우 우타게
기쁨에 겨워 아비가 베푼 것은 공주-나-의 탄생을 축복하는 연회
黄金の皿が 一枚足りずに 事件は起こってしまった……
오-곤-노 사라가 이치마이 타리즈니 지켄-와 오콧-테 시맛-타
황금접시가 한 장 부족하게도 사건은 일어나고 말았네……

【七の罪科】
지-프트 슈-트
일곱의 죄악
恋も知らずに 死せる処女が
코이모 시라즈니 시세루 오토메가
사랑도 알지 못한 채 죽은 아가씨가

【七の罪科】
지-프트 슈-트
일곱의 죄악
野ばらに抱かれて 眠る理由は……
노바라니 다카레테 네무루 와케와
들장미들에 안기어 잠이 든 이유는
「おーよくぞ参った
오- 요쿠 마잇-타
잘 와주었군.」
「お招きいただき光栄ですわ陛下。姫様へのお祝いに美徳をお送り致しましょう
오마네키이타다키 코-에-데스와 헤-카 히메사마에노 오이와이니 비도쿠오 오-쿠리 이타시마쇼-
초대를 받아 영광이옵니다 폐하. 공주님께 축복의 미사를 드리도록 하지요.」
「私は美貌を!
와타시와 비보-오
나는 미모를」
「それでは私は富
소레데와 와타시와 후-
그렇다면 나는 부를」
「では私は…
데와 와타시와
그러면 나는」
「あぁら!これはこれは皆様お揃いで。
아-라 고레와 고레와 미나사마 오소로이데
어멋! 이런 이런, 여러분 모두 모이셨군요.」
「おおう!
오옷-」
「今宵もご機嫌麗しいようで結構ですこと。オッホッホッホ! 全く、いい面の皮だね!!
코요이모 고키겐- 우루와시-요-데 겟-코-데스코토. 옷-호호호 맛-타쿠 이이츠라노 카와다네
오늘밤도 심기가 편해보이십니다. 오호호! 정말이지 얼굴도 두꺼우시군요! 」
「失礼な!
시츠레-나
실례로군!」
「国中に散らばる、神通力を持つ賢女達を全て、招いておきながら…
쿠니쥬-니 치라바루 진-주-리키오 모츠 켄-죠타치오 스베테 마네이테오키나가라
왕국 내 흩어져 있는 신통력을 지닌 현명한 여인들을 전부 초대하면서도…
私だけ招かぬ傲慢なる王よ、祝いの宴席に呪いを添えてやろう!
와타시다케 마네카누 고만-나루 오-요 이와이노 엔세키니 노로이오 소에테 야로-
나만을 초대하지 않은 오만한 왕이여, 축복의 연회에 저주를 내려주지!」
「姫が抱く運命、僅か余命十五年。
히메가 이다쿠 움-메이 와즈카 요메이 쥬-고넨-
공주가 품은 운명 겨우 남은 수명 15년 뿐.
紡錘<つむ>にさされて、床に倒れて、死ぬがいい!
츠무니 사사레테 유카니 타오레테 시누가이이
물레 가락에 찔려 마루에 쓰러져 죽을 것이야! 」
「いいえ―
이이에
아니요-」
「《十三人目の賢女》よ。不吉な言の葉。退けよう。
아르테로제요 부키츠나 코토노하 시리조케요-
<십삼인째의 현녀> 아르테로제여, 불길한 말은 피하시오.
百年。死んだと見せて、寝台の上、唯、眠るだけ!
햐쿠넨- 신-다토 미세테 신-다이노 우에 타다 네무루 다케
백년. 죽은 것처럼 보여 침대 위에서 그저 잠드는 것일 뿐」
「ならば、どちらの力が、上回っているか、嗚呼、流る時のみぞ識る……
나라바 도치라노 치카라가 우와마왓-테 이루카 아아 나가루 토키노미조시루
그렇다면 누구의 힘이 우위에 있는지, 아-, 흘러가는 시간만이 알지어다…」
「十五年後が楽しみだねぇ、アプリコーゼ?
쥬-고넨고가 다노시미다네- 아푸리코-제
십오년 후가 기대되는군, 아프리코제?」
「うふふ、どうかしら?
우후후 도-카시라
우훗, 글쎄 어떨까요?」
「オッホッホッホッホッホッホ!
옷호호호호호호호호호!」

