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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8 06:43:40

자오 타츠오

자오 타츠오
蔵王 達雄
Tatsuo Zao
파일:zao.jpg
생일 1937년 11월 15일
출신지 오사카부
자격 프로 九단
별명 나니와의 제왕
통산 타이틀 보유 이력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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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folding 【 지조 일문 관련 관계 열기 / 접기 】
스승 지조 긴고 九단
사제 사카이 쥬조 九단[1]
오오츠치 다이지로 九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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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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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용왕이 하는 일!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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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6권 시점 79세로 작중 쇼기계 최고 원로 겸 현역 최고령 기사. 보통 이 나이가 되면 은퇴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점 때문에 수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으며, 특히 관서 지역 기사들은 '대사부님'으로 부르며 큰어른 대접을 해줄 정도다. 『나니와의 제왕(Don)』이라는[3]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관서쇼기연맹 총재로 재임 중이다.[4] 젊었을 때는 타이틀도 다수 획득한 경험이 있는 등 상당한 강자였으나,[5] 지금은 고령으로 인한 기력저하로 실력이 많이 죽어 예전 같은 활약을 못하는 중이다. 일본쇼기연맹 내 규칙상 60세 이상의 프로기사가 C급 2조에서 프리클래스로 강단 혹은 10년 안에 C급 1조로 올라가지 못하면 은퇴해야 하는데, 본인의 체력이 예전만 못해 순위전 일정을 따라 대국하는 건 어렵다 여기곤 조만간 본인 스스로 은퇴하겠다는 생각인듯. 묘수풀이의 달인으로, 50년째 신문에 매일 묘수풀이 문제를 내고 있다고 한다. 과거엔 가수 겸 프로레슬링 해설자로 활약했던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키요타키 코스케의 스승인 사카이 쥬조 九단과 동문 사제지간으로, 소라 긴코&쿠즈류 야이치&키요타키 케이카에겐 일문 항렬상 큰 할아버지 뻘, 야이치의 제자인 히나츠루 아이&야샤진 아이에게는 증조 할아버지가 되는 큰 어른이다. 그래서 키요타키 일문에서도 아주 깍듯이 대접하는 중. 무척 술이 센 모양으로 관서쇼기연맹 시무식 때 대작을 한 키요타키 九단을 먼저 토하게 만들었다.

6권에서는 이름만 언급되는 수준이였고 7권에서부터 상당한 활약을 하는데, 야이치의 용왕위 2회 획득 기념 파티에서 키요타키 코스케가 빡쳐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자 그 상황을 적절히 무마하면서도 넘기는 발언을 해준다.[6] 그리고 순위전 C급 2조의 최종국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해 쇼기계에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데,[7] 그 대국의 상대가 바로 위에 언급된 일문 항렬상 손주이자 현 용왕인 쿠즈류 야이치라 더더욱 주목을 받는 건 덤. 야이치도 이러한 배경사정+본인의 순위전 승급이 걸린 중요한 대국이라 상당히 긴장하고 임하는데,[8] 이 대국에서 자오 九단은 과거 시점엔 통용되지 않았지만 현시점에선 역설적으로 통하게 된 잊혀진 한 수로 야이치의 숨통을 끊어버리는 원로 기사의 관록을 보여준다. 작중엔 시대의 흐름이 쇼기 AI를 긍정하더라도[9] 인간이 쇼기를 두는 것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주지시키는 말을 남겼다.[10] 대국 후 감상전에선 패배를 뒤집을 수 없음을 알고서도 14분 가까이 투료하지 않은 야이치에게 자신이나 츠키미츠보다 끈기 있게 오래 버텼다며 그릇이 큰 것인지 포기하는 게 서툰 것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겼다.[11] 사실상 칭찬.

은퇴 후에도 명예총재직 수행 및 신문에 내는 묘수풀이는 계속 하고 싶고 가수와 프로레슬링 해설은 안 할 뜻을 밝혔다. 특히 프로레슬링은 요즘 기술명을 몰라서 그렇다고.

9권에선 긴코와 야샤진의 여왕전 1국 입회인으로 등장. 그리고 그 전날에 열린 전야제 당시 부입회인인 키요타키 코스케를 술상대로 억지로 끌고간 뒤 만취할 때까지 마셔댄다. 코스케가 이러면 안된다고 말리자 프로기사에서 은퇴하고나니 술먹는 거 말곤 낙이 없다는 씁쓸한 태도를 보여주는게 포인트.


[1] 츠키미츠 세이이치, 키요타키 코스케, 오가 사사리의 스승.[2] 오이시 미츠루의 스승.[3] Don은 영어로 치면 Mr.에 해당하는 이탈리아어인데, 영화 대부에서 마피아 두목을 존경하는 의미로 Don이라 불렀던 영향으로 현재는 '어느 조직의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관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자오 九단의 별명도 여기에 해당한다.[4] 쇼기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주어진 종신 명예직이라는 설정.[5] 특히 예전에 현재의 명인처럼 쇼기계 타이틀을 홀로 독점한 위대한 명인을 상대로 간사이 유일의 타이틀 보유자로서 고독한 싸움을 벌이기도 했었다고 한다.[6] 정확히는 이 갑분싸 상황이 뭔지도 모르는 샤를로트 이조아드가 프로기사들과 지도대국 하고 싶다며 조르자, 키요타키 九단에게 상대하라고 명령을 내렸다.[7] 참고로 이 소식 덕분에 여왕전 도전자 결정전 준결승에서 츠키요미자카 료를 꺾은 천재 초등학생 여류기사 야샤진 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묻혔다.[8] 별것 아닐지 모르지만 상석/하석 자리배치로 고민할 정도였다. 보통 서열 1위 타이틀인 용왕 보유자가 상석에 앉는게 관례지만, 대선배 기사를 하석에서 은퇴시키는 게 부담스러웠던데다 이런 관례를 모르는 이들의 비난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러 대국 시작 시간이 아슬아슬할 때까지 기다린 후 대국장에 들어감으로서 자오 九단에게 선택권을 넘겼고 그도 야이치의 부담감을 이해한 듯 상석에 앉았다.[9] 야이치가 AI에 가까운 기풍을 갖고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꽤 의미심장한 이야기다. AI 그 자체인 쿠누기 소타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이 말처럼 시대의 흐름을 대변하는 것일지도.[10] 무슨 뜻이냐면 컴퓨터 쇼기가 아무리 강해져도, 아무리 분석을 해도 그걸 두는 건 결국 사람이라는 것.[11] 자신과 츠키미츠 역시 절대 질리 없다고 생각한 베테랑 상대한테 비슷하게 허를 찔려서 패배한 적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자신은 3분 츠키미츠는 7분 버텼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