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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4 21:20:53

잉켈스

파일:attachment/잉켈스/vind_ingkells_NPC.png
잉켈스 - 아이단,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네.
아이단 - 말씀하십시오.
잉켈스 - 그 날, 만약 자네가 돌아갈 수 있었다면 자네는 가족을 잃지 않았을지도 모르네.
아이단 - …어차피 일어났을 일입니다. 단지… 조금 앞당겨졌을 뿐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잉켈스 - 자네는 내가 밉지 않은가?
아이단 - 그렇지 않습니다.
잉켈스 - 그런가…. 그것 참 고마운 말이로군. 자네는 날 미워하지 않는다라… 하하….

그런데 이를 어쩌면 좋나. 나는… 나는, 내가 밉다네.

- EP EX(엑스트라 에피소드), 아이단에서.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Ingkells

마비노기 영웅전등장인물이다.

아율른의 남서쪽, 힐더 숲 유적지를 거쳐가면 존재하는 요충지인 오르텔의 영주이자 루더렉과 같은 지위의 왕국 기사단의 부사령관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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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검"[1][2]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는 실력이 넘치는 검사이며, 그 능력과 함께 털털하고 위계를 따지지 않는 성격으로 아랫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 단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어떤 사관학교장과는 사이가 안 좋다.[3]

다만 유일하게 부관인 실베린 앞에서는 맥을 못 춘다. 술을 굉장히 좋아하는 잉켈스를 실베린이 완벽하게 잡고 살기 때문이다. 뭐야 이 부부 같은 느낌은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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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단이 과거 기사였을 때 그의 상관이었다. 그에 대한 신뢰도 상당한 수준으로, 엑스트라 에피소드 아이단에서 루더렉에게 군대를 빌리러 콜헨에 왔다가 아이단을 보자마자 그가 지휘하는 칼브람 용병단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다며 루더렉을 바로 쫓아버릴 정도.[4]

오르텔 근처에 있는 힐더 숲에서 살고 있는 트롤 종족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파악, 강력한 그들의 군세를 칼브람 용병단과 힘을 합쳐 토벌한다. 이 와중에 플레이어와도 인연을 쌓게 된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출처는 북미 빈딕터스 사이트.

그 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EP8에서 난데없이 반란을 일으킨다. 그의 인품을 알고 있던 아이단과 카단 모두 믿을 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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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켈스 : 우리는 ! 우리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예언이 틀렸다는 것도, 법황청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우리가 항복해도 우리는 살 수 없을 것이다.
제군, 우리는 어차피 죽는다. 죽는다면.
싸워는 보고 죽자. 모리안도 분명, 그러라 명할 것이다. [5]

사실 아율른에서 개인 조사를 하던 중 카타콤과 관련된 조각을 발견, 법황청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었다. 하지만 잉켈스가 손을 쓰기 전에 법황청이 선수를 쳐, 오르텔의 모든 사람을 반역자로 취급해 죽이려고 든다. 법황청이 자신을 살려둘 생각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잉켈스는 결국 어차피 죽을거 모리안 여신의 뜻에 따라 싸우다 죽자고 결심해 반역 아닌 반역을 저지르게 된 것. 이 과정에서 오르텔 성 전원이 블러디 셰이드를 먹고 반(半)마족화 된다.

법황청의 탄압 명령을 꺼렸지만 아이단의 부탁[6]으로 오르텔 성으로 처들어간 플레이어와 격돌,[7] 패배하게 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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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잉켈스의 죽음
"아아… 자네(플레이어)인가. 그렇군. 기사가 된 것이로군.
…자네. 우리가 왜 이래야만 했는지를 부디 알아주게…
여신은… 우리 모두를 죽여도…오지 않아….
하아…시원한…얼음 딸기주 한 모금이… 그립군…."