朝と夜は繰り返す。
아사토 요루와 쿠리카에스
아침과 밤이 반복되네.
望もうとも、望まざろうとも。
노조모-토모 노조마자로-토모
원컨, 원치 않건 간에.
光陰は矢の如く過ぎ去り、大樹にも幾つかの年輪を刻む。
코-인-와 야노 고토쿠 스기사리 타이쥬-니모 이쿠츠카노 넨-린-오 키자므
세월은 화살처럼 지나가, 거목(巨木)에도 몇 개의 연륜을 새기고.
齢十五の朝を迎えることとなった、そんな私が……
요와이 쥬-고노 아사오 무카에루 코토토 낫-타 손-나 와타시가
연령 15세의 아침을 맞게 되었지, 그런 내가

【七の罪科】
지-프트 슈-트
일곱의 죄악
野ばらに抱かれて 眠る理由は……
노바라니 다카레테 네무루 와케와
들장미들에 안기어 잠이 든 이유는…
「ドキドキだ
도키도키다
두근두근하다.」

燭台の揺れる焔 仄昏い闇を照らす 石壁の部屋を廻り 古い塔へ上がる
쇼쿠다이노 유레루 히카리 호노구라이 야미오 테라스 이시카베노 헤야오 마와리 후루이 토-에토 아가루
촛대에서 흔들리는 불빛이 어슴푸레한 어둠을 비추고, 벽돌로 된 방을 휘감고는, 오래 된 탑 위를 오르네.
狭い螺旋型<ねじ>の 階段を昇ると 部屋の中 独り 老婆が麻を紡いでいた
세마이 네지노 카이당-오 노보루토 헤야노 나카 히토리 노-보-가 아사오 츠무이데 이타
좁은 나선형의 계단을 올라가니 방 안에서 노파 하나가 베를 짜고 있었어.
「こんにちは、お婆さん。ここで何してるの?
곤니치와 오바-상 고코데 나니시테루노
안녕하세요 할머니, 여기서 뭘하고 있어요?」
「糸を取っておりますのじゃ
이토오 톳-테오리마스노쟈
실을 뽑아 짜내고 있는 거란다.」
「じゃあ、それなぁに?面白そうに、ぐるぐる跳ね回っている物?
쟈아- 소레와 나아-니 오모시로소-니 구루구루 하네마왓-테이루 모노
그럼 그건 무어에요? 재미있게 윙윙 돌아가는 건?
あっ!…なに…んん
앗- 나니 으응-
앗! 뭐지…으음,,」

「なるほど、それで君は野ばらに抱かれた訳だね。
나루호도 소레데 기미와 노바라니 다카레타 와케다네
과연, 그래서 그대는 들장미에게 안긴 것이로군.
目覚めへと至る、接吻が欲しいのかい?
메자메에토 이타루 쿠치즈케가 호시-노카이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 입맞춤을 원하는가?
だが、残念ながら私は君の王子様じゃない!
다가 쟌-넨-나가라 와탓와 키미노 오-지사마쟈 나이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나는 그대의 왕자가 아니야!
さあ、もう暫し。運命の相手は、夢の世界で待つものさ
사- 모- 시바시 움-메이노 아이테와 유메노 세카이데 마츠모노사
자-, 잠시만, 운명의 상대는 꿈의 세계에서 기다리는 것이다.」
僕の理想の花嫁は 何処にいるのだろう?
보쿠노 리소-노 하나요메와 도코니 이루노다로
내 이상형의 신부는 어디에 있는 거지?
嗚呼 西も東も 北も南も 雨にも負けず 風にも負けず
아아 니시모 히가시모 키타모 미나미모 아메니모 마케즈 카제니모 마케즈
아-, 서쪽도 동쪽도, 북쪽도 남쪽도 비에도 바람에도 물러서지 않고,
捜したけれど 見つからない……と思ってた矢先に
사가시타케레도 미츠카라나이 토 오못-테타 야사키니
찾아 다녔지만 찾을 수가 없어 …라고 생각한 그때에
素晴らしい 噂を聞いた――
스바라시- 우와사오 키이타
굉장한 소문을 들었어--
~野ばらの生垣に 抱かれた白亜の城
노바라노 이케가키니 다카레타 하쿠아노 시로
-들장미로 된 울타리로 둘러싸인 백악의 성에서
-空を望む薔薇の塔 眠る美しい姫君~
소라오 노조무 바라노 토- 네무르 우츠쿠시- 히메기미
하늘을 바라보는 장미의 탑속에 잠이 든 아름다운 공주님 -
嗚呼 唯 野ばら姫の伝説<言い伝え>を 聞いただけで 運命 感じた
아아 타다 노바라히메노 이이츠타에오 키이타다케데 움-메이 캄-지타
아-, 그저 장미공주의 전설을 들은 것 만으로 운명을 느꼈어.
彼女こそが きっと僕の 《捜し求めていた女性》<エリス>なのだろう
가노죠 코소가 킷-토 보쿠노 에리스 나노다로-
그녀야 말로 분명 내가 찾아 헤매던 여성-엘리스-인 것인가?
ならば どんな困難も 乗り越えてみせよう!
나라바 돈-나 곤-난-모 노리코에테 미세요-
그렇다면 어떠한 고난도 뛰어 넘어 보이겠어!

