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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비판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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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배구협회 회장 재직 시절 부실 운영 논란2. 학생 비하 논란3. 방역 수칙 위반4. 9시 등교제 자율화

1. 대한배구협회 회장 재직 시절 부실 운영 논란

임태희 회장 임기 당시 매입했던 강남구 도곡동 사옥은 매입 때부터 감정가보다도 36억 원 더 높은 166억 원으로 매입한 게 문제가 되었고[1][2] 그 중 일부를 리베이트로 받아 챙긴 부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임 회장은 혐의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물론 임태희는 배구협회장 임기 동안에 제대로 협회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에 친이계의 일원으로서 잘나가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노동부 장관 - 대통령실장 같은 자리를 거쳤기 때문. 그래서 실질적인 실무는 부회장 같은 사람들이 거의 다 하고 도장만 찍어주던 수준이었다.[3]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0년만에 금메달을 딴 여자배구 선수들과 동메달을 딴 남자배구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대접은 커녕 초라하게 김치찌개 회식을 떡하니 던져줬던 사건으로 유명하다. --당시 협회의 이런 처사에 화가 난 팀내 에이스 & 최고참인 김연경은 사비를 털어 선수들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뒷풀이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4] 그리고 동메달을 딴 남자배구 선수들에게는 아예 회식을 해주지도 않고 스태프들만 삼겹살을 먹었다고 한다.# 이런 황당한 푸대접에는 위의 사옥 매입 과정에서 배구협회 자체기금 45억원까지 탈탈 털어넣는 바람에 협회 운영비가 삭감된 이유가 컸다.

2. 학생 비하 논란

2022년 5월 19일 , 선거가 2주도 남지 않았을 때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후보가 지난 전교조 교육감들이 아이들을 즐겁게 바보로 만들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 '학생 비하'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임후보측은 '"임 후보의 보도자료 속 발언은 학생들이 바보라는 게 아니고 전교조 교육감들이 진행한 교육방식이 잘못됐다는 것을 말씀한 것"이라면서 "학생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 "전교조 교육감들이 교육의 다양성을 '평등교육' 이라는 이름으로 억압하고, 개인별 수준에 맞는 교육을 차별교육으로 매도했다"면서 이같이 비판한 것이다.

3. 방역 수칙 위반

2022년 7월 1일 취임 당일 경기교육 소통 콘서트에 참석하여 실내에서 치러진 행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

4. 9시 등교제 자율화

과거 이재정 교육감이 9시 등교제를 반강제적으로 의무 시행하였기에, 2022년 7월에 2022학년도 2학기부터는 등교시간 결정을 각 학교 재량에 맡기겠다고 하였다.

임태희 교육감은 일률적인 9시 등교제로 인해 여러 사정으로 기존의 8시, 8시 30분 등교를 더 선호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만 늘었다면서 이를 각 학교와 학생, 학부모의 의견에 따라 결정할 수 있도록 자율화한다는 것이며, 실질적으로는 지역 및 학생, 학부모의 상황에 따라 사정이 있는 일부 학교만 8시 혹은 8시 30분 등교로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9시 등교를 유지하기 원하는 대다수 학교는 이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하였다.# # 8시 10분까지 입실하고 8시 40분부터 문제를 풀어야 하는 수능에 적응시키기 위함이라는 의도도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반대하는 측은 9시 등교제는 학생들의 수면 시간과 아침식사 시간을 늘려서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려는 의도로 생긴 건데 되려 등교 시간을 앞당기는 건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9시 등교제 자율화는 등교시간을 학교의 재량에 맡기는 것으로 오히려 등교 시간을 늦출 수도 있다고 하는 궤변도 있지만 임태희 교육감의 9시 등교제에 대한 의견을 보면 늦춰서 문제가 됐다는 내용이지 더 늦출 수도 있게 하려는 태도가 전혀 아니다.[5] 또한 9시보다 늦게 수업을 시작한다면 하교시간이 너무 늦어져 교사의 근무시간이 연장되는 문제가 있으므로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9시보다 등교시간을 더 늦추는 학교는 단 한 군데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에 따라 등교시간이 정해진다고는 하지만 기존 9시 등교제 시기에도 학교장이 9시보다 이른 시각을 등교시간으로 설정하고 이를 넘길 경우 교칙 위반으로 처벌을 한 사례가 있는 만큼[6], 아예 교육청의 가이드라인까지 사라진다면 학교장의 의사에 따라 시대에 어긋난 수준의 이른 등교시간도 강요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전교조는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며,[7] 당연하지만 지역 내 학생들도 크게 반대했다.

수능을 핑계로 하는 주장 역시 설득력이 떨어진다. 우선 12개년의 학년 중 수능을 보는 학년은 단 1개년이며,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에도 이미 학교의 커리큘럼이 수능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상태로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이를 수정하려는 다른 움직임은 없다. 또한 임 교육감은 언론을 통해 현행 수능 제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사를 표한 바 있으므로 겨우 등교 시간을 2-30분 당기는 것을 수능에 맞춤이라고 포장하는 것에는 교육감이 학교를 수능에 맞춘 방식으로 바꿀 의지가 있긴 한지 의문이 생긴다.

결론적으로 표를 행사하는 것은 거의 다 학부모들이라 당선될 때는 이게 잘 먹혔지만 애초에 근거리에 있는 학교를 부모 도움없이 혼자 등하교 못 하는게 말이 안 되기도 하고 현장에서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9시 등교 만족으로 흐지부지됐다고 해도 무방하다.


[1] 물론 배구협회 입장에서는 크고 아름다운 강남구 사옥을 매입하고 8층만 사용하고 나머지를 전부 세를 줄 생각이었으나, 하필 그 무렵이 세계 경제위기가 발생한 시점이었다는 것. 그래서 계획이 제대로 어그러졌다.[2] 그래도 2018년 ,기존 감정가보다 33억 5천만원 높은 163억 5천만원에 매각 되었다.[3] 당시 배구협회에서는 전임자였던 장영달이 법인화만 겨우 해 놓은 상황이었고 그 과정에서 각종 불협화음이 빚어지면서 나름 정권에서 실세노릇을 할 수 있던 임태희를 모셔와서 뭔가 좀 해보려고 했지만, 정작 임태희는 얼굴만 몇 번 비추고 수수방관으로 일관하면서 그대로 망했다.[4] 김치찌개 회식으로 인해 김연경이 사비를 털어 고급 레스토랑을 갔다는 것은 카더라 통신으로 전해질뿐 김연경 선수가 레스토랑에 데려갔다는 언급은 지금까지 직접 한 적이 없다. 그리고 이후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김치치깨는 커녕 아예 회식이 없었다고 한다. *물론 이때는 임태희가 배구협회장에서 물러난 상태(임기 2014년까지 수행)https://www.newsculture.press/news/articleView.html?idxno=313849[5] 9시보다 더 늦은 시간에 등교를 시키려는 학교가 있다면 이는 교육청에서 인지하는 즉시 저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6]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회장이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되어 학교장에게 조기 등교제 폐지를 요구했지만 (당연하게도) 무시되었다.[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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