라는 최고의 반전격 대사를 알림과 동시에 자신의 유언인 대사를 남기며 사망한다. 이 때 플레이어가 울고 유저가 울었다 죽어가는 와중에 자신의 마지막을 인도해준 것이 마음에 들어하던 플레이어라는 것을 알고 그나마 기뻐하며, 작중의 복선을 암시하는 카타콤의 조각 파편을 건네준다.

잉켈스가 예언을 믿지 않는다는건 이미 아이단 에피소드에서 넌지시 알려줬다. 스토리 중 "…자네는 여신이 올 거라 믿나? 그런가? 그거 참… 부럽군." 이라는 말이나 "이거 금방 온다던 실베린을 만나기 전에 오지도 않을 여신을 먼저 만나게 생겼군 그래.".[8]라는 대사가 있기 때문. 유언인 '여신은 우리 모두를 죽여도 오지 않아'에서 우리는 블러드 셰이드를 먹고 마족화 된 잉켈스군, 즉 마족을 말한다. 즉 마족을 전멸시키면 여신이 온다는 예언이 거짓이었단걸 말해주는 것이다. 마족의 예언이 존재하고 법황청에서 여신이 오는 것을 막으려는 의중을 미리 파악한 것이다.[9]물욕템은… 우리 모두를 죽여도… 나오지 않아….

엔딩 이후 카단, 티이가 신으로 각성하여 에린이 강림함과 동시에 모든 사람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그가 집권하고 있던 오르텔 성은 누군가 지배했는지 알지 못하지만 마족만 들끓는 폐성으로 인식되어 버렸고, 그들의 반란, 그리고 그들의 의지 또한 사라져버렸다. 다만 이후 주인공의 여정을 수행하면서 일부 사람들이 잉켈스에 대한 기억을 되찾게 되었고 그 덕분에 완전히 잊히는 것은 면하게 되면서 어느정도 한을 달랠 수 있게 되었다.

3. 기타

유저들 사이에서 칭송과 욕을 동시에 얻어먹는 인물.성격은 최고지만 싸움은 개판일세 그 훌륭한 성격과 작중에서의 간지나는 행보 덕분에 "잉횽" "잉켈스 성님" 등으로 부르는 유저들이 그와 전투할 때면 거기서 등장하는 더러운 사냥개들의 난이도에 빡쳐서 개장수라고 부르며 욕한다(…).

힐더 숲 에피소드를 진행하는 중 용병단 사무실에서 잉켈스, 실베린과 잡담을 나누면 플레이어를 오르텔 성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대사가 있다. 이들과 플레이어는 오르텔 성에서 재회하지만 그 재회가 어떤 결말을 맺었는지 생각하면 씁쓸한 일.

힐더 숲, 아이단 에피소드를 마무리하면서 잉켈스가 피불라 장식을 떼어다가 플레이어에게 주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피불라 장식이 휘어 퍼거스에게 수리를 맡기나 퍼거스가 박살내어 버리는데, 이를 잉켈스에게 알려주면 다음에 만날 때 다시 주면 되는건데 뭐...하는 반응을 보이며 작별을 하게 된다. 그리고 씁쓸하게도 이후 잉켈스와의 최초 대면은 잉켈스가 반마족화 되어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아네스트의 서브퀘스트를 통해 다시 한번 잉켈스를 처치하고 갖다줘야 하는 게 바로 이 피불라..여담이지만 이 서브퀘스트들에서는 아네스트가 굉장히 천하의 개쌍년스러운 대사를 친다.

적막의 칼날에서 실베린이 등장하는 방 안에 잘 보면 잉켈스의 초대형 초상화가 걸려있다.

서브 퀘스트인 골렘 아글란의 전설 스토리에서 보면, 밖에 나가서 뛰노는 걸 좋아하다가 골렘 아글란과 인연이 맞아 아글란의 수호를 받으며 자라던 선대 영주의 손자가 잉켈스일 가능성이 높다. 에필로그에서 아글란이 잠들지 못하고 계속 깨어있으며 마족화까지 되며 오르텔 성을 지키려 했던 이유는 지키던 사람이 죽어버려 슬픔으로 이승을 떠나지 못했기 때문일 거라 추측되기 때문.