迷いの森の 霧が晴れてゆく
마요이노 모리노 키리가 하레테 유쿠
미로의 숲속 안개가 걷혀가네.
僕を誘ってくれるのか?愛しい姫のもとへ
보쿠오 이자낫-테 쿠레루노카 이토시- 히메노 모토에
나를 데려가 주는 것일까? 사랑스러운 공주의 곁으로
棘の生垣が 口を開けてゆく
토-게노 이케가키가 쿠치오 아케테 유쿠
가시의 울타리가 입을 열어가네.
僕を導いてくれるのか?愛しい彼女のもとへと――
보쿠오 미치비-테무레루노카 이토시- 히메노 모토에토-
나를 이끌어 주는 것인가? 사랑스러운 공주의 곁으로
燭台の揺れる焔、微睡んだ闇を照らす。
쇼쿠다이노 유레루 히카리 마도론-다 야미오 테라스
촛대에서 흔들리는 불빛이 잠에 빠진 어둠을 비추네.
石壁の部屋を飛ばし、古い塔へ上がる。
이시헤키노 헤야오 토바시 후루이 토-에 아가루
벽돌의 방을 넘어 오래 된 탑에 올라.
狭い螺旋型<ねじ>の階段を上ると――
세마이 네지노 카이당-오 아가루토
나선형 계단을 오르니--
部屋の中、独り、乙女が横臥っていた……。
헤야노 나카 히토리 오토메가 요코타왓-테이타
방 안에서 홀로 소녀가 누워있었지.
「さぁ、姫よ。心の準備はよろしいかな?
사아 히메요 코코로노 쥰-비와 요로시-카나
자, 공주여 마음의 준비는 다 되었는가?」
「いただきます
이타다키마스
잘 먹겠습니다.」
「復讐劇の始まりだ!
후쿠슈게키노 하지마리다
복수극의 시작이다!」

予定調和な王子の接吻で姫が目覚めると、
예정대로 조화로운 왕자의 입맞춤으로 공주가 눈을뜨니

役割を終えた野ばらは、立ち所に立ち枯れて朽ち果て、
역할을 끝낸 들장미들은 있던 장소에서 말라 시들어 가고

長過ぎる午睡を貪っていた城の愉快な面々も、
너무도 긴 낮잠에 빠져 있던 성의 유쾌한 곳곳마저

何事も無かったかのように、彼等の愉快な日常を再開した。
그 어떤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들의 유쾌한 일상도 재계되었다.


【七の罪科】
지-프트 슈-트
일곱의 죄악
気高き王女を呪うなんて
케다카키 오-죠-오 노로우난-테
고귀한 왕녀를 저주하다니

【七の罪科】
지-프트 슈-트
일곱의 죄악
傲慢なのはお前の方よ
고만-나노와 오마에노 호-요
오만한 것은 네 쪽이다.
「誰か!アルテローゼを捕らえよ!
다레카! 아루테로제오토라에요
누구없느냐! 아르테로제를 잡아와라!」
「はっ!
핫!
옛!」
「もう二度とこの国の土を踏めぬものと思え!
모- 니도토 고노 쿠니노 츠치오 후메누모노토 오모에
두 번 다시는 이 나라의 땅을 밟을 수 없다 여기거라!」
「野ばら姫よ!忘れるな、置き土産にもう一つ呪いをくれてやろう!
노바라히메요 와스레루나 오키미야게니 모-히토츠 노로이오 쿠레테야로-
장미의 공주여! 잊지 말거라. 두고 가는 선물로 또 하나의 저주를 내리도록 하지!」

――そして彼女は、
소시테 카노죠와
그리고 그녀는

生まれた姫を森に捨てることとなる……。
우마레타 히메오 모리니
태어난 공주를 숲에 버리게 된다…
「あれは転んでも、ただじゃ起きない女ね
아레와 코론-데모 타다쟈 오키나이 온-나네
저건 넘어져도 그냥은 못 일어나는 여자잖아.」
「ご婦人方の矜持を傷付けると、恐ろしいことになるんだね。
고후진-가타노 호코리오 키즈츠케루토 오소로시- 코토니 나룬-다네
귀부인의 긍지를 상처 입히면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되는 거로군」
「あらぁ、当然よ!
아라- 토-젠-요
어머나, 당연하지!」

5. 코믹스 (신약 메르헨)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들장미 공주의 이름을 헬레네(Helene)로, 그녀의 행적은 원래 들장미 공주 이야기와 동일하다. 하지만 일부분에 있어서 코믹스버전으로 각색된 것이 있다. 그녀의 어머니는 임신이 잘 되지 못하는 체질이었기 때문에 주위의 시녀들마저도 등 뒤에서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둥의 고초를 겪는다. 때문에 그녀는 '신이어도 마녀여도 상관없으니 아이만 가지게 해달라'는 조건으로 아르테로제에게 부탁을 하고, 아르테로제는 '그 대가가 당신의 아이라면 들어드리겠습니다'[6]라고 한다. 왕비는 당장에 아이를 낳아 명성을 지켜야했기 때문에 아르테로제의 말을 따르기로 했고, 이듬해 아이를 낳자마자 '현녀는 13명이라니. 12명이야.'라며 아르테로제에게 암살자를 보낸다. 이에 아르테로제는 크게 분노한다.
너희들이 나를 부정하겠다면.. 나는 너희들의 행복을 부정하겠어..!
들장미 공주가 아르테로제의 저주에 따라 물레에 찔려 죽음에 이르게 되자, 아프리코제는 성 전체에 잠에 들도록 만들고[7], 아르테로제는 그에 대응해서 아무도 못 들어오도록 장미의 가시에 휩싸이게 만든다. 헬레네는 이후에 계속해서 고통스럽게 죽는 꿈을 반복하고 지쳐 진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하게 된다. 이후에 들장미 공주의 소문을 듣고 자신이 찾던 이상의 여자라고 생각한 파리스의 입맞춤에 따라 깨어나게 된다. 그녀는 성의 사람들이 정신을 못 차리는 틈을 타서 도망치려는 아르테로제를 잡아 성에서 내쫓지만, 아르테로제는 헬레네에게 저주를 다시 걸게 된다.
왕과 왕비는 아프리코제가 내린 저주를 한 번 아르테로제가 다른 방식으로 풀어냈으니, 이번에도 현녀들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요청해보자고 하지만, 파리스는 웃으며 '현녀는 이 세상에 더 이상 없다' 라고 말한다. 그 말에 놀란 왕과 왕비에게 파리스는 100년 동안 현녀들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다.
왕 : 그대는 다른 나라의 왕자인가? 공주가 폐를 끼치게 된 것 같군. 예를 갖추어 사과하겠네.
파리스 : 아니요,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신부를 찾으러 왔으니까요. 그리고 다른 나라의 왕자가 아닙니다. 여긴 제 아버지의 영토니까요. 백 년 전의 왕이시여.
왕 : 우리가.. 백 년이나 잠들어 있었다고.. 그런 바보 깉은...!
왕비 : 그 때, 아프리코제의 신통력이 정말로.. 그렇다면 지금 아르테로제가 건 저주도 다른 현녀들이라면 풀어줄 수도 있을 거야!
왕 : 누가 현녀를 찾아와라! 얼른!
파리스 : 현녀!? 그런 건 이미 오래 전에 없어졌습니다.
왕비 : ? 무슨 말인가요?
파리스 : 한 가지 옛날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이건 저의 몇 대 전의 선조의 이야기인데.. 그는 만난 적 없는, 초상화밖에 모르는 약혼자를 마음 깊이 사랑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약혼녀는 어떤 여자의 저주로 죽어버렸습니다. 슬픔과 분노로 가득찬 그는 저주를 건 여자의 동료들을 찾아내 '현녀'라고 불르는 여자들은 '마녀'로써 화형에 처해 재가 되어 불타버렸습니다. 꽤 옛날 이야기라서 정말인지 저는 모르지만, 그래도 운명의 여성을 위해 수단을 따지지 않는 삶의 방식이 저는 매우 감명깊었답니다. 정말로 좋아하는 옛날 이야기예요.
아르테로제가 헬레네에게 내린 저주는, 태어난 아이가 알비노에 걸리게 만드는 것이었다. 성의 사람들은 알비노 증후군을 가진 아이를 '저주받은 아이, 꺼림칙한 아이(忌み子)'라고 칭하게 되었고, 왕은 왕비에게 '고귀한 우리 혈통에 꺼림칙한 아이(忌み子)라는 게 있으면 안 된다'라며 '마녀는 모두 재가 되어버렸다면, 그 애도 어쩔 수 없다'라고 말을 한다. 헬레네는 그 말을 듣고 아기를 안은 채 숲으로 도망을 치게 되고, 뒤쫓아오는 병사들에게 잡히기 전에 어쩔 줄 몰라하는 와중에 아르테로제의 장미를 발견하게 된다.
내가 이 아이를 버리는 것이 나의 '저주'라면, 이 아이를 손에 얻는 게 당신의 '행운'이라는 거야?
여기에 두고 가는 게 이 아이의 행복일 될 지 난 모르겠어.. 그래도.. 그래도 나는 네가 살아주었으면 해!
헬레네는 아르테로제에게 아이를 주고 뒤따라온 병사들에게 아이는 죽어버렸으며, 자신이 고귀한 혈통을 이을 후손을 반드시 낳겠다는 말을 내뱉으며 떠난다. 이후에 이 아이는 아르테로제에 의해서 키워지게 되고...