여담으로 잉켈스와 성향이 정반대였던 루더렉 또한 시즌 3 후반부에 법황청에 반기를 드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준다. 잉켈스 생전에는 고지식하고 법황청에 충성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던 루더렉이 그와 같은 행보를 밟게 된 것. 다만, 전개와 결말의 차이는 있는 편.

파일:external/imgdata.hoop8.com/017100560406.jpg

덤으로 복장이나 생김새가 기동전사 건담에서 등장하는 검은 삼연성가이아와 많이 닮았다.

16년 2월, 원조 아모캣 학살자로 유명한 휴래곤이 만든 그의 흉상이 힛갤에 갔다.


[1] 설정집에 따르면 엄청난 공격력으로 그와 맞서는 자 포함, 그가 지나가는 모든 곳은 마치 아무 것도 없었던 것처럼 모두 사라진다 하여 붙여진 칭호라 한다.[2] 망각이라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잉켈스 레이드를 개발하고 있을 때 잉켈스가 칼을 크게 휘둘러서 검은색 팔라라 효과를 터트릴 계획도 있었다고 한다.[3] 이 사관학교장은 잉켈스를 띠껍게 생각하고 있는 반면, 잉켈스는 이 사관학교장을 농락한다.오오 중년간지 오오[4] 정확히 말하면 루더렉에게 병력을 '빌리러' 온 것이 아니라 자기가 루더렉한테 빌려줬던 병력을 '돌려받으러' 왔었다. 그런데 반환요청을 받은 루더렉은 "지금은 내 부하들이니까 못 줌."이라면서 똥배짱을 부리고, 잉켈스는 이에 발끈해 따지려다가 아이단을 보고는 반가워하며 "아이단이 이끄는 용병단이라면 웬만한 기사단보다 더 믿을 수 있다."며 루더렉에게 '너 꺼져'를 시전한다.[5] 이 때 손에 든 것만년삼이 블러디셰이드. 보통은 먹으면 그 자리에서 죽거나 몸의 반이 마족이 된다고 한다. 마족이 저것을 먹으면 엄청난 힘을 갖는 대신 폭주할 가능성이 농후한 듯. 아이단은 저것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지도 않고 마족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직 풀리지 않은 마영전 내 떡밥 중 하나. 하지만 일단 플레이어도 저걸 먹으면 30분간 물리공격력 +10000인 대신, 지속적으로 체력이 떨어지는 '피의 갈망' 버프를 얻는다.[6] 과거에 실베린이 아이단에게 와서 한 부탁. 자신이 잉켈스를 챙겨주지 못 하게 된다면 과거 제 1 가신이던 아이단이 처리해주길 바란다며 잉켈스가 있는 성 중앙의 열쇠를 맡겼다. 잉켈스 역시 자신을 알지만 측근은 아닌 사람이 처리해달라고 부탁하며, 차마 과거의 주군을 죽일 수 없던 아이단은 결국 플레이어에게 대신 일을 맡긴 것.[7] 직접적으로 묘사되진 않지만 이때 오르텔 성의 원정군은 로체스트 기사단 수천이었다.[8] 이 말을 들은 아이단이 "잉켈스 님은 여전하시군요."라며 너스레를 떤다.[9] 시즌 3, 4에서 드러난 예언의 진실과, 그 예언을 퍼뜨린 진정한 흑막의 의도를 생각해보면 잉켈스는 플레이어가 끝까지 알지 못했던 흑막의 음모를 일부나마 꿰뚫어 본 셈이다. 물론 흑막의 정체와 목적까지 알았을지는 불명이나, 어쨌든 예언이 거짓이며, 예언을 따르는 것이 구원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알았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