결국 헬레네는 생존했기 때문에 신약 메르헨에선 '만약 그들이 죽지 않았다면, 그들은 지금까지도 살아있었으리라. (Und wenn sie nicht gestorben sind, dann leben noch heute.)'라는 짜투리코너에서 '만약'이 아닌 그 진짜 후일담이 그려진다. 헬레네의 경우 쌍둥이 아이를 낳아서 살게 되고, 아르테로제에 의해 키워진 아이는 명부의 문지기를 담당하다 사랑에 빠져 '명부의 문은 절대로 열면 안 된다'는 아르테로제의 말을 거스르게 되고, 낙원이라고 불리는 지옥이 펼쳐지게 된다. 그렇게 4지평인 Elysion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후세에 엘이라고 부르는 소녀가 낙원으로 향하게 된다.

[1] 이 캐릭터를 '들장미 공주'라고 지칭하는 대목이 있다. 팬덤에서도 들장미 공주로 받아들여진다.[2] 1697년대 프랑스의 샤를 페로가 쓴 La belle au bois dormant(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최초의 원전이며, 여기에서 모티브로 사용된 것은 1812년 독일의 그림 형제가 쓴 각색본인 Dornröschen(들장미 공주)이다.[3] 가수는 같으나 왕자가 동일인물인지는 알 수 없고, 옷의 색깔로 구분한다. 빨간색 옷을 입고 있다.[4] 그러나 조금 더 생각해보면 아프리코제 역시 공주의 생명을 가지고 놀았다는 뉘앙스가 풍긴다. 알테로제와 아프리코제의 가사인 '그렇다면 누구의 힘이 더 강한지, 아아. 흘러가는 세월만이 알게 되겠지...'라는 가사에서 추측 가능. 원전에서는 저주를 건 13번째 마녀의 힘이 강해서 겨우 죽음을 회피하는 축복을 내린 것으로 묘사한 것을 감안하면 아프리코제의 저 대사는 결코 공주의 생명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며, 저 해석대로라면 공주는 두 현녀의 힘겨루기에 놀아난 것.[5] 4트랙의 백설공주의 왕자인지는 알 수 없다. 가수만 같을 뿐, 입은 옷 색깔도 백설공주 왕자와 다르다.[6] 라푼젤 이야기처럼 아이와 관련된 소원을 들어줄테니 아이를 내놓으라는 것이다.[7] 그 효과는 아르테로제에까지 적용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